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건설임
아니 청년들 다 나가는판국에 무슨 신도시냐? 할 수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신도시는 그냥 주거를 위한 아파트 천지가 아님

"멋지구리한 신도시"임


미디어는 서울의 고급일자리 찾아서 청년들이 나간다고 그게 큰 문제인거마냥 얘기하지만

한국 뿐만 아니라 제조업 기반 선진국들은 수도에 고급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방은 제조업들이 대부분임

이건 뭐 수도권 사기업들을 법으로 조져버리는게 아닌 이상 한국 경제의 필연적인 부분임

(물론 좀 개선할 방법이야 있겠지만)


그럼 지자체는 손가락 빨고 있어야하나? 아니다

지자체가 잡아야 하는건 미치도록 경쟁해서라도 크게 성공하고픈 그런 청년들이 아님

문화, 멋, 민도 등으로 지방이 고리타분해서 서울로 가고픈 청년들임

즉 "서울로 가고싶은 청년"을 잡는게 아니라 "지방이 싫은 청년"들을 잡아야 한다는 것


지방에서 가질 수 있는 직장은 제조업이나 지방공기업, 지방직 공무원 빼고는 거의 없음

이런 직장들은 경력이 쌓인다고 뭐 크게 달라지거나 그렇진 않지만 그만큼 안정적이고 변화가 없다

인간관계만 아니라면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경쟁과 이직도 수도권에 비하면 적은 편

(물론 지방기업들의 근무 분위기 개선, 근로기준법 준수 등은 필수)


하지만 그만큼 무미건조한 인생을 보상해줄 무언가가 필요함

그 방법은 멋진 신도시를 만들어서 지하철과 같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형마트, 백화점, 학원, 병원 넣고

멀티플렉스, 수족관, 수도권과 세계의 유명 프랜차이즈들 입점하고 공원, 문화시설 멋지게 넣어서

물론 서울에는 부족하지만? 굳이 서울까지 올라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소비를 할 수 있고

멋도 있으며 젊은 사람들이 모여서 민도도 나쁘지 않은 그런 곳을 만드는 거임


뭐 현실은 힘들지만 방향은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