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힐데 = 로자리아에게서 분리된 인간성


펜릴 소대의 모티브는  


유미나 = 늑대 = 펜릴    

주시윤 = 뱀 = 요르문간드 

결국 마지막 한자리 남은 힐데는 헬이고 HILDE가 ID HEL 의 애너그램이란 떡밥은 스포 글 좀만 뒤져봐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떡밥이다.


다만 유미나나 주시윤과는 다르게 힐데는 딱히 이미지적으로 신화상의 헬과 부합하는 모습을 찾을 수가 없다.

오히려 로자리아가 신화 상의 헬에 이미지를 상당수를 가져왔는데


예를 들자면 


강글로트 & 강글라티 = 헬의 시중을 드는 하녀와 하인 = 도마 & 유마

나글파르 = 헬이 만드는 사자들의 손 발톱을 엮어 만든 날아다니는 배 = 감자칩 마왕이 하루죙일 앉아 있는 날아다니는 의자

니플헤임 = 세계수 기준 가장 북쪽에 위치한 헬이 다스리는 지역 = 북쪽의 지배자 


화염을 쓰기 때문에 무스펠하임과 수르트 쪽에 관심이 몰렸지만 하나 하나 따져보면 오히려 헬이 아니면 이상한 수준이다.


그리고 이번 스토리에서 마왕이 이성과 본능이 분리된 케이스가 직접적으로 묘사됬다.

마왕이란 개체를 분리할 수 있는게 확인됬으니 로자리아 역시 마찬가지인 케이스 아닐까 ?



혹시 이 일러 기억하는 사람 ?

아마 카사 SEA섭 D-1에 나온 걸로 기억한다. 힐데가 반쯤은 침식체가 되버린 모습이다.

자세히는 기억 안 나지만 하여간 설정과는 무관하다는 식의 내용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만약 최초의 세계선에서 힐데가 아스모데우스의 숙주로서 활동을 하면서 다른 마왕들을 제거하고 최종 국면까지 도달했다면 ?

그 마지막 최종 국면에서 힐데가 결국 아스모데우스에게 정신적으로 굴복하고 레비아와 같은 상태가 되었다면 ?

이를 알아챈 최초의 세계선에서 유미나였던 존재가 인간으로서의 힐데와 마왕으로서의 아스모데우스를 분리시킨게 아닐까 ?


로자리아는 왜 힐데를 보고 몰락한 스타라고 표현했을까 ? 사실상 내 분신이나 다름 없는데 존나 구르고 다니니까

로자리아는 왜 타 마왕을 상대로 격의 차이를 보여준다고 했을까 ? 이미 최초의 세계선에서 다 잡아먹고 마지막 스탭만 밟으면 되니까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제물, 그리고 필요한 절차까지'


이번 스토리에서 시숍이 말했던 대사다. 

로자리아는 다른 마왕과는 다르게 유미나를 뭔가에 이용해 먹을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친절하게 허수공간에 빠지면 끄집어 내주신다. 


왜 그럴까 ? 다른 마왕에게는 몰라도 본인에게는 아직 그 시기가 아니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