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휘력

점령지가 무려 행성 하나. 심지어 보통 행성이 아니라 죽은 자들의 영혼이 사는 곳, 즉 전 우주의 사후세계인 행성이다. 그만큼 크기도 상당히 거대할 것으로 추정. 여튼 해적 타이틀을 달고 무려 사후세계를 점령한 시점에서 그의 군 지휘력은 인증 끝.


2. 부하들

바요킹의 부하들은 강하다는 묘사는 없지만 사후세계나 다를 바 없는 곳에서 노예제도를 실시하고 둘리 일행이 오기 전까지 이를 잘 유지하고 있었음을 감안하면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중 이들이 부르는 노래를 들어보면 불꽃같은 충성으로 얼음성을 지키자는 내용이나 죽지 않고 늙지 않는 해적낙원을 건설하자는 내용이나 우주정복이 성공하는 날까지 진군이라는 내용을 보면 바요킹의 병사들은 충성심이 상당히 높으며 불로불사의 해적낙원의 건설 및 우주정복을 목표로 고무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엔딩에서 이들은 전원이 개과천선하여 어린 영혼들과 공놀이를 하거나, 얼음 낚시를 하거나, 교통 정리를 하거나, 고깃집을 차리는 등 악행을 그만두고 각자의 삶을 살고있는 것으로 보아 바요킹은 부하들의 인성 교육을 매우 잘 시킨 듯하다. 


3. 정치력

대부분의 세계정복 및 우주정복을 꿈꾸는 이들이 정복에만 신경쓰다 내정엔 무관심해서 실패하거나 아예 망해버렸지만 바요킹은 내정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를 들면 얼음별의 주민들을 해골로 만들어 버렸는데, 바요킹의 병사들 중 한 명의 말에 따르면 밥을 안먹여도 되니까 일을 시키가 쉽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방금 전까지 사형수였던데다 얼음별 기준으로 무국적에 등록도 안 돼있는 마이콜이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이자 즉석에서 사형을 취소해주고 황실 가수로 데뷔까지 시켜준다. 이를 통해 바요킹이 비록 독재자일지언정 능력이 있다면 출신에 상관없이 가리지 않고 등용하는 매우 진보적인 인사능력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어떤 나라의 어떤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남녀평등 한답시고 여성 할당제 시행해서 무능한 여성들까지 마구잡이로 등용하다가 나라를 개판 만든 거랑은 완전 천지차이다.


4. 순수 무력

그의 무력은 고길동과의 전투씬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초반에 방심했을 땐 밀리다가 중반부터 진심으로 싸우기 시작하자마자 고길동을 순식간에 밀어붙이고 그를 궁지에 몰리게끔 하는 정도이다.

이를 본 어느 우민은 평범한 샐러리맨인 고길동이랑 호각으로 싸웠다며 그를 ㅈ밥이라고 평가하지만, 고길동은 절대로 평범한 샐러리맨이 아니다.

그는 국자 한방으로 우주해적을 기절시켜버리거나,

고드름으로 우주해적의 목을 정확하게 가격해서 한번 더 쓰러뜨리거나,

연탄집게 하나로 염라국의 수많은 병력을 상대로 홀로 무쌍을 찍어버릴 수 있는 대단한 실력자이다. 이런 고길동을 눈 깜짝할 새에 몰아붙인 바요킹의 무력 역시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물론 이때 고길동의 무기가 제대로 된 검이 아닌 생선가시였다는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말이다.


5. 얼음 능력

그의 얼음 능력은 거대한 얼음별을 혼자서 모두 얼려버리고 이를 자신이 죽을 때까지 유지할 수준이며, 후반부에서 각성한 이후로는 부하들이 전멸하고 혼자만 남은 상황에서 둘리 일행과 영혼들을 겨우 몇 초 만에 모두 얼려버린다.


정리하면 바요킹은 해적 타이틀을 달고 무려 저승을 점령지로 두고 있으며, 큰 규모에 충성심도 높은 부하들은 물론 뛰어난 인사능력에다가 순수 무력에 강력한 얼음 능력까지 갖춘, 그야말로 강적 중에 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둘리 일행도 영혼들의 반란+우주 해충의 습격 등의 우연이 겹치고 겹친 덕에 겨우 이겼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