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지나고 나면 구원자님과 함께 하기는 힘들어지겠지요...
네? 실눈 마빡년 빨리 방이나 빼라구요?
마따끄(정말이지)...
저라고 상처도 안 받는건 아니라구요?
그래도 저, 구원자님을 이해해요.
아키와 홍란도 있는데, 저를 14번이나 만나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우시겠죠...
무엇보다, 저 말고도 구원자님과 함께 세상을 지킬 수 있는.
강한 정령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린지도...
벨라나도...
메피스토펠레스도....
앞으로 추가될 전선들에서 아키, 홍란과 함께 파티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멋지고 강한 정령들이랍니다.
네?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구요?
맞아요. 평균 기댓값 750만 에버스톤으로 저를 오리진으로 각성시켜주실 수 있을거에요.
... 네? 너무 비싸다구요?
걱정마세요! 연금술이 있다면 평균 223,000 에버스톤만 있으면 되거든요.
비록... 오늘 저를 만나신다면 그 에버스톤으로 저를 5리진을 만들어주실 수 있겠지만요...
저, 구원자님이 저를 버리신다고 해도 원망하지 않을게요.
하지만 언젠가 지치실 때가 온다면 꼭 기억해주세요.
오늘 저를 뽑았다면 리트하느라 좆빡칠 일도 없었다는 사실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