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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을 재우고 나서 무릎을 빼야하는데 빼면 깰 것 같아서 계속 무릎에 칸을 올리고 앉아있다. 졸려서인지 몰라도 앉은 채로

잤다. 

"으으 다리저려 아 앗 아아 씁"

"잘 잤나? 사령관?이렇게 같이 자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군."

"가끔가다 이렇게 하는 것도 좋겠지? 칸"

"사령관은 못이기겠단 말이지. 업무 볼 시간 아닌가?"

10시를 넘긴 시계를 보고는 빨리 사령관실로 달려간다.

달리면서 다리가 저려서 절뚝이면서.


사령관은 전과는 다르게 얼굴이 풀어져있다.

칸과 사과를 한 것도 있지만 자신을 배신한 지휘관들의 말로를 보는 또하나의 재미가 생겼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취조실을 폐쇄하고 바이탈만 확인할 마음이였지만 그녀들의 감상과 생각을 보고 싶었기에 닥터에게 부탁을 하여 그녀들의 생각을 보는 패널을 받았다. 마리, 레오나, 메이, 용, 아스널 모두 자극을 받을때 다양한 이미지들이 나타나진다. 가끔가다 끊기는 일이 있는게 조그만 불만사항이긴 하지만 괜찮은 볼거리이다. 

사령관은 잠깐의 휴식을 하고 다시 업무를 보는데 산처럼 엄청난 경사를 이루었던 업무는 거의 사라져 평야를 이루고 있으며  곧 있으면 오늘 올라온 서류도 끝이 난다.

"오늘 올라온 서류도 이게 끝이지? 리리스."

마지막 서류를 처리하고 의자를 빙글 돌리며 말하는 사령관은 천천히 내려가고 있다. 

"거의다 끝났어요. 주인님."

"뭐가 안끝난거야. 분명 다 끝냈잖아."

"아직 리리스를 마무리 하지 않았어요 주인님."

요염하게 책상에 앉아서 다리를 들며 사령관을 자극하지만 그는 책장에 가서 책을 꺼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개인의 심리와 단체의 심리'

계속 되는 리리스의 방해에도 묵묵히 책을 읽을 뿐이다.

자신이 타인과 말할때 타인을 잘 배려하지 않는다 생각하여 심리에 관한 책을 구해달라고 하여 읽고 있다.

"리리스 지금 나한테 하는 짓을 그만둬."

"왜요 주인님? 뭐가 잘못 되었나요?"

"당연하지. 책 읽고 있는데 내 바지 지퍼를 왜 내리고 있니."

"그거야 주인님의 사랑을 또 받고 싶어서 그랬죠."

"그거는 그때 내가 이성을 잃어서 그런거고 너까지 왜그러니 도대체."

오르카헙에 4시간 짜리 풀영상으로 올라온 리리스, 발키리 사령관의 3P영상은 한동안 1위에 있었고 암암리에 A/DA의 A가 사라졌다는 둥 말이 많았다. 그렇기에 리리스는 같잋있을때마다 더욱 들이대고 있는 실정이다.

"업무 끝나고 상담 요청건은 몇개 있어 리리스? 응? 팬티 내리지마! 너 전에 4시간 뛰고 하루종일 누워 있던거 몰라?"

"그래도오 리리스는 주인님이 사랑을 주신다면 하루고 이틀이고 누워있을 수 있는걸요?"

포이때도 이렇게 심하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특히 더 심한 것 같다. 

"그래서 상담요청 몇건 있어?"

"에밀리양과 티아맷양이 같은 시간에 요청했네요. 그리고 시간이 조금 많이 남았으니 지금 같이 즐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실래요? 주인님?"

"에밀리랑 티아맷이라고? 정신감정 보냈는데 도착했던데 그래서 상담 요청을 한건가? 팬티 내리지말라고 했지 리리스?"

"주인님 한번만 해요. 주인님어디가세요?"

지퍼를 올리고 발빠르게 상담실에 가는데 뒤에서 들리는 리리스의 절규가 들려오는 것은 왜일까.


보통 사령관은 업무가 끝나고 2시간 정도는 상담을 하는데 사용한다. 바쁜일을 하는 상태가 아니라면 가끔가다 업무를 보는 도중 정지하고 상담을 해주었다. 과거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유명무실한 제도이다. 다시 돌아오고 나서는 자신들이 잘못한 것을 아는 것인지 딱히 상담요청을 하는 바이오로이드들도 없을 뿐더러 상담을 했을때 옛날처럼 들어주고 자신의 의견을 말해주고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만들어주지는 않기에 점점 발길이 끊겼다. 가리고 지금 사라진 길에 다시 발자국을 내려온 두 사춘기 소녀들이 찾아온다.

"다들 오랜만인 것 같네. 뭐가 고민이여서 왔어?"

사령관 왼쪽에는 에밀리와 티아맷의 정신감정 결과 용지가 있고 중앙에는 차 한잔과 다과가 준비되어있다.

"사령관. 별 다른 것은 아니고.. 우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해서 왔어."

먼저 말한 것은 에밀리였다.

"그렇게 물어보면 내가 할 말이 없는데. 너희들에게 하는 생각이 따로 바뀐 것은 없는데."

"아니에요 사령관님 분명 바뀌었어요."

평소에 조용하던 티아맷이 말을 했다. 평소에도 작전이 끝나고 보고만 하고 돌아가는 티아맷이다. 그래도 사탕을 쥐어주면서 수고했다 말해도 '네 감사합니다' 라던가 '이번에는 레몬 맛인가요' 하면서 작게만 말할 뿐인 아이가 이렇게 말한다.

"뭐가 정확히 어떻게 바뀐 것 같아?"

"정확히는 설명을 못하겠지만 주위의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전에는 곁에 있으면 따뜻했지만 지금은 제가 실험실에서 당한 연구원들과 똑같은 기운이 맴돌아요. 저희가 잘못한게 있으면 말해줘요 사령관."

"맞아. 전에는 품에 달려와도. 웃으면서 머리. 쓰다듬어줬는데. 지금은 안그래 나랑 제녹스가. 잘못한게 있어?"

"딱히 잘못한거는 없는데 바빠서 그렇지 뭐."

"그러면. 여기서. 쓰다듬어 줘. 사령관의 손. 기분 좋아."

어디선가 끼기긱 하는 철을 긁는 소리가 났다. 아마도 리리스 겠지.

"무릎에 앉아봐 해줄게."

"응."

에밀리가 무릎에 앉았다. 티아맷도 부러웠는지 반대쪽 무릎에 앉았다. 

"에밀리만 좋아하시나봐요? 저도 사령관을 아아아 아니에요. 이렇게 앉아 있어도 되죠?"

자신들의 고민거리에 대해서는 사라진듯 사령관의 무릎에 앉아 품안에 있다.

그녀들은 나의 퇴출 당시 아무 것도 못했다. 지휘관 개체에 의해 묵살 되었기 때문이다. 티아맷은 라이아타에게 의견을 호소 했지만 닿지 못했다. 라이아타에게는 닿았지만 금태양에게는 닿지 못한걸까 아니면 라이아타가 듣지 않은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던차에 리리스가 방에 들어오며 말했다.

"착한 아이들은 잠 잘 시간이에요 빨리 자러가요."

"... 사령관하고. 붙어 있으면. 안돼?"

"물론이죠 주인님은 밤에 저와 선약이 있어서요. 그쵸 사령관님?"

"선약이 있으시다면 저는 먼저 가겠습니다. 그럼 내일 뵈요. 사령관님."

"잘가, 잘자고."

티아맷은 빠르게 떠났지만 에밀리가 남아있다.

"티아맷양은 갔는데 왜 남아있는거죠?"

"사령관하고, 좀 더, 같이, 있고 싶어."

리리스와 에밀리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계속된다.

"리리스 먼저 가봐 좀 있다가 따라갈게."

"주인님 뜻이 그러시다면야 먼저 가겠습니다."

가겹게 인사를 하고 먼저 자리를 피한다.

"사령관, 이렇게, 둘이 있는 것은, 오랜만 인 것 같아. 전에는, 많이 해줬는데. 지금은, 많이 안해줘."

"한동안 바빠서 그랬는데 지금 거의 다 했으니까 내일부터는 와도 해줄 수 있어. 그니까 지금은 자고 내일 또하자."

"정말?"

"물론이지 내가 거짓말 했니?"

"알겠어, 리리스 언니랑, 좋은 시간 보내."

에밀리는 제녹스와 함께 가볍게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일단 단죄는 다 끝났고 후일담 형식을 가지려고 해

묘사를 잘 안하기도 했고 다음편은 전반부에 에밀리 조금이랑 용에 대해서 적을거 같아.

에밀리는 어떻게 적어야할지 몰라서 중간중간 . 넣었는데 아닌거 같아서 , 로바꿧어 그거는 양해해주기를 바래


언제나 피드백과 아이디어는 환영이야

조잡한 글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