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몰래 게임하고 있을 때 얀순이가 찾아와서

"나보다 게임이 더 중요해!" 라고 말할 때 웃으면서

승급전 하고 싶다.


유튜브보다가 아이돌이라도 나오는 순간 휴대폰 뺏어가는 얀순이를 보고

"우리 얀순이도 입어주면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울텐데."라고 말하면서 질투심을 일으키고 싶다


친한 사람들이랑 한잔 마시러 나갈 때 전화 해달라는 얀순이에게

일부러 여사친만 잘 보이게 해서 사진 찍고 보내고 싶다.


몰래 소설 보면서 즐거워 하고 있을 때 여자 캐릭터 일러스트라도 나오면 사진 보여주면서 "이거 예쁘지 않아?"라고 말해보고 싶다.


누구랑 얘기 해야할 때 상대가 여자면 얀순이 말고 내가 나서서 대화하고 싶다.


그리고... 또...


"지금 뭐하는 거야 얀붕아?"


"지금 나보다... 나보다... 이런 곳에서 놀면서 글 쓰는게 그렇게나 재미있어? 어? 그렇게 좋은거야? 나보다도? 어? 얀붕아? 대답해봐? 어?"


"얀붕이가... 나... 엄청 괴롭혔으니까.. 이젠... 내 차례야... 얀붕아..❤"


어... 아... 어음....


살려줘 이런 미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