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버니는 당신을 따른 이후로 7년간 쉘른에 온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저 이 편지를 하나 보낸것이 7년만에 연락이었죠 이딴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걸다니 슬플 따름입니다."

미쉘 쉘른 그의 여동생의 한마디에 내 마음속 무언가가 무너졌다.

'내가 틀렸다고?'

'내가 루터를 죽인거라고?'

"이분이 누군지 아느냐!"

어느 신하가 외쳤다.

"알죠 자신을 위해 모든걸 희생한 사람을 그저 의심과 말도 안되는 가짜들에 휘둘려 죽인 폭군입니다. 차라리 그날 오라버니와 같이 내려왔다면 그 사람도 살고 당신도 분수에 어울리는 자리에 있었겠죠 나에게 당신은 그저 폭군입니다. 아리아 그레이스"

아니다 그럴리가 없잖아. 내가 루터를 죽였을리가...

"돌아간다."

"하오나 폐하 적어도 영지를 조사라도..."

"돌아간다."

더 이상 이 땅에 저 여자에 얼굴을 보면 내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질까봐 이 영지에서 느껴지는 그 사람의 모든것이 나를 옭아매는 것이 숨을 막아와서

"그러니까 돌려줘요 내 오라버니를 나에게 웃어주고 나를 아껴주던 내 오라버니를 돌려줘요...당신이 7년동안 혼자 가지고 놀다가 버린 내 오라버니 아니 루터를 돌려줘요...당신은 주변에 많이 있으면서..."

미쉘 쉘른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하여 흘러넘치고 있었다.

"돌아...간다."

볼 수 없다. 루터와 같은 머리 색도 눈동자의 색도 보고 있으면 무너질거 같아서

황성으로 돌아가면 루터가 아직 나에게 "일은 몰아두고 어딜 놀러다니시는 겁니까?"라며 핀잔을 줄꺼니까 돌아가야한다.




여동생은 루터와 아리아와 만난 날 영지로 귀향 하자 말하러 온 이복 여동생이란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