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사람들은 이미 공공연한 커플 취급이고
마도카마저 매일 호무라와 만나서 뭐할지 설레고있는데

자기자신을 비천하다 여기는 호무라는
감히 상상은 커녕 가능성조차 두고 있지 않은거지.

마도카가 자기한테 보이는 호의는 그저 마도카가
원래 그렇게 빛나고 자애로운 사람이라 그런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나는 그런 너를 사랑해 라면서 속으로 몇번이나 되뇌이겠지.

마도카가 답답해서 키스나 그 이상의 스킨십으로 밀어붙이니
호무라는 당황하면서 왜 이러냐면서 발버둥치고
연인 사이인데 이정도도 안되냐는 마도카의 대답에
언제부터냐는 표정 짓는 호무라.

호무라의 반응이 이상하니까 설마 하는 심정으로 기억을 되짚어보니
마도카는 자신이 아직 고백을 안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얼굴 빨개지면서 울먹울먹거리는 눈으로 미안하다고 하면서

\"나 지금까지 무슨 짓을 한걸까....호무라쨩은 그저 날 친한 친구로
생각해준것 뿐인데 나 혼자 들떠서 호무라쨩의 마음을 착각하고...\"

같은 말 하면서 히끅히끅 우니까 호무라는 와락 끌어 안으면서
착각이 아니라고, 오히려 네 마음을 눈치 못챈 내가 잘못이라고,
내 감정조차 드러내지 못하고 숨긴 내가 겁쟁이라면서
이 세상, 이 우주 그 어떤것보다 사랑한다고 고백하면

마도카는 그대로 푸쉬하면서 약속의 루미너스 커넥트전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