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지금 작가들' 탓

흔히들 무지성 뇌적출 사이다물만 양산해서 갈수록 질이 떨어진다고들 하는데

정작 그런 트렌드가 되도록 만든 건 주요 소비계층의 수요고

그런 수요가 탄생한 배경에는 옛날에 비해 어려운 글을 읽을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세상의 발전사도 큰 부분을 차지함

게임, 유튜브, 애니메이션같이 훨씬 직관적이고 이해도 쉬우며 즐기는 동안 어려운 고찰을 할 필요가 없는 놀거리가 넘쳐나니

뭐하러 굳이 머리싸매가면서 정적이고 어려운 책을 보려고 할까?

물론 책읽기의 장점은 무궁무진하지만, 그걸 강조하는 어른들도 책을 안읽는 사회인데?

결국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고, 가정은 제 1의 학교라는 말로 미루어 본다면 작금의 세태를 만든 건 작가라는 특정 집단만의 잘못이라고는 보기 어려움

결국 개개인이 프리랜서나 다름없는 작가 입장에선 어떻게든 먹고 살려고 구매수 나오는 쪽으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데

마치 그걸 사악한 배금주의자 집단의 악랄하고 몰염치한 이윤추구행동으로 호도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