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뭐라고 하지 마

딴사람이 추천한 거니까

아 그리고 다른 화들도 다 저렇게 끝날거다





'야, 오랜만이다.'

"어? 테스 형?"

'그래 인마.'

"그동안 뭐 하고 살았어?"

'에휴... 마누라가 주식 말아먹고 이혼해서 여기로 온 거 아니냐.'

"하... 살기 참 힘들지?"

'그래.'

'어쨋든 부탁이 있어.'

"뭐?"

'총이 좀 필요해. 너 총 팔잖아.'

"어... 하지."

"응기잇♥"

'뭐야?'

"어... 사실은 장사가 안돼서 하렘으로 바꿨어. 총기는 이제 취급 안해.."

'야....'

"장사는 잘 돼!"

'쨋든, 남은 거라도 있지 않아?'

"흠... 몇몇은 남겨두긴 했지."

'그거라도 줘라.'

"품질이 안좋은데... 괜찮겠어?"

'지금 재산 다 압류당한 상태라 아무것도 없어. 그거라도 줘.'

"그래. 지하철역에서 만나."

'그래. 끊어.'

뚜-뚜-뚜-

전화가 끊겼다.

하... 국세청. 재산을 전부 압류하다니.

어쨋든, 총을 얻으러 가야지.



"여기."

'그래. 다음에 연락해.'

"그래."


드디어 일을 다시 할 수 있겠구만.

음, 언박싱을 해볼까?

총탄....

사용 설명서....

스코프....

아! 본체.

구경은 7.62mm고.

한 번 테스트 해볼까?


'탕!'

어우. 소음이 심하구만.

소음기를 끼우면?

'퉁...'

성능 확실하구만.

일하러 나가야지.

의뢰가 밀렸어.






자, 총을 얻고 다시 돌아왔다.

첫 번째 표적은... 조지 래넌. 로봇이구만.

오늘 파티에 참석한다는군. 다행히도 야외 퍼티장이다.

일이 쉬워지겠는걸.



파티 시간이 됐다.

난 근처 건물에 자리를 잡았다.

"@#!&*★₩%"

알아들을 수가 없군.

죽어라.

'퉁....'

'푸슉!'

"아@&*시*ㅂ*&알_₩+★존나&1&아프네!"

어? 한 방에 안 죽어?

'푸슉 푸슉'

"으아아아ㅏ아@*!& 메딕!!"

'푸푸푸푸슉'

"깨꼬닥"

야발... 죽이긴 했는데 소음기를 꼈다 해도 너무 시끄러워서 위치를 들켰다. 도주하자..

"야! 저놈 저깄다!"

"잡아라!"

'젠장할... 경비가 너무 많아!'

'총도 존나 무겁네..'

"투항하라!"

"야! 저놈 다시보니 테스야! 지금 안잡으면 영원히 놓히는거야!"

'택시!!'

'덜커덕'

'아저씨! 백화점이요! 빨리 가주세요!'

"예..."

'왜 이렇게 느린 거야?'

'우우웅!

'악!'

'부아아아앙!

'아저씨! 사고나겠어!'

"이미 도착했습니다. 2500원 내세요."

'엗..? 아, 예..'

스피드 광이시군.

경비원은 따돌린 것 같고...

이제 돈 받을 일만 남았군.

"야! 저기!"

'엗...?'

'깡!'










"'벽'에 온 걸 환영한다, 테스.

 너도 알다시피 넌 엄청난 흉악범이지.

그래서 우린 나이트시티에서 손 땠지만, 넌 그중에서도 가장 악질이라 여기 수감된거다. 앞으로 너의 행보와 맞는 삶을 살게될거다."

"그레고리, 끌고 가라."



"앞으로 네가 지내게 될 감옥이다."

'쾅!'

...우으..

내가 어쩌다가 이리 된 건가.

하...

잉?

밖에 저거 뭐냐.


'두두두두두두'


헬기 소린가.

...소리가 점점 커지는데.


'쾅!'

'부그르르르르르...'


뭐야!

벽이 무너졌고...

헬기가...

헬기 조종사가 타라네?

예아 안될꺼뭐있노 타자

잇챠

"후... 구하느라 고생했자나"

'어, 너는...'

"야, 이름 말하지 마. 스포라고."

'스포는 좋은 거야.'

"하... 쨋든 말하지 마."

"너 엄청 두들겨 맞고 몇 달 정도 혼수상태였어. 치유되고 나서 여기 온 거고."

'그랬어?'

"그랬어. 그동안 세상 많이 변했어. 군에서 너 데려오라더라. 경찰이랑 군이랑 사이가 안좋아졌어."

'흠. 좋나좋군?'

"존나 좋은건가? 어쨋든, 넌 이제 군에서 복무해야돼. 저격수로."

'나쁘지 않네.'

"뭐, 이제 널 여기 내려주고 갈 거야."

'시간이 벌써 그렇게 지났어?'

"아니. 그냥 내비게이션 보고 한 소리야."

'음...'

"군에서 뭐 수빠 히어로로 이루어진 팀을 만든다더나 뭐라나."

"쨋든 테스."

'왜?'

"연락좀 자주 해라... 이게 7년 만에 본 거잖아."

'그래... 요즘은 시간도 많이 남는데 자주 하지 뭐...'

"제발 그래라. 군도 많이 좋아졌다더라."



"도착이야."

'잉? 여기가?'

"그래."

'뭐 훈련소 같은 데 내려주는거 아니었어?'

"여기 내려주라던데?"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