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가 남부에 정식으로 뜬 이후로는 한번도 안 갔는데 간만에 솔플하려고 갔더니 완전 개초딩 전장 다 됐네. 오징어 몹 자체가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너무 잘 보완해주도록 설계되어있어서 약점이랄게 딱히 없음


약하지만 신경 안 쓰면 성가신 무권자, 체력 돼지에 약점도 딱히 없어서 총알 스펀지인 플레시몹, 머리 안 쏘면 은근히 잘 버티는 오버시어 3형제, 즉사급 댐지 넣는 하베스터와 스팅레이까지 리바이 봉쇄 없는 맵을 가도 억까가 다른 전장에 비해 많이 나옴


이전에는 남부가 로드아웃을 느슨하게 해도 충분할 정도로 여유있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반드시 런앤건 스타일로 무장을 해야 할 정도로 정신없는 곳이 됐어.


다른 곳처럼 정면 싸움을 하려고 했다간 무권자와 플레시몹이 탄 다 먹어버리고 오버시어와 하베스터, 스팅레이가 집중 포격해서 죽여버림. 어쩔 수 없이 목표만 제거하고 튀는 걸 반복해야 하는데 이러면 뒤쫒아오는 물량이 정리가 안 되서 게임 내내 전투 상황이라는거지


이러면 야포나 블박 업로드 같은 한 자리에 머무는 미션은 3분의 1쯤 했다가 도망치고, 적들 디스폰되면 다시 와서 하다가 또 몰려오면 도망가고 반복. 사람 지치게 만든다니까.


여기에 리바이 봉쇄까지 곁들이면 조금도 전진 못하고 굴러다니다가 죽기만 하는거지. 결국 다른 전장처럼 로드아웃이 자유롭지 못하고 고정된 무장만 챙겨서 가야해. 오토캐넌처럼 플레시몹 잘 잡고 하베스터와 스팅레이까지 잘 잡는 그런 육각형 무장 아니면 정면 승부는 어림도 없지


오징어의 장점이 로드아웃을 느슨하게 해도 돼서 다른 전장에서 빡세게 하다가 가끔 경무장 하고 산책하는 느낌으로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거였는데 이젠 너무 피곤한 곳이 됐음. 오히려 벌레 물량 밀려오는게 더 쉽다고 느낄 정도였어. 벌레는 플레시몹 같은 것과 달리 아크유탄 같은거 쏘면 금방 죽이니까


명중률 올라갔다는 서부도 짜증나는 상황 가끔 나오지만 남부만큼 피곤하진 않음. 어떻게 게임이 cc기나 다름없는 래그돌과 1방 즉사기가 이렇게 많은지... 재미없었으면 당장에 버려졌을 게임이었음. 오직 순수 재미만으로 여태까지 버텨온거지. 차라리 재미라도 없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