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사귀지 않은데 둘 다 썸은 타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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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조용한 한 집의 도어락이 누군가에 의해 열리고 있었다.
띠리링!
몇 초에 시간이 지나고 덜컹거리며 열린 문.
"현성씨! 왜 이렇게 늦...?"
문을 통해 들어온 남자를 맞이(?)하기위해 간 정희원의 감정은 들어온 남자를 보자 분노에서 걱정으로 바뀌었다.
왜냐하면 그 남자는 술에 취해 비틀거렸기 때문이었다.
"희...희원씨..."
곰 같이 정희원을 보며 웃는 이현성.
평소같이 정희원을 보며 활짝 웃었지만 지금 그의 미소 뒤에는 어딘가 이상했다.
"무슨 일 있어요?"
정희원은 걱정했다. 이현성이 술을 좋아하는 성격이 아닐뿐더러 설사 마신다 해도 한 두 잔 가볍게 먹는 정도였는데.
지금 이현성의 상태는 만취 상태였다.
"...희원씨."
"현성씨?"
이현성은 정희원에게 기대 평소의 그 라면 하지 않았을 말을 시작했다.
"좋아하지만...마음을 표출할 용기가..없는 저라서...죄송....:
그 말을 끝으로 이현성은 쓰러져 코를 골며 잠에 빠졌다.
취하면 진실된 감정을 보여준다고 했던가.
말 없이 그를 보며 정희원은 미소를 지었다.
정희원은 마취총에 맞은 듯한 곰을 부축해 침실로 걸어들어갔다.
한 걸음.
두 걸음.
이윽고 침대에 도착한 정희원은 이현성을 눕힌 뒤 이불을 덮어주었다.
그리고 곤히 자고있는 이현성에게 다가가.
쪽.
입을 맞추었다.
가벼운 입 맞춤 이었으나 그 입 맞춤에 들린 감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고마움, 행복 등의 감정이 교차하며 생긴 웃음과 함께 나온 말.
술에 취해 나온 말이기에 진실이라고 확정 지을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정희원은 알 수 있었다 아니 느낄수 있었다.
이현성의 감정은 진심이라고.
"저도 사랑해요 현성씨."
그 말을 끝으로 정희원은 이현성의 옆에 누워 눈을 감았다.
밤을 채우는 고요한 소리.
그 소리를 자장가 삼아 정희원과 이현성은 같이 잠자리에 들었다.
후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