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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우는 결혼발표후 한달뒤 결혼식을 올렸다

상대는 고등학교때 부터 연인인 '미야마 안나'

나는 차마 가보지 못했지만 쇼우와 미야마씨에겐 

최고로 행복한 날이었을것이다 




나역시 한때는 그런 꿈을 꾼적이 있었다.

사랑하는 남편과 그리고 남편과 나를 닮은 아이와 같이 살아 가는 꿈을...

쇼우와도 그런꿈을 꾼적이 있다 

쇼우를 좋아한건 그의 외모 보다도 성실성에 반했었고 

쇼우는 단한번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추구해 나갔다

흔들린건 나였을뿐...




엄마가 사고 났을때 나는 절망에 빠졌었다 

아빠를 교통사고로 잃고 엄마마저 잃을까봐 너무 걱정되서...

그때 나를 위로해준건 쇼우가 아닌 타키자와라는 남자였다

그는 쇼우도 눈치 채지 못한 나의 흔들림을 알아채고 내게 다가왔고

나는 그에게 몸과 마음을 바쳤다 알아봐주지 못한 쇼우를 원망한채




타키자와라는 남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본색을 드러냈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을때는 나의 모든것이 더럽혀진 상태였다





쇼우는 나와 헤어진후 점점 위로 올라갔다 

마치 나란 여자가 쇼우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는 듯이..

어느새 쇼우는 모두의 중심에서 빛나고 있었고

그옆에는 내가 아닌 다른 여자가 있었다.




모두가 미웠다 

나를 바라봐주지 않은 쇼우도 

쇼우를 뺏어간 미야미씨도 

내몸을 노리고 쇼우와 헤어지게 만든 타키자와도

나의 마음에 빈틈을 만든 엄마 조차도 미워할 때

나는 자기 혐오에 빠졌다.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생각이 변했다

쇼우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고

쇼우가 나의 괴로움을 몰라준것에 분노를 느꼈다

나같이 더러운 여자는 쇼우에게 다가갈 수 없다고 생각하다가

혹시나 진심으로 다가가면 받아줄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

하지만 그끝은 언제나 후회와 눈물로 끝이난다




몸이 괜찮아지면 옛친구를 만나기도 했다

친구들은 너를 버리고 떠난 저런 남자때문에 힘들어 하지 말라고

위로하지만 나는 알수 있었다 저건 위로가 아닌 조롱이라는것을

저런 남자를 놓친 나를 비웃는다는것을 알았지만 참아야 했다

이별은 나의 배신 때문이었으니까




쇼우의 결혼 소식을 들었다

처음들었을때는 절망적이었지만 이제는 괜찮다

지금은 내마음에 드는 처분을 내릴수 있을꺼 같다

그동안 해야겠다고 싶었지만 이젠 할수 있는 처분을..




쓰던걸 마무리 짓고 접어서 봉투에 넣었다 

친구에게 연락해놨으니 아마도 늦지 않게 발견될것이다.. 친구한테는 미안하다

하지만 엄마한테는 차마 보여줄수 없는 모습이니까




[엄마 미안해요... 이렇게 되버려서]


[쇼우 미안해.. 여러가지로]



이제 줄을 목에 내리면.......




끼익!!




쿵!!!


.

.

.

.




똑..


딱..


똑..


딱..



불꺼진 방안은 정막으로 가득찼다

창밖에는 저멀리 자동차 경적소리가 이따금씩 들리고 

시계소리만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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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하나 없이 4면이 막힌 방안에는 음습함이 가득하다


방안에는 욕조하나와 구속구가 달린 의자가 있었고 


벽면에는 수술도구를 연상시키는 살풍경한 기구들이 걸려있었다


그리고 의자에는 한남자가 구속된채 앉아 있었다



'촤악~'



남자에게 물이 뿌려졌다

남자는 깨어나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겁을 잔뜩 먹은 표정으로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여기가 호텔이냐? 그거 겁좀 줬다고 벌써 기절하면 어떡하냐~"


"아직 보여줄께 많이 남았는데 이시간을 즐겨 보자고~~"



구속된 남자를 둘러싼 사람들은 지금 분위기가 마음에 든듯 했다.


"자~~ 그럼 손톱부터 하나 뽑고 보자고"


남자는 격렬히 저항했지만 온몸이 구속된 상황에서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이내 들려오는 목소리


"악!!!!!!! 아... 아...... "


"그거 하나 뽑았다고 엄살은~"


"자~~ 두개째 갑니다~♥"


기구를 든남자는 망설이지 않고 검지 손톱을 뽑았다


"악!!!!!!!!!!!!!!!!!!"


"아..... 아........사.. 살려.."


"살려 주세요 제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면서 자신이 왜이렇게 된건지 고민하는 


한많은 남자 타키자와는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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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때부터 다른 남자와 달랐다


잘생긴 외모와 평균키를 훌쩍 뛰어넘는 큰키


물론 두가지만이라면 갖춘 사람이 제법있을지 모르지만 


그런남자들중엔 주어진 무기를 못쓰는 놈들도 태반이다


하지만 나는 달랐다  


나는 여자의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었다


저여자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저여자의 마음을 얻으려면 무슨 짓을 해야 하는지


나는 선천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리고 마음을 얻으면 몸을 얻을수 있다는걸 깨닫고는 


여러여자를 따먹고 다닐수 있었다


처음에는 남자가 없는 여자들만 건드렸지만 


나중엔 남자가 있던 말던 신경쓰지 않고 건드렸다 


그중에 후타바도 있었다


[후타바 그년도 남친이 있었지. ]


[근데 그년은 인간적으로 너무 쉬웠어] 


[보통 한번은 튕겨야지 않냐? 적당히 걸레년이여야지]


그런점에서 난 쇼우를 구해준거나 다름없다 


쇼우는 그뒤 축구선수로 성공하고 예쁜 여친도 있는거 같으니


나에게 감사해야 할것이다 그여자도 나를 걷어 찬거 보니 


남자 보는 눈이 있는거 같고 큭큭




축구를 그만두고 공부도 하지 못하다 보니 


대학으로 진학은 하지 못하고 


취업활동을 시작했다


[이럴꺼면.. 축구나 열심히 할껄 재능은 내가 쇼우보다 낫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는법 하지만 다행히 중견기업 생산직에 합격했고


이번엔 기업의 이름을 팔아 여자들을 꼬시고 다녔다


나중에 비정규직으로 공장다닌다는걸 알면 실망할테지만 


그때는 맛볼꺼 다 맛본 상태니 차버리면 그만이었다


그렇게 미래는 상관 없이 현재를 즐기는 생활을 지속했다



몇년뒤



그녀 아니 그년을 만났다


퇴근하고 가볍게 술한잔 하러 가는데 횡단보도에 서있는 그녀를 발견했다


외모 상등품에 몸매 중상등품 


"저기요?"


고교생일때랑 달리 공장에선 자연스럽게 여자를 만날일이 드물다 보니 저런 여자는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말을 걸었고 


한달여 작업끝에 잠자리를 함께 했다


침대시트를 붉게 물들인 피는 그녀가 처녀라는걸 말해주고 있었다 이젠 아니지만


[처녀는 오랜만이네 요즘은 거의 멸종위기종 아닌가?]


그뒤론 처녀를 내색으로 물들인다는 느낌으로 그녀를 쾌락으로 이끌었다 


그런데


"타키자와씨 어제 왜 연락 안했어요?"


"타키자와씨 그때 만난 여자 누구예요?"


"타키자와씨!"


"야 타키자와!!"


관계를 하면 할수록 나에게 집착하는 모습에 처음엔 뿌듯한 마음도 있었지만 한편으론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이여자 뭔가 다르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선물상자를 내밀었고 그안에는 임신 테스트기에 두줄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었다.


"타키자와씨 나 임신했어요♥"


순간 아찔한 기분이 들었지만 여기서 말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한마디 잘못하면 코꿰인다...]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그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게 내자식인지 다른놈이 뿌린 자식인지 내가 어떻게 알아?"


물론 알고 있다 그녀가 나이외에 다른 남자랑 잤을리 없다는것을


"타키자와씨 저는 당신 말곤 아무하고도 잔적이..."


"그걸 어떻게 믿어?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벌린 걸레년인데"


좀 심한말이다 싶었지만 여기서 떼어내야 한다는 생각이 더급했다


"우리 헤어져.. 너같은거 더이상 못믿겠어"


"얘는 지우든가 말던가 알아서 하고"


그녀는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럼 나 갈께" 


뒤돌아 서서 그녀를 떠나려는 내 귓가에 싸늘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괜찮겠어?  이대로 떠나도"


"뭐?


"지금 뱉은 말과 행동, 책임 질수 있겠냐고?"


그녀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지만 그녀의 눈은 나를 보고 있지 않았다


"너 그게 무슨말이야?"


"손 떼!!"


그녀는 어깨를 잡으려던 내손을 뿌리쳤다


"그래.. 잘~~알았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나중에 기대해 ♥"


지금 까지 보여준적 없는 표정으로 방긋 웃으며 그녀는 떠났다


그날이후 한달간 그녀로 부터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고 

그녀가 말한 대가를 치를 일도 없었다.

괜히 내 마음속에 불안감을 심으려는 허세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때쯤 낯선사람이 찾아 왔다


"타키자와씨 맞으시죠?"


회사 동료랑 술한잔 걸치고 집으로 가는데 평소 가던길이 아닌 으슥한 공원으로 간것이 잘못이었을까 낯선 남자두명이 나를 둘러쌌다 


"아 아닌데요?"


그중 한명이 내얼굴을 잡고 가지고 있던 사진을 대조했다


"맞는걸 뭘.. 그냥 곱게 따라 오시죠?"


"아니 그런 사람 아니라니까"




퍽!?


.

.

.



뒤에사람에게 공격당하고선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보니 낯선공간이었다


그리 밝지 않은 형광등 아래 벽에 걸려 있는 고문도구로 보이는 무시무시한 기구들


방안을 가득 채운 소독약냄새 사이로 맡을수 있는 피비린내 


그리고 나의 양발과 두다리 온몸을 구속한 의자까지 


내가 앞으로 겪을일이 그리 유쾌하지 않을것임은 충분히 알수 있었다


"자~ 조금 쉬었으면 계속 해볼까?"


"자자... 잠깐만 잠깐만요"


그들은 내말이 들리지 않는다는 듯이 고문을 재개 했다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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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앞바다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드럼통안에서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를 착수 했습니다"


"발견당시 시체의 손상이 심해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도쿄만에 드럼통 하나가 떠올랐다 부패가스가 가득차서 떠오른걸로 판단되었는데 시체의 상태는 웬만한 감식반 베테랑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한다


손발톱 스무개가 모두 뽑혔고 안구 둘다 적출 당했으며 치아역시 남아 있는게 없었다 게다가 얼굴 가죽이 벗겨진 상태로 화상을 입은것으로 추정되 살아 있을때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을것으로 예상되었다


드럼통에 들어있었다는 점에서 조직간의 항쟁이나 숙청으로 예상되었으나 수법의 잔인함은 이권다툼을 넘어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추정되어 수사에 난행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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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우~  일본에서 편지 왔었어요"


"편지? 무슨 편지?"


"쇼우한테 온거라 아직 안뜯어 봤어요" 


"자.. 여기"


안나에게 편지를 건네받고 내방에 들어가 뜯어봤다


편지는 두통이었다


하나는 왜 편지를 보냈는가에 대한 설명


그리고 또하나는 하루히 후타바의 유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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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우에게



쇼우


우선, 미안합니다 


생각해보니 쇼우에게 제대로 사과한적이 없는거 같네요


다시한번 사과합니다 쇼우를 배신한것 죄송합니다



쇼우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알고 있었습니다. 

매일같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쇼우를 좀더 알고 싶었지요

2학년때는 개인적으로 쇼우를 알게 되고 매일 설렘으로 가득찼습니다

쇼우랑 대화하는시간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쇼우가 고백해오던날 태어나서 가장 기쁜 날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남자와 연인이 된다는게 그렇게 기쁘다는건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거든요


연인이 되고 나서 쇼우와 보내는시간도 행복했습니다 

서로 처음인 만큼 미숙하고 서툰점은 있었겠지만 

마음만큼은 통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이 데이트를 즐길때도 

하교길에 잡담을 나눌때도

쇼우에게 선물을 줄때도 


쇼우는 제가 첫 남친이고 첫남자인만큼 


새로움으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그사건으로 저는 변해버렸습니다.

저조차도 알지 못하던 제안의 음란함은 모든걸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한때는 저의 잘못에 대한 부정을 많이 했었네요 

쇼우를 원망한적도 있습니다. 


모든 죄는 저에게 있었는데 남탓만 하고 있었네요


그점도 미안합니다



쇼우는 알고 있나요 쇼우와 제가 사귄 기간은 3개월밖에 되지 않는다는걸?


살아온 인생에 비하면 너무나도 짧은기간, 하지만 되돌아 보면 그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누구를 원망하지도 

누구와 비교하지도 않고 


오직 쇼우만 바라보던 시절


미야마 안나라고 했지요 부인될 사람을 소중히 여겨주세요 


쇼우와 미야마씨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볼때마다 질투도 많이 했습니다


저에게 허락된 감정이 아니었지만 어쩔수가 없었네요


쇼우만 바라보는 올곧은 눈을 봤을때 저는 절대 미야마씨가 될수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가끔 상상 했습니다 저와 쇼우가 계속 연인이었다면 지금도 쇼우옆에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요. 


이제와선 모두 꿈같은 일이네요 사실 지금이 꿈이길 바랍니다 어쩌면 저에게도 닿았을지도 모르는 행복


그런 행복한 미래 고작 육욕때문에 버렸으니 저란 여자는 너무나도 한심합니다.



쇼우에게 미안하다는 말보다 신세한탄만 늘어 놓았네요 


이글로 인해 쇼우가 흔들리는일은  절대 없길 바랍니다 



쇼우...


후회만큼 인간을 괴롭게 하는것은 없습니다


부디 행복하세요 잡은 행복을 놓지 마세요



그럼 이만 


하루히 후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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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타바....."


후타바의 이름을 내뱉는 내안에는 많은 감정이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그녀와 헤어지고 나서 후타바는 내안에서 끝난 사람이었는데 


후타바가 이런 괴로움을 겪고 있었다는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만약 안나가 없었다면


지금 아내가 없었다면 나도 후타바 처럼 괴로움을 겪었을까?



'후타바 주말에 놀러가자'



'후타바 집에 갈때 같지 가지 않을래?'



'후타바 내곁에 있어 줄꺼지?'




아아..... 


주체못할정도로 흐르는 눈물은 바닥을 적시고 있었다. 


나는 후타바를 완전히 보낸것이 아니었다 


새로운 사랑으로 덮고 잊고 있었으나 정리된건 아니었다


그녀는 나의 첫사랑 


그녀에게 나는 첫사랑...



[후타바.. 미안해]


[안녕..내 첫사랑]


지금에서야 첫사랑에 대한 마음이 정리되는것을 느꼈다..





고등학교 2학년 도서실앞에서 그녀와의 사랑을 확인했었다


'후타바 사랑해 내겐 너뿐이야'


'쇼우 나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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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임 

본작은 내가 완결까지 쓴 처녀작이다 

1편에 적었듯이 이글의 바탕이 되는 ntr 망가를 보자마자 회로가 돌아 가는 느끼고 적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는 길게 왔네..


맨처음엔 쇼우가 후타바한테 차이고 축구선수로 성공하게 되고 별볼일 없는 남자가 된 타키자와에 비해 너무 잘난남자가 된 쇼우를 보고 후타바가 후회하는 구조를 먼저 떠올렸는데 몇번이나 망가를 돌려 보다 보니 타키자와가 절대 후타바를 오래 만날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음 


거기다 오해물도 아니고 ntr 후회물 구조상 새로운 여자가 필요했고 그게 원작에 잠깐언급된 미야마임 타키자와가 꼬시러 간다고 하니까 그거 실패한걸로 짜고 쇼우한테 붙여줬음 이러다 보니 바로 고교 졸업한다는 구상은 아예 엎어졌고 연령대 다시 조절하다 보니 이러게 된거 같다 


타키자와를 죽인 그녀는 야쿠자 보스 딸임 타키자와를 죽이긴 죽여야겠는데 안나가 죽이기엔 지은 죄가 많고 쇼우가 죽이기엔 잘나가는 스포츠스타 손을 더럽히긴 싫었다  어차피 타키자와 저러고 다니다간 누구한테 칼맞고 뒤질테니 걍 고통받고 가라는 측면에서 붙어줬다


처음구상대로 했으면 어쨌을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필력이 딸려서 그렇지 플룻은 이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  오래된 생각이다

하나 마음에 걸리는건 후타바를 자살시킨거임  솔직히 보통사람은 저런 상황에서 자살을 할리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어차피 보통사람은 만난지 일주일도 안되 남친 놔두고 다른남자에게 몸을 바칠리 없을테니 댓가를 치른다고 생각해야지..


쓰는 동안 재밌었다 다들 재밌었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