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변방계 마귀소굴 갤러들아!


작년 이맘 때 즘 한창 림펠러 공략글을 마치고 림토믹을 공략하려고 하다가

갤도 불타고 현실생활도 바빠지고 해서 중간에 쌌던.... 갤러야.

그 때 만약 림토믹 공략을 기다리고 있었다면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


이번에 변방계가 1.1로 업데이트 되면서 여러 가지 바뀐 점도 있고, 림펠러 역시 바뀐 것들이 몇 가지 있어서

새로 공략을 시도해보려고 해.


무엇보다 이제 직장 월급의 노예가 아니라 다시금 공략을 시도하기 좋을 것 같아서!


이번에는 안싸고 끝까지 잘 달려볼...게. 아마도.


우선 모드소개부터 할게.


림펠러 - Rimefeller.

변방계 정착지에 "석유"라는 새로운 자원을 추가하고, 이 석유를 기반으로 화력발전 및 각종 원자재들을 생산하는 모드야.

소위 말하는 중화학뽕, 석유뽕, 산업뽕을 느낄 수 있는 모드야.


시스템적으로 림펠러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1. 바닐라의 발전기보다 월등히 고효율인 화력 발전 시스템

2. 바닐라의 건축자재를 대부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자재들

3. 바닐라의 옷감을 대체할 수 있는 상위호환급 원단들.

4. 바닐라에서 얻을 수 없는 재료들 (뉴트로아민, 초경조직, 플라스틸)의 생산

5. 기름 하면 불, 불 하면 기름! 네이팜을 통한 손쉬운 불장난

6. 위 5개보다 더 중요한 "석유뽕"


반면 림펠러의 단점은 아래와 같아

1. 아예 새로운 자원이 사실상 무한정 수준으로 추가되므로, 시설 확충 후 떡락하는 자원 수급 난이도.

2. 반대급부로 화재, 곤충군락, 정착지 내 중앙드랍에 매우 취약한 시설덕에 떡상하는 안전관리 난이도.

3. 시설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추가적으로 연구+자재를 갈아넣어야 해서 난이도 상승.

4. 정착지 설계과정에 무언가가 추가된 것이므로, 그걸 관리하는 스트레스.


즉 이 모드는, 빠르게 스피드런으로 탈출을 노리는 마귀들보다는 눌러 앉아서 길게 정착지를 꾸려가며

운영하는 걸 좋아하는 마귀들에게 더욱 와닿는 모드가 되겠어.


그러면 시작하자!


앞으로 공략글을 쓸 때마다 고정적으로 나와서 굴러줄 두 조교들이야.

미리 인사할게!


공략을 도와줄 적절-한 정착지도 미리 준비해뒀어.

미리 양해를 구하자면, 본 공략은 한글패치(RKTP 혹은 림왈도)를 사용하지 않고 원문 그대로 진행하였어.

파일럿이 정식 번역명을 몰라서 주먹구구식으로 한글 명칭을 쓸 지도 모르니, 마귀들은 알아서 눈치껏 파악해주면 고맙겠어.


림펠러 모드를 설치하면 Architect-구상 쪽에 Rimefeller라는 항목이 생겨.

하지만 막상 클릭해보면 기름 닦기, 파이프 제거밖에 없어.


뭐지? 할 때는 Research-연구탭을 가 보자


연구 탭에 Rimefeller-림펠러 라는 새로운 탭이 하나 추가되어있을 거야.

이곳에서 연구를 해야 이것저것 시설이 뚫릴 거라는 예상이 되지?


제일 먼저 해야 할 연구는 Drill for oil-원유 시추야. 선행으로는 전기 연구가 필요해.

우가우가 원주민 마귀들은 전기부터 뚫고 오자.


일단 뽑아 내야 지져먹던 볶아먹던 할테니까. 그럼 연구를 시작하자


......기..다...린...ㄷ...



연구 완료 : 원유 시추.

설명이 참 심플하네!


이제 Architect-Rimefeller를 가 보면 새로 5개가 해금된 걸 볼 수 있어.

다른 것들은 나중에 설명하고, 제일 먼저 Resource Console-자원 관리 콘솔부터 설치해주자.


이 콘솔은 앞으로 림펠러의 모든 생산을 담당하게 되는 구조물이야.

그리고 누군가 한명은 이 콘솔 앞에 붙어서 감독을 해 줘야 하며, 해당 작업은 Craft에 속하고, Craft 레벨 5를 요구해.


즉 정착지 내에 최대한 많은 림들이 Craft 5를 찍어서 할일 없을 때 콘솔 감독을 할 수 있게끔 +

많은 림들이 왔다갔다 하기 용이한 곳에 설치해주는 게 좋겠어.



그렇게 적절한 곳을 골라서 설치를 해 주자.


아직은 생산 인프라가 깔리지 않아서 잉여구조물이나 다름 없지만,

앞으로 시설이 추가되면 될 수록 저 콘솔을 많이 만지게 될 거야.


콘솔을 선택하면 좌측 하단에 Bills-주문서 라는 버튼이 있어. 일단 저걸 기억해 두자.


다음으로는 Oil Well-유정이야.

석유 하면 유정에서 석유를 시추하는 게 첫걸음이니까.


Oil well을 건설하려고 하면 맵 전체의 원유 분포가 보여.

당연히 원유가 깔려있는 곳에 유정을 건설해야겠지.


참고로 이 Oil Well은 하나당 하루에 400L의 원유를 뽑아올릴 수 있어. 미리 기억하고 가자.


만약 Oil Well을 깔려고 하는데, 맵에 원유 분포가 보이지 않는 림린이는 아래 것들을 검토해봐

1. Resource Console을 설치하였는가

2. Resource Console에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고 있는가.

즉 원유 분포도는 Resource Console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을 때만 보여.


정착지와 가까운 곳에 대규모의 원유 분포가 있다면 매우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항상 그렇지는 않아.

원유 분포가 별로 맘에 안 들 수도 있고, 너무 멀리 있을 수도 있고.


이 때는 유정을 멀리 설치하고 그곳에서 쭉 파이프라인을 끌고오거나, 킹발자 도구를 써서 원유 분포 자체를 리롤할 수 있어.

선택은 각자의 몫이야.


어느 곳에 유정을 뚫어야 관리하기 편하고 또 오래오래 쓸 수 있을지 잘 고민한 다음에


열!씨!미! 건설하면


건설 완료! 원유 시추 시작!

이 아니야.


우선 가운데 번개표시는 익숙할거야. 유정 역시 하나당 500W의 전력을 요구해.

이거야 뭐 근처에 발전기를 설치하던, 전선을 끌어오던 하면 되는데 오른쪽에 생소한 아이콘이 하나 더 보이지?


유정은 건설 완료로 끝이 아냐. 그 밑에 강철을 갈아넣어서 Drilling-삽관을 해서 원유를 터트려야 해.

즉 건설이 완료되고, 500W의 필요전력이 만족되면 운반림이 삽관을 위한 강철을 유정으로 운반해 줄 거고,

이후 건설림들이 그 강철을 갈아넣어서 원유를 터트리는 추가 과정이 필요해.


위와 같이. 해당 림은 현재 유정의 드릴링을 감독중이야.


이 때 유정을 살펴보면 Drilling Progress-드릴링 진행도 : 20.0%, Pipe stockpile-파이프 저장량 : 45/75.

즉 저 드릴링이 100%가 되어야 유정에서 원유를 생산하기 시작하며, 해당 과정은 강철이 소모된다는 걸 알 수 있을거야.


림펠러는 이렇게 시설 구축 초기에 자원(특히 강철)을 꽤 많이 잡아먹어.

림펠러 테크를 뚫는 건 전기와 강철자원이 넉넉해진 이후에 시도하도록 하자!


중간에 pipe stockpile이 앵꼬나서 강철을 추가로 집어넣는 모습이야.


그 와중에 조교 둘이 눈맞았어.

공략플레이를 하던 파일럿도 기분이 너무 좋당!ㅎ


해끠떡이에요!


그렇게 오랜 시간과 강철을 들여서 유정의 드릴링을 끝내고 나면!


유정 꼭대기에 불이 붙기 시작해. 걱정마. 진짜로 불 붙은 건 아니고

유정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호니까.


그런데 유정에는 불이 붙었는데 원유는 어디?

유정에서 뽑아올린 원유는 따로 원유 저장 탱크를 통해 저장해주어야 해.


이 때 쓰이는 구조물이 Crude Oil Storage-원유 저장고야.



원유 저장고와 작동을 시작한 유정을 Oil Pipeline-송유관으로 쫙 연결해서 설치해주면


팁 1. 유정 작업이 진행되는 도중 미리 원유 저장시설까지 설치를 해 준다면, 유정이 작동하는 즉시 원유를 생산/저장할 수 있어.

팁 2. 유정과 원유 저장고는 자체적으로 송유관 판정이 있으므로, 둘이 아예 붙여서 지어버리면 송유관이 필요하지 않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유 저장고의 Piped Oil Storage - 원유 저장량이 늘어나는 걸 볼 수 있어.

오오...드디어 뭔가 석유를 생산해낸다. 라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


아직 저걸 실질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는 건 좀 더 이후의 이야기지만 말야.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마지막으로 같이 해금된 Pipeline valve는 딱 봐도 밸브같이 생겼지?

바닐라 전선 스위치와 비슷한 용도야. 물론 잘 쓰이지 않는다는 점도 비슷해.


위와 같이 송유관 사이에 깔아주면 Toggle valve를 통해 밸브를 열어둘지/잠글지를 결정할 수 있어.


잠그면 당연히 그 송유관으로는 더이상 원유 운반이 불가능하고.

그냥 이런 것도 있다. 정도로 알아두자.




다음에는 이렇게 뽑아올렸지만 쓰지도 못하는 원유를 실제로 사용 가능한 화학연료로 가공하고,

그렇게 가공한 화학연료를 통해 림펠러의 독자적인 화력발전 시스템을 갖추는 걸 다루려고 해.


그럼 다음편에서 만나!


만약 궁금한게 있다면 댓글로 ㄱㄱ 아는 한에서는 최대한 답하려고 노력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