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버마 로드

1937년 중일전쟁이 일어나고 인도양 방면에서 무기를 공급 받기 위해 만든 중국군의 전략도로. 미얀마의 라시오에서 중국 충칭까지 이어지는 도로로 사실상의 종착지인 윈난성 곤명까지는 1,090km의 길이임.

1942년 버마 전투로 미얀마가 일본군에게 넘어가자 폐쇄되었고 1944년 미얀마 북부가 연합군에게 해방되고 인도의 레도에서 버마 로드까지 765km에 달하는 새로운 도로를 만들고 스틸웰로드라고도 불림.

2. 인도차이나(하노이) 루트

태평양 전쟁 이전까지 버마,신강 루트와 함께 중국에게 무기를 공급했던 주요 루트중 하나임. 베트남의 하노이에서 부터 윈난성 곤명까지 약 540km에 이르는 도로로 버마 로드보다 가까워 중국이 잘 이용했지만 1940년 엘랑 당하며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도 비시 프랑스에 의해 접수당하며 사실상 폐쇄됨.

3. 광저우 루트

여긴 중일전쟁 이전에 요긴하게 써먹던 루트였는데 독일 군사고문단과 독일제 장비들이 여기를 통해서 왔음. 하지만 바다를 통해서 공급받는 특성상 해군력이 없다시피한 중국 해군은 전쟁시 이곳을 지키는것이 불가능했고 실제로 중일전쟁 발발 직후 일본 해군에 의해 폐쇄됨

4. 티베트(히말라야) 루트

남방작전으로 버마,인도차이나,광저우 루트가 폐쇄되고 미국이 중국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 만든 루트로 인도 벵골 지방에서 출발하여 히말라야 산맥과 티베트 고원을 거쳐 윈난성 리장시까지 갔고 가던도중 물자의 10%는 난기류에 의해 손실되고 중국에 도착한 물자의 절반도 영국군이 중동 방위 핑계대고 빼돌려서 그다지 효율성이 좋은 루트는 아니었지만 여기 아니면 지원해줄 길이 없어서 1945년 스틸웰로드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연합군은 이곳을 통해서만 중국을 지원해줌.

5. 신강 루트

소련이 사용했던 루트로 1937년 8월 중소 불가침조약이 채결되고 광저우 폭동 이후 10년 넘게 단절되있던 중소 관계가 회복되고 소련이 중국의 대일전을 지원하면서 개설된 루트로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에서 신강 우루무치까지 1500km에 가까운 엄청난 길이를 자랑함. 이곳을 통해서 소련의 군사 원조 물품과 스탈린그라드의 영웅 바실리 추이코프를 비롯한 주중 소련 군사고문단이 들어왔고 중국군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만 1941년 독소전쟁으로 물자지원이 사실상 중단되고 1943년 군사고문단 마저 철수하며 폐쇄. 이후 국공내전 시기 만주와 함께 공산당 주요 지원루트로 이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