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을 받은 신념이 또 하나의 심장을 찢는다. 또 하나의 목을 가르며 또 하나의 몸을 절단한다. 가장 무력한 신이었던자의 신념이 모든 세계의 절대자를 죽이는 신념을 담는다. 신념은 모여 칼날이되고 그 칼날은 하나의 세계선을 가른다. 하나의 세계를 멸망으로 몰아넣는 그의 눈에는 아무것도 담겨있지 않다. 마치 심연처럼 내가 들여다보면 돌아오지 못할것처럼 공허할 뿐
"몇 개 째지"
내가 파괴한 차원의 개수를 제4의벽에게 묻는다.
[3 762 907개]
"다음 목적지로"
또 다른 세계선을 지우러 지하철을 돌린다. 손에서는 절대자의 피에 물들어 이제는 검붉은 빛을 띄는 신념의 칼날을 쥐고창밖을 바라본다.
[김 독자 그 자다]
"알고있다"
나에게 처음으로 무력감을 안겨주었던 존재 처음으로 절대자란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주었던 그 존재 지금의 힘으로도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그 절대자다.
[너는 그 때 나에게서 도망갔던 무력한자로군]
나는 답을 주지 않고 그저 그의 눈을 응시했다.
나의 눈에서 무엇을 읽은것일까.
[너 위험해졌구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신념이 그를 가른다. 이리 쉬운 것이었는가 생각할 무렵 그 자의 시체가 없었다.
쾅 콰앙
칼날이 반사적으로 그의 공격을 막는다.
츠캉 캉
그의 찌르기가 나의 귀를 관통한다. 아무 기교도 없는 단순한 초식의 찌르기다. 그러나 그 찌르기를 다르게 말하면 군더더기 없는 마치 한 번의 찌르기가 공간을 찢는다면 이런 느낌일거란 느낌의 아름다운 찌르기였다.
몇합을 나눈것일까, 나의 한쪽 눈은 시력을 잃었고 적은 손 하나를 잃었다.
그는 강했다 분명 나의 눈을 잃을 정도로 강했다.
이런 생각이 들 무렵 나는 절대 따라할 수 없는 가르기가 내 팔을 가른다. 내 팔이 날아갔지만 그런 생각이 들 겨를이 없는그야말로 완벽의 검이다. 저 검을 익히기 위해 몇억의 시간이 들어갔을지 가념할 수 없는 마찬가지로 간결한 기본동작의가르기 내 팔이 잘린뒤로 공간이 일직선으로 갈라진다.
그는 분명 우주를 찢을 정도의 무력을 가졌고 세계선을 갈라버릴 수 있었다. 그러나 나의
신념이 그의 가르기를 파쇄했고 꿈의 권능이 찌르기를 무효화했다. 그의 공격이 공간을 가른다면 공간 자체의 의미를 없앤다. 나는 나의 방식으로 싸운다. 그는 강했지만 간결했고 나는 그보단 반의반수정도 뒤떨어지지만 나의 방식으로 싸웠다.
그의 공격이 나의 머리를 스쳤고 나의 신념은 그이 목에 닿았다. 분명히 그라면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러지 못했다. 자금 그의 머리는 내 발및을 나뒹굴고 있었고 그의 몸은 우주로 떨어져가고있었다. 이 싸움도나의 입장애선 결국 이야기였기 때문에 그는 나를 이길 수 없었다.
나는 많은 이야기를 보았고 들었고 읽었고 사랑했고 증오했다. 그러하여 이야기로 존재가 표현되는 것들은 나를 이길 수없었다. 그들의 본질은 이야기였기에 비록 눈을 잃었지만 그를 죽임으로써 나는 모든 세계선에서 유일해졌다.
내가 이 세계의 모든 세계의 유일한 신이다.
하지만 나의 공허감은 채워지지 않았다. 마치 절대 햐서할 수 없는 갈증처럼 나의 가슴에 구멍이 뚫려버린것처럼 공허했다. 하지만 이로써 그들은 안전하다...뭐지...그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기억이 낮 않는다... 그들의 이야기가 읽히지 않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 싸워왔던것인가]
나의 진언이 나의 귀로 들려온다. 동시에 난 깨닫는다. 나 자신이 바로 그들에게 가장 위협이란것을 나는 나의 신념으로나의 목을 겨눈다.
기만이지만 마지막으로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꿈을 꾸며 나의 목을 찌른다.
피가 하늘로 뿜어져 나온다.
그러나 그 피는 나의 피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