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신중하고 싶은 남자, 덮쳐지고 싶은 여자

전편 https://arca.live/b/counterside/71170998





오늘따라 유난히 복잡하게 느껴지는 호텔 체크인 수속을 마치고 들어선 스위트룸의 문을 잠그자마자 나는 엘리자베스를 응시했다


오늘   방은 전쟁터로 변할 것이다..!

엘리자베스와의 첫섹스는 황홀했지만처음인 만큼 미숙했지..

하지만 오늘은 다를거야.

야한 영상도 많이 챙겨본데다 뇌내 시뮬레이션도 무지 돌렸다고.


 눈을 봐라홍차폭탄.

결의가 느껴지냐?


 정열적인 시선을 느끼기라도 했는지 고개를 돌린 엘리자베스와 눈이 마주쳤고그것을 신호탄삼아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서로의 입술을 탐했다


오늘의 나는 키스부터가 다르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마냥 보다 적극적으로 엘리자베스의  안에 혀를 우겨넣고 거칠게 얽었다


 세상  모르는거야.

거의 결벽증 환자에 가까운 내가 다른 사람과 혀를 섞으며 타액을 교환하고 있으니 말이야.


혀와 혀가 맞닿을때마다  몸의 잔털이 곤두서는 짜릿함을 느끼며 질리지도 않고 입술을혀를 물고 빤다


서로가 서로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 강렬하게 전해진다


자연스럽게 입술을 엘리자베스의 입술에서 목덜미로 옮기던 찰나..


..뭐야한창 분위기 고조됐는데  밀쳐내?


“..잠깐 기다리세요.”


내가 무슨 멍멍이냐기다리란다고 기다리게?


씻고 올게요매운 음식도 먹고걸어오느라 땀도  흘렸고..”

괜찮아향긋하니까... 으겍!”


때릴것까진 없잖아진담이었는데.


시끄러워요더러운 채로 안기는건제가 용납하지 않아요.“


엘리자베스는 이미 터질듯 부푼  고간을 슬쩍 바라보곤 그대로  욕실로 들어가버렸다


 이씨... 한창 달아오른  몸은 어쩌라고.. 


그러고 보니 나도  씻어야 하는데그냥 같이 씻으러 들어가는게 좋지 않았을까.

너무 흥분해서 방에 들어오자마자 입술부터 들이박은게 레전드네


냄새가 나는것 같진 않았지만나도 그닥 깨끗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쯤은 자명했다

땀을 흘렸으면 내가  흘렸겠지분식집 아줌마의 폭로에 흘린

식은땀도 그렇고매운 것도 내가  못먹으니까


엘리자베스가 나오자마자 교대하듯 욕실로 들어가야겠다.

 미안한 짓거리를 할뻔 했네.


“..  씻었어요물벼룩.”


깜짝이야나온 줄도 몰랐네.


 털어내지 못한 물기가 맺힌 엷은 갈색의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살짝 싸매고향긋한 샴푸와 바디워시 내음을 물씬 풍기는 엘리자베스의 몸을 가리고 있는 것은 얇디 얇은 샤워타올 한장이었다

더운 물로 씻고 나와 발갛게 상기된 볼에 입을 맞추고 싶은 충동을 참아내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나도 금방 씻고 올게..”


얼레느닷없이 손목은  잡아채?


 돼요.”

 소리야땀을 흘렸어도 내가  흘렸는데진짜 빠르게 씻을게.“


엘리자베스는 번개처럼  품에 코를 처박고는 킁킁거렸다.

 여자가 지금 부끄럽게 뭐하는 거야


냄새..  나요지금 당장 하자구요.“

  머뭇거렸어..? 금방 씻고 나올테니까 좀만 기다리라니까?“

”..당신 냄새저는 좋아하니까요그러니까 괜찮아요.“


그게 무슨 억지야나도  냄새 좋은데 씻으러 들어갔잖아?


그리고  이상은 제가  참아요.”


살짝 젖은 엘리자베스가  앞에 무릎꿇고 바지의 지퍼를 내리는 풍경은 머릿속에 평생 새겨놓고 싶을 정도로 자극적이었다


..! 그런  냄새 맡지마..!”

확실히.. 냄새가  나긴 하지만..“

그러니까 씻고 온다니까-.“

하웁.“


 그거다.

진짜  감각은 도무지 적응을   없을것 같다니까.


엘리자베스의 손이  허벅지를 부드럽게 짓누르고입과 고개를 앞뒤로 까딱이는 것만으로 자지를 애무한다

다리에 힘이 풀리려는 것을 겨우겨우 참아낸다

방금까지 혀로 맛봤던 엘리자베스의 보드라운 혓바닥이 땀에 절은  자지를 정성껏 물고 빨고 있다는 사실이 배덕감을  한다.


열심히 소리를 내며 고개를 흔들고 있는 엘리자베스에게 문득 드는 궁금증.


,맛있어..?”


역시 괜히 했나보다.

사납게 치켜뜬 도끼눈으로  올려다보는 엘리자베스의 시선이  따끔거리게 만든다.

그런데 자지를 물고 있는 상태로 그렇게 노려보는거반칙이야..!


푸하미쳤나요?”

아니질문을  할수가 없을 정도로..”

맛있지 않아요단지...”


침으로 범벅된  자지를 손가락 끝으로 간질이며 엘리자베스는  도도한 얼굴을 붉혔다.


 입으로 기분 좋아지는걸 느끼는게 저도 기분이 좋아서.”


..그걸 그렇게 귀엽게 얘기하니까 내가 못참겠잖아.


나는 엘리자베스를 번쩍 안아 들고 침대에 눕혔다

사실 혀로  자극뱓으면 싸버릴  같기도 했고마침 이제 설욕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노린듯 절묘하게 풀어 헤쳐진 샤워타올  분홍 젖꼭지와 가지런히 정돈된숱이 적은 털로 가려진 둔덕이 드러난다

보는것만으로도 자극이 너무 강해서 무심코 둔부에 힘이 들어간다.


누워있어서 살짝 옆으로 늘어진 젖가슴을  손에 쥐니 방금전까지  자지를 빨던 고운 입술 사이로 새어나오는 야한 신음소리가  더욱 미치게한다


귀엽게 봉긋 솟아오른 젖꼭지를 보고서도 입에 넣지 않는 남자가 있을리 없잖아.

한쪽 젖꼭지를 혀로 유린하면서 반대쪽 젖꼭지도 검지 손가락으로자극해주니 엘리자베스는 부끄러운지 고개를 돌린다


가슴만 만지고 있어도 질리지 않을 자신이 있었지만오직 가슴만 만지고 있기에는  여자친구의  몸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신사다움을 포기한  나쁜 손이 가슴에서 잘록한 허리로풍만한 골반과 엉덩이를 살짝 미끄러지듯이 경유한 후에 매끈한 다리까지 질주한다


 맘에  들때마다 나를 뻥뻥 걷어차대던 다리가 쾌락에 젖어서 바들바들 떨리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흥분케 한다


나는 충동적으로  예쁜 발부터 다리까지 혀로 훑어낸다.

바디워시의 향기가 코를 간질인다

엘리자베스만의 체취가 약한건 아쉽지만전혀 기대하지 않은 곳을 핥아진 엘리자베스가 화들짝 놀라는 반응은 충분히 맛있었다


어딜 핥는 건가요?“

여긴 제대로  씻었어?“

그럴리가 없잖아요하지만..“


이건 벌이야.

아까  말고 다른 남자가 접근하는  허락한 예쁜 다리에 내리는.


발등부터 시작해 건드리면 부러질 것만 같이 얇은 발목모델처럼  뻗은 정강이를 지나 꿀이라도 바른듯 매력적인 허벅지에 입맞추는 것으로 방점을 찍는다


엘리자베스의 허벅지는 단련한 사람치고 말랑하고 부드러워서 하마터면 계속해서 얼굴을 부벼댈뻔 했다

..다음엔  무릎베개 해달라고 해야지


,제법이군요로이 버넷많이 강해지셨어요.“

벌써 그렇게  인정해도 되겠어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왼손으로 엘리자베스의 음모를 살짝 쓰다듬는다.

난데없는 자극에 움찔하는 엘리자베스가 귀엽게만 보인다.

오늘은 내가완벽하게 주도하고 있다!


미리 공부한대로처음부터 예민한 곳을 공략하지 않는다.

애태우듯주변부부터 살살 간질인다

진짜.

이쪽 살은  이렇게 부드러운거야중독될것 같잖아.


이미 흥건하게 젖어있는 보지에 손가락이 스칠때마다 짧게 짧게 

끊어지듯 내뱉는 숨소리가 애달프게 들려온다.


“..저기이제 그만 애태우시죠.”


알아 그래도 슬슬 시작할 참이야반응이 너무 귀여워서 그만.


물벼룩콘돔 해주세요오늘은 위험일이니까..“

,알겠어.”


위험일이라는 말이  이렇게 야하게 들리는지 모르겠다.

..그러면  되는거 아닌가

이보다  발기될  없는 자지에 힘겹게 콘돔을 씌우면서도 나는 언젠가 엘리자베스를 임신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자지를 엘리자베스의 보지에 갖다 대자콘돔 너머로도 미세한 

경련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전해져왔다.

충분히 젖어 미끈거리고조금은 뜨거운  입구.. 조금씩 조금씩 

문지를 때마다 엘리자베스는 눈살을 찌푸리면서도애타는 신음을 흘리며 허리를 살짝 들어올린다


교성을 참으며 쥐어뜯느라 이미 구겨질대로 구겨진 침대시트가 

발전한 내게 주어지는 훈장처럼 보였다


“.. 주세요로이.”


기대하는 표정과애타하는 표정부끄러워 하는 표정이 혼합되어 있는 엘리자베스의 발갛게 달아오른 뺨에 살짝 입맞추며나는 

눅진하게 풀어진 엘리자베스의 좁고 빡빡한 질을 비집어 헤치고 

자지를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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