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1

00:00:02.920 --> 00:00:13.820

선배… 수고했어요…


2

00:00:13.820 --> 00:00:22.400

저기… 선배… 일어나지 마요…


3

00:00:22.400 --> 00:00:26.550

제 다리가 선배 허리에 고정돼 있어요…


4

00:00:26.550 --> 00:00:35.000

여운을 좀 더 즐기고 싶어요…


5

00:00:35.000 --> 00:00:42.720

음… 알아줘서 다행이네요…


6

00:00:42.720 --> 00:00:52.150

선배… 오늘 고마워요…


7

00:00:52.150 --> 00:01:01.050

지금까지 했던 것 중 제일 기분 좋았어요…


8

00:01:01.050 --> 00:01:07.400

이전이 기분 안 좋았단 건 아니에요…


9

00:01:07.400 --> 00:01:17.000

그냥 사랑이 이렇게 기분 좋을 수 있구나 싶었어요…


10

00:01:17.000 --> 00:01:28.700

음… 또 선배한테 새로 배웠네요…


11

00:01:28.700 --> 00:01:40.650

그리고… 오늘 제가 한 말… 바로 이해하기엔 좀 어려울 수도 있어요…


12

00:01:40.650 --> 00:01:54.370

선배가 오늘처럼… 저를 불안하지 않게 아껴주고… 곁에 있어준다면…


13

00:01:54.370 --> 00:02:02.520

시간 좀 걸리더라도… 분명 변할 수 있을 거예요…


14

00:02:02.520 --> 00:02:08.770

근데 오해하지 마요…


15

00:02:08.770 --> 00:02:19.100

오늘 이렇게 말한 게 앞으로 선배를 안 섬긴다는 뜻은 아니에요…


16

00:02:19.100 --> 00:02:25.650

선배랑 사귀면서 오늘까지…


17

00:02:25.650 --> 00:02:34.850

매일 진짜 행복했어요…


18

00:02:34.850 --> 00:02:48.100

선배를 섬기거나… 선배를 첫 번째로 두는… 제 마음은 진심이에요…


19

00:02:48.100 --> 00:02:56.300

근데… 선배랑 더 멀리 가려면…


20

00:02:56.300 --> 00:03:04.450

지금 이대로만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21

00:03:04.450 --> 00:03:12.720

비록 무겁고… 선배한테 의존하고 섬기고… 선배를 구속하더라도…


22

00:03:12.720 --> 00:03:19.570

역시… 제 마음도 소중히 여겨야 해요…


23

00:03:19.570 --> 00:03:30.600

아니면 진짜로 선배를 사랑할 수 없어요…


24

00:03:30.600 --> 00:03:41.970

미움받기 싫어서 선배를 섬기는… 그런 건 너무 슬프잖아요…


25

00:03:41.970 --> 00:03:54.370

제 마음과 감정만으로 선배를 섬기고 싶어요…


26

00:03:54.370 --> 00:04:03.950

음… 선배랑 같이라면… 분명 괜찮을 거예요…


27

00:04:03.950 --> 00:04:09.070

선배… 쪽…


28

00:04:09.070 --> 00:04:14.200

저 변할게요…


29

00:04:14.200 --> 00:04:24.600

선배가 저를 여자로 만들어줘요…


30

00:04:24.600 --> 00:04:32.950

음… 역시 선배는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요…


31

00:04:32.950 --> 00:04:41.500

선배가 절대 제 부탁 들어줄 거란 걸 알면서도…


32

00:04:41.500 --> 00:04:45.820

말하면 미움받을까 봐 무서웠어요…


33

00:04:45.820 --> 00:04:57.800

이렇게 중요한 걸 마음에 숨기고… 말하지 못했네요…


34

00:04:57.800 --> 00:05:04.020

선배… 고마워요…


35

00:05:04.020 --> 00:05:12.020

오늘 진짜 속 시원해졌어요…


36

00:05:12.020 --> 00:05:21.750

그리고… 저 또 더 무거워졌네요…


37

00:05:21.750 --> 00:05:30.350

음… 몇 번이나 말했지만… 저 무거운 여자예요…


38

00:05:30.350 --> 00:05:39.520

선배가 오늘 저를 평소보다 더 진지하게 대해줬어요…


39

00:05:39.520 --> 00:05:48.850

저를 이렇게 홀리게 해놓고… 이제 와서 무겁다고 싫다 하면 용서 안 해요…


40

00:05:48.850 --> 00:05:58.120

한번 저한테 잡히면 평생… 도망 못 가요…


41

00:05:58.120 --> 00:06:05.000

음… 좋은 대답이에요…


42

00:06:05.000 --> 00:06:15.420

그럼 무거운 얘기는 여기서 끝낼게요…


43

00:06:15.420 --> 00:06:36.770

자지 뽑을게요…


44

00:06:36.770 --> 00:06:40.300

그렇죠… 선배…


45

00:06:40.300 --> 00:06:52.650

지금… 늦기 전에… 제 부탁 들어줄래요?


46

00:06:52.650 --> 00:07:02.200

음… 선배가 팔베개로 저를 재워줘요…


47

00:07:02.200 --> 00:07:07.300

아까 제가 무릎베개 해준 답례예요…


48

00:07:07.300 --> 00:07:13.350

저만 일방적으로 주는 거… 싫어요…


49

00:07:13.350 --> 00:07:19.050

선배도 저한테 답례해줘요…


50

00:07:19.050 --> 00:07:29.400

헤헤… 앞으로 이렇게 계속 남친한테 귀엽게 굴 거예요…


51

00:07:29.400 --> 00:07:34.600

선배한테 귀찮게 굴고… 선배가 저를 귀찮다고 해도…


52

00:07:34.600 --> 00:07:37.900

이제 선배가 저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요…


53

00:07:37.900 --> 00:07:43.600

그래서 끝없이 애교 부릴 거예요…


54

00:07:43.600 --> 00:07:57.600

자… 팔 좀 빌려줘요…


55

00:07:57.600 --> 00:08:05.870

이런 느낌 진짜 좋네요…


56

00:08:05.870 --> 00:08:17.620

선배한테 안긴 기분… 제가 선배의 여자란 실감이 들어요…


57

00:08:17.620 --> 00:08:33.050

자… 선배… 얼굴 이쪽으로 돌려요…


58

00:08:33.050 --> 00:08:45.600

선배도 좀 적극적으로 해줘요…


59

00:08:45.600 --> 00:09:02.020

선배… 말해줘요… 아이가 고집스러워도 영원히 사랑해줄 수 있다고…


60

00:09:02.020 --> 00:09:14.550

음… 아이가 무겁고… 잔소리 많고… 불안하고… 약해도 사랑해준다고…


61

00:09:14.550 --> 00:09:23.070

이렇게 말해줘요…


62

00:09:23.070 --> 00:09:30.920

음… 그럼… 그렇죠…


63

00:09:30.920 --> 00:09:39.920

다음은 제가 좋아하는 이유 백 가지 말해줘요…


64

00:09:39.920 --> 00:09:51.650

왜요… 설마 못하는 건 아니죠?


65

00:09:51.650 --> 00:10:01.870

선배… 좋아하는 이유 생각 안 난다고 말하는 거 아니죠…


66

00:10:01.870 --> 00:10:09.970

선배 저 사랑하는 거 맞죠?


67

00:10:09.970 --> 00:10:16.820

제가 고집스러워도 괜찮다고 하지 않았나요?


68

00:10:16.820 --> 00:10:25.950

선배 저한테 거짓말했나요?


69

00:10:25.950 --> 00:10:30.600

음… 이렇게 하면 되죠…


70

00:10:30.600 --> 00:10:38.920

자… 시작해요… 첫 번째…


71

00:10:38.920 --> 00:10:44.420

첫 번째는 제일 중요해요…


72

00:10:44.420 --> 00:10:54.720

여기서 조용하면… 저 상처받아요…


73

00:10:54.720 --> 00:11:02.250

그렇죠… 이 대답은 그럭저럭이네요…


74

00:11:02.250 --> 00:11:10.820

자… 그럼 두 번째…


75

00:11:10.820 --> 00:11:18.350

음… 하려면 할 수 있네요…


76

00:11:18.350 --> 00:11:26.270

세 번째… 말해줘요…


77

00:11:26.270 --> 00:11:30.220

음… 이 기세 좋아요…


78

00:11:30.220 --> 00:11:38.350

자… 계속해서 다음… 네 번째…


79

00:11:38.350 --> 00:11:43.750

저기… 이제 겨우 네 번째예요…


80

00:11:43.750 --> 00:11:52.370

조용하지 마요… 아직 아흔여섯 개 남았어요…


81

00:11:52.370 --> 00:11:56.950

이렇게론 턱없이 부족해요…


82

00:11:56.950 --> 00:12:03.970

농담 아니에요… 저 진심이에요…


83

00:12:03.970 --> 00:12:10.820

선배가 저를 좋아하는 이유 백 가지 말해줘요…


84

00:12:10.820 --> 00:12:23.550

음… 제가 고집스러워서… 사랑받는지 불안해요…


85

00:12:23.550 --> 00:12:32.350

진짜 이유 안 들으면… 마음이 안 놓여요…


86

00:12:32.350 --> 00:12:38.600

그러니까 여친의 진심 어린 질문에 답해줘요…


87

00:12:38.600 --> 00:12:47.720

남은 아흔여섯 가지 이유 전부 말해줘요…


88

00:12:47.720 --> 00:12:57.800

그리고 선배… 백 개가 끝이 아니에요…


89

00:12:57.800 --> 00:13:04.520

그 다음엔 제가 선배를 부드럽게 안아줄게요…


90

00:13:04.520 --> 00:13:11.500

선배한테 재밌는 얘기 잔뜩 해달라고 할 거예요…


91

00:13:11.500 --> 00:13:21.800

저 못 만난 동안 있었던 일… 전부 말해줘요…


92

00:13:21.800 --> 00:13:32.320

자… 다섯 번째부터 좋아하는 이유 전부 말해줘요…


93

00:13:32.320 --> 00:13:41.770

그 전에… 선배…


94

00:13:41.770 --> 00:13:45.920

저기… 가만히 뭐해요…


95

00:13:45.920 --> 00:13:52.170

제가 입술 내밀면 키스 신호예요…


96

00:13:52.170 --> 00:14:00.020

항상 제가 먼저 키스해줄거라고 생각하지 마요…


97

00:14:00.020 --> 00:14:10.300

오늘부터 선배가 적극적으로 저를 아껴줘요…


98

00:14:10.300 --> 00:14:21.000

자… 해줘요…


99

00:14:21.000 --> 00:14:28.670

음… 선배… 키스하고 나면 늘 하던 거…


100

00:14:28.670 --> 00:14:34.120

선배랑 사랑 나눈 다음엔…


101

00:14:34.120 --> 00:14:44.750

제가 말한 그 말 해줘요…


102

00:14:44.750 --> 00:14:50.700

음… 저도 그래요…


103

00:14:50.700 --> 00:14:57.850

저도 사랑해요…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