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novelchannel/52253965
이거보고 써봄
---------
나는 용사다.
나와 우리 파티는 마침내 마왕을 물리쳤다.
하지만 마왕은 죽어가면서도 마지막 발악으로 석화 마법을
난사했고 나는 운 없게도 거기에 맞아버리고 말았다.
"용사!"
"괜찮아...15일만...있으면...풀ㄹ...."
다행히 나는 여신의 축복으로 받은 '모든 상태이상 저항'
이 있었기에 15일만 지나면 마법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그런데 뭐지, 이 찝찝한 기분은...?
석화마법에 걸린 첫 날 밤, 어딘가 묘하게 흥분한 기색인
성기사와 야만전사가 나에게 다가욌다.
구릿빛의 근육질 거한 야만전사 금태양은
눈부신 청금발의 아름다운 제국 성기사 라라의 어깨에
손을 두르고 음흉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5252 용사...너말야, 이런 좋은 걸 숨기고 있었던
거냐구 어이 wwwww"
"미, 미안해요, 용사...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라라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푹 숙였다.
그리고 금태양은 허리춤에서 무언가를 꺼내 내 눈앞에
들이밀었다.
"보라구 wwww 그동안 니녀석이 아껴욌던 용사파티
급여로 산 최고급 동방산 소고기 세트를wwwwww"
"저...이 소고기에 굴복해 버렸어요~♡"
"우효옷~오늘 밤은 네녀석 없이 소고기 파티다 wwwww"
씨발
내가 어떻게 아껴가면서 모은 돈인데
하룻밤만에 그동안 저축했던 급여의 절반이 날아가
버렸다. 하지만 이 좆같은 짓거리는 이제 시작이었을
뿐이었다.
그 다음날 밤에는 차기 마탑주로 꼽히던 음침한 흑발 거유
미녀 마법사 이브와 대수림의 신궁 엘프 라헬이 찾아왔다.
"용사...정말 실망이다."
"나, 나는 말렸어...!"
라헬은 내 앞으로 오더니 갑자기 자신의 치마를
걷어올렸다.
"이제 이 아이들은 전부 내 것이다♡"
"미, 미안해...너, 너무 맛있어서...."
치마 속에는 내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모아 뒀던
각지의 최고급 술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미친년이 어떻게 치마속에 저걸 다 쳐넣었는지는
모르겠다. 라헬은 나에게 과시하듯 그 중 한 병을 집어들고
병을 혀로 핥아올렸다.
"츄웁...하아♡ 이런 맛있는 걸 혼자만 먹다니...."
"나, 나도....♡"
제발 멈춰....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
절망에 빠져있던 나에게 누군가 다가왔다.
어느덧 세 번째 밤이었다.
"허~접, 허~접, 석화도 못 푸는 허~접♡"
"가만히 지켜보기나 하라구, 허접 오라버니♡"
각각 트윈 테일과 포니 테일을 한 도적 쌍둥이였다.
언니 린이 내 어깨로 올라와 나를 놀리는 동안
동생 련이 무언가를 들고 왔다.
"허~접, 인벤토리 까발려지는데 아무것도 못 하는
허~접♡"
"꺄악~♡ 동생 양말로 욕정한거야? 변태♡"
이새끼들은 자기들이 귀찮다고 내 인벤토리에
자기들 물건을 다 넣어놓고 왜 지랄이지?
"석화 못 푸는 허~접 용사는 변태~♡."
"동생 팬티도 인벤토리에 넣어놓는 변태용사♡"
""인벤토리 강간해버릴거야♡""
그렇게 나는 도적 자매에 의해 내 인벤토리에 있던
모든 물건이 까발려지고 강탈당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이제 12일 남았다.
다 쳐죽인다 개씨발련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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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실은 오직 진희로인
용사가 15일 있다가 풀리는 석화마법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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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발골좆문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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