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구니처럼 이미 남자의 기억을 모두 잃고 시작할 수도 있고.


그러면 기억을 찾기 위한 여정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전의 남자 기억과 지금의 틋녀 기억이 있는데 서서히 남자 기억 연료로 태워가면서 정체성을 잃어가는 것도 좋고..


그러다가 나중에 전생의 소중한 기억 때문에 힘을 쓰는 걸 꺼려하는 것도 좋고,..


결국 현생에서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해 거리낌 없이 소중한 과거의 기억을 버리는 것도 좋고...


주변 인물들의 안타까움을 끌어내기도 너무 좋은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