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잼이 뭐냐? 어매너티가 뭐냐?

바로 "낯섬"임


전주한옥마을이 뜬 이유가 도시민들에게 한옥이 낯설기 때문이었음

이태원, 홍대 모두 낯설기 때문에 핫플임


그런데 이런 낯섬이 발생하려면

기본적으로 권역이 어느정도 되어야 함.

당연히 인구도 어느정도 되어야 하지.


도시가 좁고 사람도 적으면

결국 그게 그 나물임

외지인들이 봐서 신기한것도 결국 현지인들한테는 질림

세종시 호수나 이런것도 당시에는 굉장한 거였지만 

현지인들한테는 그닥?임


그런데 사람도 많고 도시도 넓으면

어? 이런게 있었나?

하고 낯섬이 계속 느껴짐


그래서 사실 권역이 넓어지고, 인구 확보가 선행이 안되면 

어매너티나 유잼- 낯섬 등이 발생 자체가 안됨


또 덧붙여, 건축행위가 계속 활발하게 일어나야지 

낯섬이 유지가 됨

(건축행위가 꼭 신축만 있는건 아님, 대수선도 있고, 내부 리모델링도 있고...)


그런데 현재 짓는 도시들은 대부분 재건축-재개발을 제외하고는

건축행위를 할 필요가 없는 일종의 완성형 도시들임

즉, 재미를 생성할래야 할 수 있는 공간도 없다는 뜻임

(괜히 백종원 대표가 시골 내려간 게 아님...)


그래서 건축행위가 계속 활발하게 일어나도록 난개발을 허용할 것이냐?

아니면 그래도 사람들이 편리하게 살기 위해 도시계획을 유지할 것이냐?

이게 진짜 현대 도시계획의 난제임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