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용사님! 저희 세계에 오신걸 환영해요!"


"오오....이세계에서 온 용사여...도착을 환영하네....."


성녀와 교황은 반갑게 용사를 맞이하였다


마법진 위에 서있는 용사는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용사는 무척 강해보이는군요)

(그러게, 저기 옆에 있는 창을 보라고....)

(근데 저기 머리 뒤에 달려있는 깃털은 뭐지? 장식인가?)


그렇게 뒤에 있는 추기경들이 수근거리고 있을 때 쯤


교황이 손뼉을 몇번 치더니 모두 조용히 시켰다




"자! 조용! 조용!


흐흠.... 용사님 비록 초면이오나, 용사님께 드릴 부탁이 있습니다


현재 저희의 세계는 큰 위험에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교황의 설명




300년 전, 용사와 그의 동료들이 목숨을 바친 대마법 끝에 봉인한 불사자들의 황제, '아굴 칸'이 작년에 어떠한 이유에선지 봉인에서 풀려났다는 것


살아있는 존재들을 증오하는 불사자들의 군대는, 모든 생명들을 앗아가며 대륙의 3분의 1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는 것


날이 갈수록 강대해지는 불사자들의 군세에 마족과 인간, 수인족을 포함한 모든 종족들이 연합하였으나 역부족인 것


그리고 결국 금단의 비술인 용사소환술 까지 써봤지만 벌써 6명의 용사들이 실패했고, 당신이 이번세대에 허용된 마지막 용사인 것까지


옆에 있는 성녀는 그런 교황의 설명에 덧붙여 현재 용사가 있는 나라의 이름이 로스미아 법국이며, 현재 불사자들의 군세를 저지하는 지휘부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모두 들은 용사는 잠시 생각에 빠지더니, 긴 시간이 가기 전에 마음을 정하였다


"...알았다 그리하도록 하지, 그대들을 위하여 싸우겠다. 어짜피 싸우는 것이 나의 일이기도 하니까


다만 조건이 하나 있다. 이곳에서 가장 권력이 강한 자가 누구더냐?"


좌중의 시선이 교황에게로 몰렸다


그러자 교황은 자세를 바로 잡으며 말했다


"크흠....나일세"


"너....내 아비가 되어라"


"예?"


"아....이런 아비가 될 자에게 나의 이름을 말하지 않았군 이런 실례를....


나의 이름은 여포 봉선


중원 최강의 남자이자, 만인지적의 장수, 기마전의 달인이라고 한다


다시 한번 묻겠다. 너, 나의 아비가 되어라"



교황은 당황하여 고개를 끄덕였고


그날, 여포에게 네번째 아버지가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