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에 추천받은 소재.

현생 살다 이제 와서 씀.


소재: https://arca.live/b/reader/39097243?category=%EC%86%8C%EC%9E%AC&target=all&keyword=%EC%86%8C%EC%9E%AC+%EC%B6%94%EC%B2%9C&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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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눈을 뜨니 내 옆에 황홀한 금발의 천사가 누워 있었다.


'설마 내가 우리엘과 사귀게 될 줄이야.'


내가 지하철에서 돌아온 후, 우리엘은 아이돌 일을 때려치우고 내 옆에만 붙어있었다.


원래부터 나에게 엄청난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우리엘과 계속해서 붙어 있었으니, 연애 감정이 일어나지 않을 리가 없었고 결국 퇴원하는 날 우리엘에게 고백해 사귀게 되었다.


그 후, 김독자 컴퍼니의 사람들과 함께 살 때, 우리엘도 함께 들어왔고, 지금도 내 방에서 자고 있다.


..사실 우리엘의 방은 따로 있지만 말이다.


어쨌든 귀여운 우리엘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볼을 만져보고 싶어졌다.


반 정도는 잠기운에 휘둘린 채, 홀린 듯 우리엘의 볼에 손을 대었다.


(조물조물)


'뭐지... 사람, 아니 성좌의 볼이란 건 원래 이렇게 부드러운 건가?'


'아니면 그냥 우리엘 볼이 부드러운 건가'


유승이나 길영이의 볼도 이렇게 부드럽진 않았다. 이게 성좌의 볼인가? 아니면 그냥 여친의 볼이라 그렇게 느껴지는 건가?


하는 생각과 함께 우리엘의 볼을 눌러 붕어 입을 만들거나, 두 손으로 주욱 잡아당기거나 하며 놀고 있으니 우리엘이 깨어났다.


"우웅...도짜야...? 머해..?


"우리엘 볼을 만지고 있습니다."


"...? 왜?"


"자고있는 우리엘이 귀여워서요."


내 말에 얼굴이 빨개진 우리엘은 강아지처럼 쓰다듬을 받아들이고만 있었다. 


"우리엘 볼은 왜 이렇게 부드러울까요. 유승이나 길영이 볼도 이렇게 부드럽진 않았는데 말이죠."


"독쟈는 부드러운게 조은거야?"


"그런것 같습니다. 중독성이 엄청나네요."


우리엘은 그런 나를 잠시 바라보더니 내 손을 잡았다.


"우리엘? 싫으셨습니까? 그럼 말씀을 하시지... 죄송합..?"


우리엘은 내 손을 잡고 그대로 자신의 가슴으로 가져갔다.


"우리엘?! 아니 갑자기 무슨.."


"....여기가 더 부드러워..."


그렇게 말하며 새빨개진 얼굴로 나를 올려다보는 우리엘의 얼굴은...


아무래도 오늘은 일어날 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