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채널도 있길래 보다가 신기해서 글씀ㅋㅋ


옛날에 2ch 스레 보는느낌나고 재밌네 여기


각설하고


나랑 사촌동생은 한살차이임


그리고 사촌동생은 미인인 이모를 닮아서 어렸을때부터 내가봐도 이쁘고 귀여운 편이였음


사는곳이 가깝지는 않아서 명절이나 몇달에 한번정도 보고 그랬음


애가 나를 많이 따랐음 아마 한살차이긴 해도 오빠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초등학교 5학년?때쯤에 집안에서 논적이 있었는데 그때 다른애들도 있고해서 좀 시끌벅적하게 뛰어다니면서 놀고 그랬었음


근데 애가 갑자기 내 등뒤에 기대더니 내 귓가에 하아..이러면서 신음소리를 한번 내더라


정신없는 와중에 얘가 뭘했는지 알아챘고 왠지는 몰라도 얘가 나를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되었음


하지만 그당시 나는 근친같은걸 아예 모르기도 하고 여자에 관심도 없던때라 그냥 못들은척 넘겼어


본능적으로 우린 이러면 안되는 사이라는걸 알기도했고..


그다음부턴 완전 평범한 사촌지간으로 지냈어 나도 그당시 기억은 그냥 없앤채로 대하는 급이였고


그뒤로는 별로 접점도 없었고 시간이 흘러 내가 역변하고 입대했었는데 사촌동생이 훈련소로 인터넷편지를 보내준적이 있는데 오빠는 어렸을때가 참 멋있고 좋았다고 하더라


그 편지 읽은순간엔 확실하게 씁쓸한 감정이 들긴했음 이미 다 알거 알아버린 나이기도 했고


요새는 거의 안보는데 가끔보면 여전히 이쁘더라 그리고 주변 얘기에 따르면 옆에 남자가 없던적이 없다고함 ㅋㅋㅋ


나중에 시간되면 다른 플래그 꺾은 썰도 올려야겠네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