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봤던 하늘이 아름다웠다

하늘은 시원했고 구름은 푹신했다


사람이 저런 그림을 그릴수 있을까

어쩌면 사람이 만드는 아름다움은 자연에 비할바가 못되는게 아닐까


어느 명절 시골에 내려갔던날

내일만 기다렸고 하늘은 어두워졌다


별을 가리도록 어둡게 덧칠해진 하늘

볼게 있었을까 아니면 별을 보고싶던걸까

하염없이 하늘을 바라보았다


어쩌면 낮에 보는 아름다운 하늘을 그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저 멀리 날아오르는 폭죽이 하늘의 칠을 벗껴냈다

피이융


어두운 덧칠을 벗껴낸 씨앗은 

꽃이 되어 다시한번 하늘을 긁었다

파팡


색은 노랬다

선명하게 노랬다


좋아하던 꽃은 아니였다

아름다운 꽃이였다


모든 꽃이 피고 질때까지

긁힌 상처가 아물때까지

어두운 하늘은 아름다웠다


사람이 만드는 아름다움은 자연만큼 아름다웠다

하지만 자연처럼 아름답진 못했다


하늘은 빛나지 않으니까

색은 없어야 하얗고 빛은 모여야 하야니까


아름다움이란 표현은 오감으로는 느낄수 없는 감정이란걸 알게된 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