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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누가 내 욕 하나...?"
이지수
"귀가 간지러운 거랑 욕하는 거랑 무슨 상관이야??"
공익
"지수 씨. 한국인 맞아요?"
"관용적인 표현 아닙니까, 관용적."
이지수
"과.. 과뇽...?"
"난 망나뇽이 좋은데."
공익
"관용이라구요, 관용."
"...음, 아니다."
"후... 후후... 대적자 쯤 되면 다 아는 법입니다."
"세계에게 선택 받은 자라는 말이 괜히 나온 줄 아십니까?"
"누가 제 욕을 하면 세계가 가르쳐 준다~ 이 말입니다."
이지수
"진짜??"
공익
"그럼요."
"제가 언제 지수 씨한테 거짓말 하는 거 봤습니까?"
이지수
"많은 거 같은데??"
공익
"그런 건 왜 안 까먹지?"
"..."
"아무튼 진짭니다."
"제 귀가 간지럽다는 건 누가 제 욕을 하고 있다는 증거죠."
이지수
"그럼 욕한 게 누구인지도 알아??"
공익
"어... 음... 그건..."
"..."
"압니다. 알아요."
"자, 따라와보세요."
**
공익
"야!! 이 망할 스승아!!"
"방금 내 욕 했지!!"
힐데
"아니, 어떻게 알았지??"
공익
"...어?"
이지수
"우와!! 대장, 진짠가 보네??"
"대박!!"
힐데
"진짜 어떻게 알았냐!!"
공익
"...스승님. 지금 연기 아니죠?"
"맞춰주는 거 아니죠?"
힐데
"맞추긴 뭘 맞춰줘?"
"그것보다 어떻게 알았냐고!!"
"이거 몰래 녹음기라도 설치 한 거 아냐??"
이지수
"대장은 진짜 초능력자인가봐!!"
공익
"...그럼 진짜 제 욕하고 계셨던 겁니까?"
힐데
"당연하지!!"
공익
"..."
"야!! 밖으로 따라나와!!"
"함 뜨자!!"
힐데
"오냐, 덤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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