예로부터 먹고 살려고 정든 고향 떠나는 건 쭉 있어왔던 일임. 


그런데 요즘 이러한 문제가 더욱 부각되는 이유는

제조업 전성기였던 산업화시대에는 각 지방 거점도시의 경공업이나 산업도시의 중공업이 지역의 부흥을 이끌었고 일자리도 많았음. 


그런데 요즘은 

1. 제조업 일자리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듦

2. 그러나 현대 각광받는 직종의 일자리는 지방에 찾기 어려움

3. 청년들의 직장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짐

4. 과거와 달리 여성들이 대부분 사회진출을 하는데, 이들은 제조업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낮음 


이런 원인이 문제임












문과생들은 과거에도 서울에 일자리가 모인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마케팅/미디어/문화 등 직종은 더더욱 서울 집중이 심하고


지방취업이 활발했던 이공계생들도 단순 제조업에서 첨단/IT나 R&D 위주로 재편되면서 경기지역으로의 집중이 더욱 강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음. 





수도권의 본사 - 지방의 생산시설 선순환고리


대한민국을 지탱해 온 이 선순환고리가 붕괴되면서 지금의 지방소멸 문제가 가속화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함. 

생산은 지방에서 해왔는데, 이제는 생산마저 수도권에서 하는 초집중이 일어난 것이 문제임. 




뭐 결국 가장 큰 원인은 일자리…


지방의 20대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내가 일할 직종이 지역에는 전혀 없다’ 

‘있어도 처우가 낮은 경우가 많아서 고민된다’

라고 답하는 경우가 매우 많았고


지역에 남아 살아가는 것을 가치관으로 여기는 청년들이 

지역에 남고자 하는 이유로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을 준비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음. 




결국, 지금 여러 지자체에서 추진하는대로 지역 산업을 다변화시켜야 함. 

제조업의 부활도 중요하지만, 미약하더라도 근래 유망한 산업을 지역별로 하나씩은 유치하여 미래 먹거리 산업을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함. 전라북도가 드론산업과 탄소산업에 목매는 이유도 그것이지. 


그리고 최근 KDI 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지역 기업에 급여지원금 등을 지원하여 지방 근무 청년들의 실질적 금전이익을 높이는 것이 지역기업 취업율을 높이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함. 


일단 우수한 지역기업이 처우가 좋은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부가 초기에 키웠으면 함. 


또 지방대학에는 등록금 등 단순한 금전적 혜택이 아니라, 오히려 우수한 대학에게 연구비 등을 지급하여 대학의 교육 및 인프라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