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을 연재 탭으로 변경하였다. 연재가 조금 길어질 것 같다.


참고로 이거 다 컨셉이다. 저어는 싸이코가 아닙니다.




시작해보자.


먼저 이전 진행하였던 Case.1의 경과보고를 진행하겠다.


뉴트로아민 배양기를 실험해보았던 Case 1은 뉴트로아민이 사지에 퍼지기까지 상당히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Case.1의 경과를 지켜보며 추가적인 실험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림 200마리 규모의 팩션 간 상잔이 끝난 직후이기에 피험체를 많이 확보 할 수 있었다.





이번에 실험할 임플란트이다.


고통 증폭기


마조히스트에게는 축복이지만 정상인들에게는 저주인 뇌 임플란트.


사용자가 받는 고통을 증폭시킴과 동시에 고통 한계치를 늘린다.


더 큰 고통을 더욱 오랫동안 받게 된다.




두번째 피험자. 회색 도르나.


인간 남성.


45세.


무려 동맹 부족민 팩션의 수장이다. 동맹 부족민들은 우주해적, 연방, 페럴의 '이이제이를 노리고 유도된 침공' 와중에 뜬금없이 도움을 준답시고 난입하였다.


의도는 좋았으나 그 결과가 이것이다. 우리의 40mm 유탄 파편이 피아식별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면 결과도 좋았을테지만 애석하게도 그렇지 못했다.


미개하게도 연방의 메크슈트, 페럴의 오우거, 해적의 강화복 전투원을 상대로 육박전을 펼치던 부족민들 다수가 폭발과 파편에 휘말려 곤죽이 되었다.


누가 봐도 고의적인 공격이 아니었음에도 동맹이었던 부족민 팩션은 그 즉시 우리에게 나무창 끝을 겨누고 돌진했다.


전쟁에 있어 부수적인 피해 쯤은 당연한 것이지만 이들의 진화가 덜 된 뇌에는 그런 상식을 채울 공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서론이 길었다. 일단 임플란트 설치는 완료되었으나...


이미 다쳐서 온 상처에서 비롯된 고통이 아니라 새로운 고통에는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궁금했다.




정착지의 원년멤버. 쿠린 저격수 고스트가 애써주기로 했다.



새로운 고통은 무엇이 좋을지 잠시 고민하다가 눈에 띈 절차.


누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구분도 못짓는 멍청이의 눈은 어디에도 쓸모가 없음은 자명한 것이다.



시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고문당함. 고통으로 인한 쇼크. 찔린 눈알 등 실질적인 무드 수치는 변하지 않았으나 건강 탭의 고통 항목은 쉽사리 극심함 한계에 도달하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이후 추가적인 실험을 진행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