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이들아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지 모르겠다....


순애의 극한은 얀데레라고... 열심히 글을 쓰고는 있는데


이게 쉽지가 않다... 개연성이랑 떡밥 모두 넣는게 쉽지가 않어...


가장 쉬운 방법은 대충 대충 넘기고 야스 넣는건데 그건 또 싫고....


살짝 다른 얀챈의 글 쓰는 사람들 보면 부럽기도해


인기도 많고 재미있는 글을 매일매일 뽑아내거든


사실 열심히 글을 쓰고는 있지만 아무리해도 글쓰는건 재능인가 싶기도하고...


건강도 요즘 갑자기 나빠져서 산삼 처먹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하소연하게 되었어


진짜 어떻게하면 얀붕이들이 좋아하는 글을 빨리 잘 쓸 스 있을까?


범상치 않은 글솜씨를 가진 얀붕이들이 이 챈에 너무 많다...


나도 글을 계속 쓰고는 있지만 솔직히 다은 얀붕이들 글과 비교하면 넘 초라해...


납작하게 엎드려 빌어서라도 글쓰는 비법이 있으면 배우고싶은 심정이야


치사히게 솔직히 글삭튀도 몇번이나 했다


구질구질하게 닉변도 한번 해보있고


조까튼 글 써놓고 글삭튀하는 병신이 바로 나다 시발....


필요한게 뭔지 말해줄 수 있어? 글을 잘쓰는데 중요한 것들 말이야


요즘 얀챈에 글 잘쓰는 사람들 많이 보여서 팁 좀 구할게.... 자유시간이 다 되었네, 얀붕이들아 그럼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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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붕씨 뭐하고 계셨어요?"


 잠시 집 밖에서 급히 일이 생겼다며 나갔다 온 얀순이가 물었다. 손에는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있다. 장이라도 본건가?


 나는 잠시 몸이 굳었지만 이내 미소를 띠면서 말했다.


 "아, 요즘 글이 잘 안서져서 인더넷에 하소연 좀 햇거든"


 그러자 얀순이는 잠시 내 얼굴을 보더니 말했다.


 "그 글 좀 봐도 될까요?"


나는 목이 바짝 타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잠시 내가 쓴 글을 보던 얀순이가 말했다.


 "글쓰는게 힘들면 제게 말하지 그랬어요. 제가 좀 도와줄 수 있는데"


 하긴, 그녀는 못하는 일이 없는 초인이었다. 학창시절부터 운동이든 공부든, 외모까지도 언제나 뛰어났지. 심지어 사회에 나와서는 집안의 도움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굴지의 대기업의 중역까지 젊은 나이에 올라갈 수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얀순씨가 갑자기 내게 물었다.


 "얀붕씨는 제가 밖에서 뭘 하고 왔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리고 얀순씨는 내가 미처 입을 열기도 전에 말했다.


"저와 얀붕씨의 이 사랑스러운 휴식처에....


이상한 날파리가 한마리 날아다니더라구요? 그래서 처리하고 오는 길이에요."


그리고 그녀는 말을 못하는 상태로 굳어있는 내 앞에 검은 비닐봉지를 던졌다.


 그 안에서 나온 것은... 내가.... 가까스로 연락한.... A군의 머ㄹ


그리고 나는 구토를 참을 수 없어 토악질을 해대었다.


 그런 나를 살며시, 포근하게 안아주면서 얀순씨가 말했다.


 "당신의 친구이자 인디게임 개발자인 A군이 자신의 사이트에 달린 모든 리뷰를 일일이 확인한다는 점을 이용해 A군과 어렸을 때 장난삼아 만든 암호로 저희집 주소와 구조요청을 보낼줄은 정말 몰랐어요... 언제나 당신은 제 예상을 뛰어넘는다니까요....

 

 역시 당신은 제가 사랑할만한 사람이에요."


얀순씨는 그리고 딱딱하게 굳은채로 토사물범벅이 되어 엉망이된 내 얼굴을 옷소매로 닦은 다음 잠시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입을 뗀 다음 얀순씨는 웃음을 가까스로 참는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하지만 A군은 멍청하게도 경찰에 연락을 했더라고요?"


그리고 폭소를 터뜨렸다.


 너무 웃어서 호흡이 곤란해질 정도가 된 그녀는 잠시 진정하더니 말했다.


 " 얀붕씨, 이번이 다섯번째 시도네요. 아니 이 구조요청까지하면 벌써 여섯번째인가요?"


 얀순씨는 손가락으로 내가 쓰던 노트북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제가 모를거라고 생각했나봐요?"


 나는 무서웠다. 지금 내 앞에서 미소를 짓고있는 이 여자가 무서웠다. 살고 싶었다. 내가 무슨 짓을 한건지 후회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A군한테도.... A군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나는 얀순씨에게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면서 빌기 시작했다.


 "죄셩해요. 다시는... 다시는 안그럴게요. 자모태서요...  죄셩해요..."


 네번째로 도망치려고 할 때, 얀순씨에게 벌을 받아 끝부분이 약간 잘려나간 혀가 잘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 나를 보면서 얀순씨는 미소를 짓더니 옷을 벗기 시작했다.


 "괜찮아요, 얀붕씨"


 그녀가 입고있던 코트가, 치마가, 셔츠가 바닥에 떨어졌다.


 "당신은 저의 파랑새니까, 마음대로 해도 된답니다. 이런일로 제가 당신을 미워할 리가 없잖아요?"


 그녀가 입고있던 속옷들이 바닥에 떨어지고,  그녀는 원래부터 아무것도 입고있지 않았던 나를 넘어뜨렸다.


 "대신.... 잘못을 했으니까...."


 그녀는 내 위에 걸터앉으면서 내 얼굴을 똑바로 보고 말했다.


 "벌은 받아야겠네요?"


 그녀는 나에게 진한 키스를 했다.







제발.... 아무나... 구해줘.... 살려줘.... 죽고싶지 않아..... 엄마.... 엄마......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