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이 겨우겨우 관남충이랑 저녁 약속 잡고 야스각 까지 재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복도 에서 우연히 미나링 만나서 관남충이랑 저녁 먹기로 했다고 미나한테 자랑하는데


미나가 자기도 관남충이랑 저녁 먹은 적 있다고 하는거임



서윤이 놀라서 그 말 진짜냐고 물었더니


'특별한 건 아니고 그냥 라면 끓여줬어' 라고 하는 미나링의 말에 안도하려는 찰나


'아니 근데 그날 샤워도 못했는데 나 덮치더니 막 내 냄새를 맡더라구 남자들은 그런게 좋은가?'


라는 말에 이 악물면서 '하하, 그러게... 참 이상하네' 라면서 억지로 웃는 거지




미나링이랑 대화하고나서 속에서 열불이 나서 물이라도 마시려고 정수기 쪽으로 가다가


부사장이랑 마주치는데 간단히 인사하고 나서 


속으로 '그래도 저런 아줌마 보다는 내가 낫지' 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부사장은 그때 관남충이 자기 방으로 불러서 야스 하려고 콘돔 사서 관남충 방으로 가는 중이였던거지



한참 있다가 서윤이랑 부사장이랑 다시 스쳐지나가는데


부사장한테서 관남충 향수향이 진하게 나는 거를 눈치채고 서유닝 아랫입술을 꽉 물어서 피가 살짝 나는거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