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가 선택한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함


초반부터 지금 엘리까지 깔아놓은 매운 설정이 없는 것도 아니고 사상자 0명이 말이 안 되는 것도 맞음


그런데 챈 여론도 그렇고 대부분 내 오르카에 있는 섹돌이 죽는걸 그다지 바라지 않을거 같음 나도 마찬가지고


이벤트에서 얼굴 비추고 챈에서 2차 창작으로 얼굴 보는 애들이 죽어버리면 진짜 기분 별로일 거 같음 꼭 스토리에 등장하지 않았더래도 뽀삐가 죽건 실피드가 죽건 이건 마찬가지일 거 같다


난 다들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원해서 자연스러운 전개는 아니지만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무거운 설정은 캐릭터 소개나 공식만화 정도, 아니면 당장 사령관과는 큰 접점이 없는 멸망 전 인간의 악행 정도로 소비하고 만족하는줄 알았음 더 나아가선 흑자젤의 경우처럼 새로운 등장인물을 꺼내서 소비하는 정도?


너무 꽃밭 같은 스토리만 나와서 아쉬운 사람이 있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자연스럽지 않고 거슬리는 부분이 있더라도 원하지 않는 내용들을 걸러내기 위해서 다들 암묵적으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