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디자인이야 다들 알거라고 생각해 


본인들도 뭐가 문제인지 늦게라도 알고 미간도 고치고 소연이 뜯어고쳐진게 다행이야
기존 몇몇 캐릭터들은... 



메인스토리 자체는 아직도 진행이 별로 되지 않아서 뭐라고 하기 힘드네 


굳이 말하자면 호흡이 굉장히 길어보인다? 과연 언제즘 흑기사를 볼 수 있을까 

외적인 부분에서는 독자들한테 계속 궁금증을 유발하지 못하고 몰입력을 주지 못했어

왜 정령인가? 개별 정령들은 어떻게 그 유물에서 태어났는지 그리고 유물과 정령간 접점이 없었어

그걸 이번에 기원의탑으로 풀어내려고 했지

하지만 추후에 추가된 내용이라 기존 스토리에 자연스레 녹아들지 못하고 따로 노는 느낌이 강했어


한꺼번에 주절주절 보따리를 풀어내는 느낌이라 몰입감이며 궁금증을 가질 틈도 없었어

우리가, 씹덕들이 원하는 것은 메인스토리와 인연스토리에서 이 정령은 어떤 정령이고 성격은 어떻고 왜 이런 성격이 됐을까 등등

 

계속 궁금증을 만들고 그걸 풀어가면서 캐릭터 매력에 점차적으로 빠지게 만들어야 했어


기원의탑처럼 한꺼번에 해설과 정답지를 주는건 그 캐릭터에게 푹 빠지게끔 하는데 있어서 별로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해

십덕감성을 자극하려면 자잘하지만 디테일이 살아있는 설정들의 연속이 필요해

그리고 그 연속들에서 만들어지는 몰입감을 깨버리면 안돼 하지만

내 인벤토리에 같은 캐릭터가 여러장 있다고?
메인스토리에서 이 캐릭터랑 적대적으로 싸웠는데 왜 내 인벤토리에 있지? 
왜 전선에서 플레이캐릭터랑 싸워야 하지?


등등 작아보여도 몰입감을 해치는 경우가 많고 고치기 힘든 시스템부분으로도 많이 깔려있어 너무 아쉬워

처음부터 잘 쌓여진 탑이었으면 좋았겠지만 계속 나아졌으면 좋겠고 나아지려는 모습은 보여주니까 

유저들이 늘어나고 괜찮은 게임이 됐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