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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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너머로 오메가의 웃음소리가 한참을 멤돌았고,  간신히 진정한 오메가는 그럴줄 알았다는 말과 함께 대화를 이어나갔다.

"지금 그 새끼, 아니 너가 사령관이라 부르는 그 남자는 온실속 화초나 마찬가지야. 누워있으면 알아서 빨아주고 세워주고 지 좆대로 흔들어대도 알아서 척척 받아주는 애들이 넘치니 당연히.....나같은 외래종은 처음이었겠지"

"그게 지금 상황이랑 무슨 상관이야?"

"지금 사령관은 나한테 반한거라고, 등신아"

"지랄......미쳤구나?"

오메가가 또 헛소리를 시작했다 생각한 알파가 통신을 끊으려 하자, 오메가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한가지 제안을 했다.

"농담 아닌데?그럼 이렇게 하자. 그 새끼가 나한테 박고 싼 콘돔을 보여주면 넌 다시 나한테 돌아오는거야"

"만약 못하면?"

"개처럼 기어서 사령관 밑으로 들어가줄게, 회장님 부활 프로젝트도 접고"

"너 진심이야?"

오메가의 말에 알파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좆같은 자매라고는 해도 살면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자매들과 한 약속을 깬 적이 없던 오메가였기에 저런 말을 헛소리로 떠든게 아니란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만큼 자신있다고.뭐, 하나는 좀 심심하고.....한 10개 묶음 정도면 만족할래??좀 더 올려도 괜찮고"


".......안에 싼걸 보여줘"


"미쳤네, 누구 인생 조질라고. 그래,좋아.
까짓거 질싸로 받아줄게"


"쉽지않을걸? 사령관님은 잠결에도 콘돔을 찾는 분이시거든"


"그건 너니까 그런거고, 조카 볼 생각이나 하고 있어. 아참, 사령관이랑은 어떻게 만나지?? 근처만 가도 포격 날릴거잖아"

"그럴일은 없어"


"계획 잡히면 알려줘, 그전까진 준비 좀 해야지"


이렇게 두 자매의 대결이 성사되고, 알파와 오메가는 자신만만해하며 다가올 결전의 날을 준비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