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의 시간은 그날의 하루에 물들어 간다.


막고싶지도 받아들이고 싶지도 않은 그런 하루.


잘 섞인 나와 그 날은 말 할 필요없이 슬픈 파랑이더라.


푸른 파도에 이제는 잘게 쪼개진 조약돌처럼 무뎌질 때도 되었는데


밝은 태양에서 밀려난 너와 나는


사그라드는 어둠과 태동하는 빛이 만나 피워낸 파란 하늘


끝끝내 만개한 푸른 빛 은하수가 눈동자에서 흘러넘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