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구체 퍼즐.


눈을 뜨자 4시 반. 아직 하늘에 빛이 나오지 않아 어둡고 푸른 새벽에, 나는 깨어났다. 

잠에서 완전히 깨어나지 못해 눈앞은 흐리고, 억지로 몸을 움직여 침대에서 벗어나려 하자, 밑으로 피가 쏠려 그대로 어지러움을 막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진다.

혼자 사는 집이 아니었으면 밑층 주민이 층간소음을 자제하라며 소리치며 올라왔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 할 정도로 큰 소리를 내며, 나와 함께 책상 위의 물건들이 쏟아져 내려왔다.

쿠다타탕!

“아이고…머리야…”

곡소리를 내며 다시 바닥에서 일어나, 바닥에 떨어진 물건들은 가볍게 무시하고 창문쪽으로 걸어갔다.

유리창을 열고 베란다로 나가니 크게 뜬 달이 반사하는 빛이 거리를 비추고, 평소에는 어둡게 보이던 골목길까지도 잘 보인다.

눈앞에 보이는 밝은 달빛에, 의식을 빼았기고, 4년 전 그날을 떠올린다...



4년전 겨울.

그 날은 모든것이 평소와는 달랐다.

아침엔 일찍 일어나지고, 부모님은 집에 계시지 않았고, 친구들도 약속에 늦지 않게 도착했다. 

평소에는 꼬맹이들만 보낼 수 없다며 끈질기게 잡아대던 경비병도 비번이었고…우리가 놀던 숲에는 본적도 없는 유적이 갑자기 나타났다.

유적 안은 깨끗했고, 생각해보면 그게 원인이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그때 히스가 “이 안은 생각보다 깨끗한데?” 라고 하지만 않았어도…아니, 이제와서 후회해도 소용 없지.


우리 네명은 각자 흩어져서 유적 내부를 탐험하기 시작했고, 히스는 덩굴로 덮인 책 한권을 발견하고, 지드는 초승달처럼 생긴 문양이 그려진 석판, 난 화살표처럼 생긴 조각들로 만들어진 구체퍼즐, 그리고 마지막으로 루나가 그것을 발견했다.

스위치처럼 생긴 돌, 아무것도 연결되어 있지 않았고, 우린 아무생각 없이 그 스위치를 눌러버렸다.


유적의 천장이 열리고,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멸망한 문명의 기계병기들이 우리의 눈앞에 나타났다.

하늘을 보니 그리 시간이 많이 흐르지도 않았을 텐데, 어느새 하늘엔 큰 달이 떠있었고, 달빛이 유적을 비추자, 그것들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인간의 형태를 모방한것처럼 보이는 거대한 기계들이 일제히 움직여서 앞으로 나아갔다. 

이름도 없고,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작은 마을, 우리의 고향을 향해 그것들은 나아갔다.

어린아이, 게다가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작은 우리는 그것들의 발걸음을 따라잡을 수 없었고, 마을에 도착했을 때엔 이미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아무것도. 건물도, 사람도. 울타리도, 밭도 남아있지 않았다.

마치 원래부터 그곳에 마을이 없었단 듯이.

생각하고 생각해서 내가 내린 결론은, 그날 그곳에선 아무도 죽지 않았다.

그래서, 우린 그곳을 떠났다. 그때 그 마을에 살던 사람들, 적어도 한명이라도 괜찮으니, 만나서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듣기 위해서.



그리고 그렇게 4년이 지났다. 우린 여행도중 유적에 관한 정보들은 꽤 모았지만, 마을에 대한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고 보니까 아까…”

베란다를 뒤로하고, 다시 방 안으로 돌아왔다.


바닥에 떨어진 물건들 사이를 뒤적이다, 그때 그 유적에서 찾은 퍼즐을 발견했다.

그때 그 구체의 형태는 사라지고, 조각만이 바닥에 흩어져있다. 좀 전에 책상에서 떨어지며 그런 걸까…

감정사에게 보여줬을 땐 마력을 넣으면 조립되는 어느 기계의 코어라곤 했지만, 참 우연찮게도 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태생적으로 마력을 가지지 못 한 채 태어났다.

드물게 그런 아이들이 있다고는 들었다. 마력이 없는 대신 다른 부분 무언가에 특출난 아이들이라고 들은 적이 있다.

그러니 그냥 닥치는 대로 조립하기 시작했다. 이딴 쉬운 퍼즐, 나 혼자서라도 맞춰주마.


이 이른 시간, 깨어있는건 나 혼자. 다른 친구들한테 도와달라 할 수도 없다. 그래도 퍼즐같은건 꽤 잘 푼다.

하나 둘씩 맞춰나가며 5분정도 지났을까. 퍼즐은 원래 형태를 거의 다 되찾았고, 남은 것은 이 마지막 한 조각 뿐이다.

“별로 어렵지도 않네, 사람 귀찮게 만들고 있어.”

그리 중얼거리며 마지막 조각을 끼워넣은 순간, 완성된 퍼즐에서 빛이 나기 시작한다.

푸른색, 붉은색, 노란색, 분홍, 주황, 초록, 청록색,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색. 번갈아가며 여러 색의 빛을 내다가, 회색에서 색이 바뀌는게 멈추고는 내 시야가 맑아졌다.


눈앞 모든것이 하얗게 보이고, 어느새 내 방의 물건들은 사라져있었다.

딱 한가지, 내 손 위에 있는 퍼즐만 제외하고.


“어서 와, 레지. 500년 만에 내 방을 찾아오신 마력 없는 인간.”

손에 들린 퍼즐에서 어린 남자아이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퍼즐은 공중에 떠오르기 시작하고는 내 눈앞에 멈춰서는, 다시 목소리를 냈다.

“마력으로 조립되면 이 방엔 못오거든. 후후…참 신기하네, 지금까지 나와 대화한 인간들은 전부 마력이 없었지만....넌 아예 내 방에 찾아왔네. 대체 머리가 얼마나 좋으면 퍼즐이 알아서 이정도로 조립하기 쉬운 형태로 변한걸까. 원래는 엄청나게 어려운 퍼즐인데.”

이상한 것은 많지만, 가장 이상한 것은 내 모습이었다. 원래 입고있던 옷은 사라지고, 알몸인 채로 공간을 떠다니고 있었으니....이 장소는 대체 뭐하는 장소인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하려던 말과는 아주 다른 말이 내 입에서 튀어나온다.

“그래…오랜만이로구나, 오피오크스의 정령이여. 500년만인가? 이렇게 누군지도 모를 정령과 대화하는것도.”

내 목소리가 아닌 듯한, 기계적인 목소리가 내 입에서 튀어나왔다. 

몸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데, 말을 할 수가 없다.

오피오크스는 무엇이며, 정령이란 건 또 무슨 얘기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저 코어의 목소리가 내가 아는 ‘정령종’과는 또 다른 ‘정령’이란 생물인건지, 500년 전엔 또 무슨 일이 있던건지. 

이 상황에서 내게 들어오는 정보 모든게 궁금해서 미칠 것 같아진다.

“너무 힘 빼지 마, 레지. 나중에 다 천천히 설명 해 줄게. 그리고 너, 넌 내 친구 몸에서 꺼져, 용왕. 육체도 가진 녀석이 어디 내 계약자 후보를 건드려? 넌 나중에 두고 봐라, 내가 니 영혼까지 탈탈 털어주마 힘도 다 빠진 허수아비 꼰대 용왕.”

코어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조롱하듯 용왕이란 자에게 말했다. 

실제로 보이는건 그저 구체일 뿐인데 마치 실제로 중지를 치켜들은 것처럼도 보이고…

“어디 한번 해 보아라, 망할꼬맹이. 아무리 약해졌다 하여도 아직 난 그대로라는 것을 보여주지. 마법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최약체 정령주제에 나대긴 겁나 나대요 증말, 나때는 말이야! 정령이 마법도 제대로 못 쓰면 그냥 다 자살해버렸어요, 으이? 니가 지금 얼마나 축복받았는지 자~알 생각해 보아라 이 썩을놈아!”

그러고는 용왕은 내 몸에서 나갔다. 

기분나쁜 놈, 남의 몸은 뺏어놓고 금방 나갈거 괜히 라떼같은 소리하고 앉아있어, 사람 불편하게. 

몸은 움직여지는데 목소리가 안나오니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용왕이라더니 그냥 지나가던 꼰대새끼였네. 남의 몸 빌린 주제에 뭔 혀가 이리 길어, 구렁이새끼랑 동족이라 그런가.”

라며 어디인지도 잘 모르면서 대충 뒤를 바라보고 중얼거렸다. 

그리고 그 말을 그 말을 듣은 정령이 크게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 너 말 겁나 잘하네? 역시 너도 그리 생각하지? 혀가 겁나 길어 저 꼰대용왕, 지나 잘 할것이지 남한테 설교질이나 하는 대표적인 꼰대할배란 말이야 저거. 너 진짜 맘에 든다! 너 나랑 계약하자!”

구렁이 용왕에 비하면 엄청나게 말이 잘 통할것 같은 정령은 그리 말한 뒤 모습을 드러냈다.

10~11살짜리 어린아이 같아보이는 체형, 긴 회색 머리카락과 회색 눈을 가진 모습은 등에 달린 희미하게나마 보이는 한 쌍의 나비같은 날개를 제외하면, 인간과 별 다를 바 없이 보였다.

“그럼, 모습도 보였겠다. 자기소개부터 하지. 내 이름은 ‘힌칼치신’, 치신이라 불러. 마력이 없는 ‘정령’이자, 이능의 개발자로서, 너에게 묻는다. 인간, 레지 라비티. 나와 계약할 마음이 있는가?”

이름을 대고, 바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어린아이같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청년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 지금까지 없던 진지한 모습으로 내게 말했다.

“계약을 하면…나에게 무슨 이점이 있지? 손해보는 장사는 안하는 주의라서, 자세히 얘기 해줘.”

계약서도 안 읽고 도장을 찍을 순 없지.


“그런 걸 알고 싶어하는건 중요하지. 우선 정령과의 계약이란, 서로의 마력을 이어붙여 정령의 힘을 계약자가 사용 할 수 있게 만드는 의식이야. 하지만 우린 마력이 없지. 그래서 우리가 할 계약은, 계약과는 다른, 흡수. 네가 날 흡수해서, 내 지식, 육체, 능력, 나의 모든것을 가져가는거지. 내게 있어선 봉인을 네 안쪽으로 옮길 뿐이지만.”

그리 말하고는, 내 눈앞으로 손을 뻗었다. 

천천히, 이마부터 시작해서 턱끝, 목, 쇄골, 명치, 배꼽으로 손가락을 움직여 선을 그리고, 치신은 다시 내게서 손을 뗀다.


“너라면 날 몸안에 가두는 것도 될 것 같아. 그리고 천천히, 몇년에 걸쳐 내 힘을 흡수하고, 그 다음엔 내 지식까지도 흡수하겠지. 하지만 그런다고 내가 사라지는 건 아니야. 내 의식은 너의 안에 남아, 평생 너와 함께 살아가는거지. 육체를 잃고 영혼만 남은 상태로 너의 곁에 붙어 이 세계 최고의 내비게이터가 되는거지.”

계약의 내용은 이해했다. 

퍼즐에 봉인된 치신을 내 몸에 흡수시켜서 힘과 지식을 흡수하고, 지금 이 방에서 대화하는 것처럼, 치신의 의식은 내 몸 안에 남아 나와 대화도 할 수 있단 거지...

하지만, 이런 짓을 한다 해서, 치신에게 좋을 일이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이미 퍼즐을 내가 가지고 다니기만 해도 치신은 바깥 세상을 나와 함께 돌아다닐 수 있는데, 굳이 내게 흡수당하며 함께 다닐 필요도 없으니까.

“너무 많은 생각은 하지 않아도 괜찮다. 난 그저 너와 같은, 이런 세계에서 불쌍하게도 마력을 가지지 못하고 태어난 아이들을 구원하고 싶을 뿐이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았는지, 치신은 눈을 살짝 감은 채 그리 말했다. 

마력 없이 태어난 것이 불쌍한가...확실히, 난 운 좋게도 그런 차별을 하지 않는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이 주변에는 마법을 잘 사용하지 못할 뿐으로 괴롭힘 당하는 아이들을 많이 봤었다. 

그런 세계에서 마력이 없다는 것은, 확실히 불쌍히 여길 만 하다... 

그리고, 치신의 말에 거짓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내 직감, 그리고 감정은 그리 믿고 있다.

“알았어, 계약을 받아들이지. 대신 조건이 있어, 만약 그 흡수라는게 네게 고통을 주는 것이라면 나는 그런 계약은 하지 않겠다. 솔직히 지금도 살아가기에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어. 굳이 계약까지 안해도 중형 마물 쯤은 나도 해치울 수 있거든.”


그 말을 듣고 치신은 잠시 눈을 떠 나를 바라봤다. 잠시 미소를 짓고, 내게 말하며 다가왔다.

“흡수에 고통은 없어, 마력이 있었다면 마력을 흡수당하는 고통을 느끼겠지만, 다행이도 난 마력이 없지. 그래서 흡수계약을 제안했지, 난 다른 사람의 고통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내가 아프지 않은 것이니까. 그럼, 받아들인거라 생각하고, 네가 얻을 능력에 대헤 설명하지. 내가 본 게 맞으면, 너가 가진 마법적성은 결계, 그리고 공간이야. 날 흡수하고 생길 능력은…뭐, 결계 안의 공간에 무언가 영향을 끼치는 능력이겠지. 그나저나 참 희귀한 적성이네, 결계는 어쨌든 공간마법 적성은 그리 많은게 아닌데…. 뭐, 마력이 없으니 별로 의미는 없나. 그럼 이제 계약을 시작할게. 아, 계약은 그냥 이 공간에서 나가면 내가 퍼즐을 아주 작게 만들테니까, 그걸 알약 먹듯이 집어삼키면 돼. 그러면 나머진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그 말이 끝나자마자, 나는 방금까지 있던 하얀 공간이 마치 꿈이었던 것처럼, 원래 있던 자세 그대로 내 방에 돌아왔다. 

퍼즐은 내 손에 쥐어진 채였지만, 방금과는 다르게, 진짜 알약정도 크기로 바뀌어 있었다.

한숨에 입에 넣고 바로 목으로 넘겼다. 그리고 5초 정도 지났을까, 몸이 평소보다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우선 이정도려나, 갑자기 모든 힘을 흡수시키면 네 육체가 버티지 못하고 터져버릴거야. 이능력은 아직 일주일 정도는 있어야 쓸 수 있을거고. 그래도, 꽤 괜찮지?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육체적인 힘은 계약 전의 너보다 1.5배정도일걸? 날 전부 흡수하면 지금보다 훨씬 강해질거고.”

머릿속에 치신의 목소리가 울린다.

의식만이 남아 나와 함께한다고는 했으나, 목소리만 들리고 모습은 안보이니, 꽤 기분이 이상하다.


“그리고, 아직 내 지식은 흡수 할 수 없을거야. 예전엔 걸어다니는 서고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정령왕이 내 머릿속에 보안으로 봉인마법을 걸었거든. 이게 너의 몸에 녹아내리면 그제서야 내 지식이 흡수되기 시작할거고. 그리고, 각오도 약간 해 둬야 할거야. 평범한 인간이 알기엔 무거운 지식들이니까…뭐, 넌 평범하지 않으니 됐다 치자.”

마력이 없고 머리 좀 좋다고 평범하지 않은 인간 취급을 하는 치신. 

은근 인정받은 듯 하면서도 약간은 이상한놈 취급받는 것 같아 짜증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세계에 대한 지식이 늘어나는 거라면, 사라진 마을사람들 찾기에는 반드시 도움이 되겠지..?

유적에서 네개의 물건들을 발견하고, 마을이 사라지고 4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결심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4년 전에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승 밑에서 수련하고, 2년 전에는 모험가가 되었다. 

그리고 오늘, 내게 새롭게 힘이 생겼다. 

그리고 드디어 시작된다. 지금까진 상상밖에 하지 못했던, 모험이.


1화 - 프롤로그. 구체 퍼즐. END


리브라 생체 연금탑 내부 알람 마법이 작동한다.

“리브라 생체연금탑 내 모든 직원에게 알린다. 742번 실험체가 탈주. 폭주하여 실험실을 파괴하고 있다. 전투 능력이 있는 모든 직원들은 이를 찾아 사살하라. 다시 한번 알린다. 742번 실험체를 사살하라.”

실험실에서는 바닥과 벽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고, 마법의 빛이 강하게 발광한다....





하늘색 글씨는 대충 마법으로 대화하는거라 보시면 됩니다.

힌칼치신의 대사는 일단 그 퍼즐 모습도 힌칼치신의 모습 중 하나이니 하늘색으로 표시하지 않습니다.

1화는 프롤로그이자 주인공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없는 힘을 얻는 계기인데요, 사실 판타지 소설이 다 그렇듯, 쟤 혼자만 이능력 쓰는건 좀 그래서 마법도 세계관에 넣었습니다 (원래는 그냥 판타지에 자주 나오는 마력조작으로 버프/디버프만 걸거나 무술을 많이 쓸거였는데 설정 짜다보니 주인공한테 이능력을 넣어서 다른 애들한테 마법을 넣어줌...어쩌다 이래됐지).


넣으면 대사가 길어져서 대사 안 넣은 설정:

 -정령종은 정령과는 달리, 몸에 피 대신 마력이 흐르는 종족들입니다. 그냥 판타지물 단골출연 이종족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정령흡수는 정령 이외의 종족이 하면 정령의 의식이 남지만, 마물이나 정령이 하게 될 경우, 흡수당하는 정령의 의식은 남지 않습니다.

 -용왕은 마물입니다. 정확히는 초대형마물로 분류되고, 모습이 용의 형태를 거대화 시킨듯한 모습이라 용왕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정식명칭은 아직 정해진거 없고, 학술명은 있음. Condesegki....농담입니다. 학술명 그딴거 없음.

이외에도 머릿속엔 잔뜩 설정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외모랑 치신이 외모는 아마...이번 달 안에는 얼굴정도는 그려서 여기다가 올릴 것 같기도 하고 아닐것 같기도 하고....

일단 다음화는 이번 달 내에 다 쓸 수 있길 빕니다...프롤로그가 8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