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에는 비가 내렸다.

비가 내려서
밖으로 나갔다.

우산도 없이
주륵 주륵

쏟아지는 비를 맞았다.

비를 맞아서
화장이 번진다.

두 뺨을 타고 
주륵 주륵

비에서는 짠맛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