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지역별이지만 크게 3개 정도임.


일단은 중부지방

(출처:https://www.nemopan.com/photo_food/1873918 )

경상도나 호남지방이 아닌 지역에서 많이 접해본 스타일일거임.

새빨간 게 꼭 순두부찌개나 이런 색처럼 보이기도 함. 

여기의 특징은 미꾸라지가 통으로 들어간다는 거임. 그래서 다른 이름이 통추어탕 이라고도 함.(또는 추탕이라고 부름.)


다음은 남도지방

(출처:https://www.nemopan.com/photo_food/1873918)

남도지방식의 특징은 미꾸라지를 갈아서 그대로 넣어서 걸쭉한 편(경상도보다 뼈가 씹힌다고함.) 들깨가루가 들어감.

경상도처럼 지피를 넣기는 하는데 미리 넣지 않고 나중에 넣는다고 함.(근데 경상도도 나중에 넣는 곳도 많은데...)


마지막으로 경상도


경상도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지역보다 추어탕의 색이 맑다는 거임. (위 아니면 아래 둘 중 하나를 먹어봤다면 경상도식)

남도처럼 미꾸라지를 갈아서 그대로 넣지 않고 체에 한 번 걸러하기 때문에 뼈가 덜 씹히는 편.

그리고 들깨가루를 넣지 않고 지피라고 하는 초피의 가루만을 넣으며(경상도식 추어탕이 알싸한 이유는 다 지피 때문), 청양고추와 마늘 다진 것을 넣음.

나물로 우거지나 시래기를 넣음.

물론 이건 TK지역 이야기고 PK 쪽으로 가면 여기다가 배초향이라고 하는 식물을 넣는데 그 지방에서는 대부분 배초향이라고 하기보다는 방아잎이라고 함. 그리고 들깨잎도 넣는다고.

이게 방아잎이라고 하는 배초향이고


이게 지피임.(산초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산초 아니고 초피임.)


지피보다도 더 호불호가 갈리는 게 방아잎이라고 하더군. 난 대구 사람이니까 방아잎을 넣어본 적은 없음.


(여기서 경상도 정보가 많아보이는 건 내가 경상도 사람이라서 그런 거임. 절대 기분탓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