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오빠... 최근 나랑 못놀았지..?"
"전에는 말야... 애니나 만화 이야기, 같이 했었잖앙.."
"그리구 게임도 같이 했었잖앙..."
"응 맞아 그 게임... 재미있었지..."
"밤 늦게 부모님한테 들키지 않도록 내 방에 와서.. 쭉 게임으로 대전같은거도 하구..."
"그런데... 왜 요즘은 내 방에 안오는거야?"
"오빠 혹시 여자친구 생겼어?"
"아니야? 정말로?"
"그럼 왜? 여자친구가 아니라면 혹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던가..?"
"에 정말로? 그 좋아하는사람이 누군데? 내가 아는 사람?"
"아 그 사람인가.. 그렇겠지... 미인이고 상냥하니까.."
"밤에 전화라도 하는거야?"
"그건 아니야? 문자만 해?"
"헤에... 그래도 오빠 그 사람 포기하는게 좋을거같은데..."
"그럴게 실제론 그 사람 성격 엄청 나쁘다고 들었어.. 뒤에서 사람들 뒷담이나 하고 그런대..."
"거짓말 아니야..."
"뭐야 그 반응 왜 그 사람을 감싸주는 말을 하는거야?"
"내가 거짓말 하는거라고 생각해?"
"거짓말이 아니라 확실한 정보라구?"
"그럴게 그 사람의 근처에있던 사람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니까.."
"아 정말... 알았다구... 그 사람 나쁘게 말하거나 하지 않을게.."
"그래도 정말 조심해? 소문이 전부 사실인 경우도 있으니까..."
"걱정해 주고 있는거야.."
"이제 됐어.. 오빠가 덜렁대니까 내가 걱정해주는건 당연한거야"
"아 이럼 안되지 슬슬 잘 시간이네... 응 미안해 말려들게 해서.."
"잘자.. ..내일 보자.."
"하아... 오빠 벌써 방에 돌아갔을라나... "
"아 어쩌지 이대로 있으면 오빠를 빼앗길꺼야..."
"뭐든 좋으니까 그 여자의 나쁜 소문같은걸 퍼뜨려야하는데~"
"서두르지 않으면 안돼.. 만약 오빠가 고백같은건 하면 무조건 받아줄게 뻔해..."
"왜냐면.. 오빠보다 멋진 사람은 이 세상에 없으니까.."
"나 같아도 오빠한테 고백받으면 무조건 ok고.."
"하아 오빠.. 왜...나만을 바라봐 주지 않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