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부모님께 고마웠던 일 이야기하면서 눈물 흘리는 유튜브 영상 보다가

나도 뭔가 슬퍼서 눈물을 흘렸는데, 나는 그런 이야기를 할 게 있나? 했더니 뭔가 없는 것 같어


돌이켜 보니 기억에 남을 만큼 즐거웠거나 감동 받은 일은 없는 것 같음

나쁜 쪽은 드문드문 있어도 뭐.. 그냥저냥 누구나 있을 법은 한 그런?


그런 생각이 드니 뭔가 공허하고 기분이 오묘하네

나는 그냥 가족들에 한해서는 아무 일도 없이 매일 똑같이 사는 게 좋다는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뭔가 기억할만한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한켠에 있었나봐

별일은 아니지만 그냥 생각난 대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