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것은 잃지 못했다.

없었기에, 온전히 남의 것을 빌렸을 뿐.


너에겐 빚을 받았다.

그리하여 되갚으려 애쓰려 한 것임을.




우린 메워질 공간만큼 빛을, 죽음을 파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