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스포주의 스포주의 스포주의 스포주의 스포주의 스포주의 스포주의 스포주의 스포주의 


ㄹㅇ 재단 판다면 꼭 봐야하는 연작이 있다면 첫째는 항밈학과일거요, 둘째는 끝은 이렇게 온다 일거요, 셋째는 쿨전일거다.


말 그대로 모든 스포와 이야기가 단 1도 가감 없이 그대로 나와 있으니 스크롤을 내리는 행위는 쿨전을 끝까지 읽어 봤지만 잘 이해되지 않는 사람에게만 허용하겠다


하지만 ㄹㅇ 한번 더 정주행 하는거 추천한다.

나도 1회차때 잘 이해 안되서 2회독 했을떄 그제야 숨겨진 의미가 다 이해되더라

그때의 뒷통수 후려맞은 느낌을 꼭 느꼇으면 한다.





이제 진짜 가보겠다








아 근데 ㄹㅇ 한번 더 읽어보고 와라 ㄹㅇ












전반적으로 주요한 내용이 수사적인 표현속에 숨겨진 경우가 많다.

말하자면 주요 정보의 전달이 말해주기에 의존하고 있다는거.

그마저도 횡설수설 말하는 피코의 혼잣말이나, 뭔소리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정리정돈의 독백에 치중되어 있어서 특히나 한번 읽고 그걸 이해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이렇게까지 꽁꽁 숨길 필요가 있었을까 싶긴 한 부분



등장인물 정리

오지게 많다. 본명이 따로 있는 경우가 있어서 특히나 헷갈리기도 하니까 주의해서 봐야한다.


루이즈 진영

루이즈 뒤샹: 본명 루이즈 윌슨. '절단사' 피코의 형이면서 과거에 정리정돈씨에게 납치당해 고문을 받아 정신이 이상해짐. 더이상 쿨하지 못하다는 이유, 그리고 아위쿨옛이 더이상 쿨해지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비평가를 죽이려 하지만, 정확히는 그러한 행위예술을 행하고자 하지만 피코로 인해 그게 완전히 망가져 버린다. 이후 피코의 함정에 빠져 그린 요원에게 붙잡혀 기억소거를 당하게 되고. 정기적으로 먹던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사실까지 잊어버려 결국 미쳐서 자살하게 된다. (이게 첫 테일 내용)

캐롤: 루이즈의 스튜디오에서 커피를 대접하는 일종의 비서. 그녀의 진짜 정체는 바로 '청소부'


비평가 무리

'비평가': 비평가 무리를 이끄는 수장. 작품을 평가하고 비평하는 존재로 보인다. 루이즈는 이러한 행위 자체가 작품의 가치를 자신의 주관에 따라 규정하는 행위로 보고 그에 반대하여 죽이려 든다. 본래 루이즈의 행위예술의 참여하는 형태로 죽게 되어 있었지만 피코의 저격으로 죽게 된다. 그의 진짜 정체는 바로 '아무도 아닌자'. 그와 동시에 원더테인먼트 박사이면서도 재단의 관리자, 알렉실바 대학의 총장, 지평선 구상, 혼반, GOC 국장대리 등등 여러 요직을 다 하고 있었다.

'조각사': 흑막. 본명은 팀. '비평가'가 죽을 때 자신이 새로운 비평가가 될 수 있도록 혼란을 만들고자 '연출자'에게 변칙적 연극인 '목매달린 왕의 비극'을 전달한다. 금요 전시회의 출품작은 자신이 진짜라 우기는 찰흙 도플갱어들. 173을 만든 인물. 그리고 자신의 작품에게 목이 꺾여 사망한다.

'편집자': 본명은 펠릭스 코리. 비평가 무리에 속해 있었으나 루이즈의 선전포고에 감동받아 무리를 탈퇴한다. 그의 빈자리로 들어온게 바로 '절단사' 피코. 이거때문에 루이즈의 계획이 엉망진창으로 돌아간다. 한바탕 소란이 있은 후 그가 새로운 '비평가'가 된다.

'연출자': 본명은 샌드라 폴슨. 일명 샌디. 금요 전시회의 총괄자. '조각사'가 준 '목매달린 왕의 비극'을 단번에 알아보고 거꾸로 통수를 칠 방법을 고민한다. 그러기 위해 뒤샹과 잠시 팀을 이루어 피코를 엿먹인다. (이때 잠시 '청소부'로 분장한다.)

'건축가': 본명은 밥. 그냥 잉여. 그린한테 잡혀서 심문받는 이들 중 한병이다. 금요 전시회 출품작은 스스로 자라나는 건물. 087을 만든 자이다.

'작곡가': 잉여. 건축가와 같이 그린한테 심문 받는다. 금요 전시회 출품작은 다른 이의 작품을 싫어하게 만드는 클래식 음악.

'화가': 역시 잉여. 금요 전시회 출품작은 다른 이의 작품을 험담하는 광고 포스터.

'청소부': 존나 쌘 현실성 침강 비슷한 능력을 가진 존재. 진짜 정체는 캐롤. '비평가'의 명령만을 듣는 하수인이다. 피코는 그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철벽 당하고 빡쳐서 자신을 미끼로 함정을 만들어 모두에게 뿌린다.

'절단사' 피코 윌슨: 루이즈의 동생. 정리정돈씨의 고문에 의해 완전히 맛이 가버렸다. 과거에 여러번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지만 모두 성공함과 동시에 실패했다. 금요 전시회 출품작은 시체로 만든 더미. 그리고 SCP-447.


AWCY 예술가 무리

오버갱 두드: 변칙 프로그래머. 금요 전시회 출품작은 탐린의 서. SCP-1590이다.

아스홀: 얘도 컴퓨터 만지기도 해서 오버갱과 헷갈린다. 금요 전시회 출품작은 전염성 분홍색.

조이 탐린: 쿨한 녀석들 처음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는 여캐. 원래 여동생이 있었으나 죽고 그 사실을 너무 힘겨워 하자 탠저린이 기억을 지웠다. 금요 전시회 출품작은 레몬맛 바나나. 

후타나리 슴챙 실패자: 3인조 밴드. 리드보컬-애니, 신스-캔디스, 기타-프리스 인거 같은데, 밴드가 3명이서 가능한지는 의문이지만 어쨌든 금요 전시회때 여러 노래를 부르는 식으로 참여 했다.

리타: 사진 기억을 가진 똘똘하고 시니컬한 여캐. 투명 애완 거미를 항상 데리고 다님. 이걸로 그린 요원을 완전 엿먹이고 아무도 아닌자가 된 탠저린을 여전히 기억한다.


이들은 그린에게서 빠져나온뒤 밴을 타고 여행을 떠난다. 개인적으로 이들의 플롯이 조금 허무하고 급하게 완결낸 느낌.


재단측 & 원더테인먼트 측

그린 요원: 베테랑 AWCY 전담 요원. 일 진짜 잘한다. 금요 전시회에 잠입해 사건 당시 주요 비평가 무리의 일원과 예술가들 일부를 잡아 심문하지만, 리타의 투명거미에게 당해 예술가들이 탈출하게 된다. 쿨전이 첫 등장은 아닌거 같다.

탠저린 요원: AWCY의 예술가 무리에 섞여들어가 예술을 하는 일종의 스파이. 나름 예술가적인 감각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재단의 요원으로써 이 사실이 밝혀졌을 때 다른 이들에게 소외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가 새로운 '아무도 아닌자'가 된다. 금요 전시회 출품작은 움직이며 색깔이 변하는 벽.


정리정돈씨: 원더테인먼트가 만든 리틀 미스터. 아이들에게 화를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고자 만들었지만 스스로 그것을 이기지 못하고 미쳐버린다.




주요 요소 정리


정리정돈씨

원더테인먼트 박사가 아이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만든 정신이 불안정한 리틀 미스터. 사디즘적이고, 분노를 가라앉힐 수 없는 특성상 항상 문제를 일으켜 단종되었다.

본래의 의도는 그것을 이겨내어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고 그렇게 화를 다스리는 법을 가르치라는 이유였지만 그는 결국 이겨내지 못하고 미쳐버렸다.

정리정돈이 말하는 원더테인먼트: 좋아 그렇지만 애들이 조절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단다. 분노를 말이야.


또한 비평가는 이에 대해 알고 있고 또 후회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루이즈: 엿이나 쳐드세요, 선생님. 정리정돈이랑 정말이지 닮으셨어요.

비평가: 정리정돈…정말 오래전 일이야. 내가 모자를 찾기도 전이지. 설마 그가 정말로…아. 아, 정말, 정말로 미안하구나. 그는 떠나서는 안 되었어. 아직 준비되지 않았었어. 내가 실수를 한 거야. 정말로 미안하구나.


그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아버지인 원더테인먼트를 증오하며 그를 죽이고자 한다. 하지만 피코가 이미 죽여버렸기에 그것을 이룰수 없는 꿈이 되어 버렸다.

개인적으로 정리정돈씨는 루이즈의 투영, 그리고 루이즈는 정리정돈의 투영으로 보인다. 둘다 한 존재를 나름대로의 이유로 증오하고 죽이려 하지만 피코로 인해 그게 좌절된다는 점이 겹쳐 보인다. 이때문에 레딧에선 이 둘이 동일인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난 그닥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루이즈는 죽었으니까.)

피코는 그를 예수라고 칭하는걸 보아 그가 행한 고문은 일종의 교육, 혹은 사상 주입으로 보인다. 사상적으로 피코는 정리정돈씨와 가장 닮아있기도 하고.


형제

둘은 사실 원래 타입-그린이다. 즉, 현실조정자였으나 모종의 사유로 (아마 고문?) 그 기억을 잃고, 피코는 그 능력을 억제해 왔던 것 같다.

피코는 이 때문에 자살을 하려고 하지만 매번 현실이 조정되 자살에 실패하는것으로 보임. 자살 기도는 성공했지만 계속 자살하고자 하는걸 보면 ㅇㅇ

피코는 계속해서 현실조정자를 '신'이라고 부른다.

피코: 그게 얼마나 많은 이 - 죄송해요, '현실 조정자'들이 자살하는가예요.

피코: 그리고, 만약 운이 좋다면, 형, 어떤 들은 망각하기도 하지.

그리고 형제 편에서 그가 마지막으로 하는 말.

피코: 우린 이야! 형과 나 말이야! 멍청하고 태만한 인간들 틈바구니에 낀 들이라고!



그는 또한 정리정돈씨를 주홍왕, 혹은 예수로 부르며 신격화를 하는데, 그게 정리정돈씨가 현실조정 능력을 가졌는지는... 그건 아닐거 같다. 그냥 순수한 존경심인듯.


루이즈가 행하고자 했던 행위예술

비평가는 그에게 속아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어야 했다. 변칙이라는 것에 익수해져 버린 개인이 마법이 아닌 마술을 느낄 수 있을까? 마법과 마술은 다르다. 마법은 기적학, 주술, 변칙성을 말하지만, 마술은 그저 손놀림, 심리적, 시각적 트릭에 불과하기 때문. 마법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마술을 마법으로 착각할 것이다. 동전을 단순히 팜해서 숨기는 것을 보고 변칙에 익숙한 사람은 그게 여분차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루이즈는 바로 이 점을 꼬집는 일종의 행위 예술을 계획한 것이다. 변칙과 정상성의 경계와 인식의 모순을 꼬집는 그런 작품.

그 작품이 완성되려면? '비평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한다. 근데 그걸 피코가 망친거다.



사실 루이즈가 비평가 죽이겠다고 한거는 맥거핀에 불과하다보니 그래서 스토리가 어떻게 되가는거임? 하는 부분이 있었던 듯 하다.

특히 예술가 집단의 플롯이 은근슬쩍 공중분해 되는건 ㄹㅇ 너무 아쉬운 점 중 하나.

그래도 나머지 모든 플롯은 천재적일정도로 짜임새 있고 또 매력적이니까 그만큼 좋아하기도 한다.



일단 이쯤이면 왠만한 궁금증은 다 해결될 듯.

아직도 모르겠는거 있으면 댓글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