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반 기억반 소설임(솔직히 수위 그렇게 높지도 않을 거 같음)


처음 사례는 정말 시골에 막 이사오고 1년이 지난 뒤였다. 진짜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다. 해가 지면 문을 닫는 동네슈퍼 한 곳 빼고.


우리 둘 다 청소년으로 넘어가던 어렸을 적 이야기라 여동생도 아마 기억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기억하고 있어도 그저 모른척 하고 있는 걸지도. 나는 그 당시 중학교 시절이라 성욕이 오지게 심했던 거 같다. 발기는 시시때때로 됐었고, 제어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어느날 여자의 몸에 너무 호기심이 생겼었다. 한 몇 살 차이나지도 않았던 여동생의 육체로 관심이 옮겨가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었다. 나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별로 신경도 안 썼던) 여동생과 사이가 나쁘지 않았고, 육체적 접촉도 거리낌없이 하던 사이였다...


그게 '선'을 어떻게 넘었는지는 기억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 기억을 최대한 더듬어 보면, 아마 그 당시 부모님은 직장이랑 사업 일 때문에 나가셨던 상황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아침이었고, 아마 주말이라서 나와 여동생 둘 다 집에 있었을 것이다. 나는 성욕을 이기지 못하고 여동생의 방으로 슬금슬금 들어가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대화를 나누다가, 의식의 흐름대로 성적인 이야기를 나누게 됐었다..


나: "진짜 너라서 하는 말이긴 한데, 여자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가끔은 궁금해."


여동생: "...보고 싶어?"


나: "응."


그리고 숨결이 서로 뜨거워졌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여동생의 하의랑 팬티를 나 스스로 벗겼던게 기억난다. 여동생은 나의 그런 행위를 잠자코 볼 뿐이었다. 정말 무섭도록 발기했었고, 여자의 성기를 처음 본 순간이었다. 기억난다. 19금 영상처럼 젖지도 않았었다. 근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 당시에는 뭔가 야한 느낌은 아니었고, 약간 호기심을 해소하는 탐구시간(?)에 가까웠던 거 같다.


그때 아마 19금 영상에서 봤던 것처럼 삽입할 수도 있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었고, 여동생도 거부하지 않았을 거 같다. 하지만 머릿속에서 이성의 끈이 날 잡았었다. 우리는 남매였다. 둘 다 어린 건 둘째치고, 만약에라도 여동생에게 잘못된 일이 벌어진다면(예를 들어서 임신이라던가) 어떡하겠는가? 그럴 수는 없었다.


결국 그냥 서로 자위만 해주는 쪽으로 갔었던 거로 기억난다. 그 일이 끝나자 우리는 서로 "비밀"로 하기로 약속했다. 이 일을 다시 여동생한테 말을 꺼낸 적은 없었다.


두번째 사례는 아마 고등학교 시절...? 이었던 거 같다. 중학교에서 막 고1로 넘어갈 시절, 그때는 여동생도 점점 "여자"가 되어가던 시절이었다. 아마 서로 영화를 봤었던 거 같다. 그렇게 수위가 센 영화도 아니었다.(아마 흔한 할리우드 영화였던 걸로 기억) 이불 속에서 서로 가까운 거리에서 소파 아래에서 영화를 보던 걸로 기억한다.


그걸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분명히 장난이었다. 여동생이 내 배를 치다가, 갑자기 내 상의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벗겨졌었다. 그리고 나도 장난에 가깝게 여동생의 상의를 벗겼다.


여동생의 가슴은 처음 사례가 있었던 날보다 성장해있었다. 본능적으로 가슴을 만지게 됐었고, 여동생도 내 상체를 만지기 시작했다. 점점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었던 아마 그때, 창문으로 보이던 부모님의 차량이 오는 걸 보지 않았더라면, 처음 사례를 이겨냈던(?) 나도 '선'을 이기지 못했을 거 같다.


부모님도 우리 둘의 관계를 어느정도 느낀 거 같았다. 우리 둘을 따로 불러서 얘기를 했었던 적도 있었고 말이다.


나는 지금 개인사정으로 수도권에 올라와있고, 여동생은 아직도 그 시골동네에 살고 있다.


여동생과의 관계는 아직도 좋다. 아마 취미랑 관심사가 서로 통하는 지점이 있어서인 거 같다.


수위는 그렇게 높은 거 같진 않지만 뭔가 가슴속에 있는 걸 풀어보고 싶어서 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