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에 좋은 환경에서만 자라온 얀순이.


사랑은 받기만 해온 얀순이는 사랑을 돌려주는 법을 모르는 거지.


그래서 처음에는 얀붕이에게 느끼는 감정이 사랑인 줄도 모르고 낯선 감정에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몰라서 얀붕이를 곤란하게 하는 거지.


때로는 돈이나 비싼 물건을 선물로 주기도 하고,


어떨 때는 사람을 시켜서 얀붕이에게 따돌림이나 괴롭힘을 지시하는 거지.


그렇게 서툴게나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얀순이지만,


반대로 얀붕이에게는 지옥이 되는 거야.


생전 여자에게,  그것도 이런 과격한 관심은 받아본 적이 없던 얀붕이는


점점 지치고 힘들어 하는 거지.


거기에 어떻게 너 같은 애가 얀순이의 관심을 끈 거냐며


아이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으며 괴롭힘은 점점 더 심해져 가고


나중에는 피폐해진 모습으로 얀순이에게 가서 살려달라고 빌어.


하지만 얀순이는 얀붕이가 자신만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것에만 좋아하며


얀붕이에게 자기 남편이 되라! 라고 고백을 해버려.


가뜩이나 시기와 질투로 힘들어 뒤지겠는데 거기에 기름을 부어진 격이되어


얀붕이는 사색이 되 집으로 도망가서는 학교에 나오지 않아.


처음 하루는 아프니까 안 나올 수도 있지 하던 얀순이는


삼일째 나오지 않자 매우 예민한 상태였어.


그상태에서 그녀를 졸졸 쫓아다니던 추종자중 한 명이


얀순님 드디어 얀붕이가 요금 학교에 안 나오고 있어요!


요즘 얀순님에게 빌붙어서 꼴불견이었는데 드디어 제 주제를 알고 포기한 거 같네요 하며 자기들끼리 떠들어.


그걸들은 얀순이는 가뜩이나 예민한데 이름이 뭔지도 모르는 애들이


얀붕이의 이름을 친근하게 불러대면서 낄낄 꺼리는 거에


폭팔해버린 얀슨이.


그렇게 추종자들을 물리적, 사회적으로 조져버리고


겸사겸사 얀붕이 집 현관도 조져서 얀붕이 잡아다 감금착정조교하는


그런 정석적인 소설은 없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