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한 달간 난 레아카가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으면 좋았기에 일도 쉬며 레이카에게 요리를 하거나 책을 읽어주고 듣기좋은 음악을 같이 듣는 등 레이카의 마음의 상처 치유에 힘썼다.


그 결과 레이카는 아직 날 완전히 믿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얘기를 나눌 정도로는 관계가 진척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전히 레이카는 자신이 버려질거라는 불안감에 잠겨있었는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설거지나 청소를 하고 있었다.


난 레이카가 불안감에 잠겨있는 상태로 집안일을 돕는다는게 걱정되여 힘들면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으나 레이카는.....


"왜? 왜? 어째서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하는건데 왜 못하게 하는거야? 설마 내가 필요없어진거야? 그런거야?"


"혹시 내가 제대로 못하는 거야? 그럼 더 열심히 해서라도 도울테니까 버리지말아줘....... 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


그저 같은 말만 연신 반복하며 버리지말아달라며 빌 뿐이였다 레이카의 애처로운 모습을 보고 난 레이카를 불안감에서 되돌리기 위해 레이카에게 말을 걸었다.


"아냐!! 제대로 하고 있어!! 난 그저 너가 같은 말만 중얼거리면서 집안일을 하고 있던게 걱정되서 그런거야."


"웅? 내가 같은 말만 중얼거리면서 집안일 하고 있었어?"


"어 그래서 너무 걱정되서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 거 였는데.....오히려 너에게 불안감을 줘버렸네.....미안해......"


난 내가 레이카에게 불안감을 줘버려서 정말 미안했기에 사과했지만 오히려 레이카는


"아냐.....미안해할 필요없어 걱정되서 그런거 였으니까 근데 말이야........."


괜찮다면서 나를 위로했다 그런데 나에게 물을께 더 있어보였다.


"응?"


"나 그럼......집안일 도와도 돼? 응? 제바~알~"


레이카가 갑자기 나에게 애교를 떨면서 집안일을 도와도 되나고 물어오니......난......


'이럼 허락 해줄수 밖에 없잖아.......레이카.... 갑자기 애교를 부리다니...... 그렇게 날 돕고 싶었나?'


"그래 좋아 대신 다치지 않게 조심해."


"응! 알겠어~!"


레이카는 집안일 돕는다는게 기쁜지 신나하는 목소리로 알겠다고 했다.


'저렇게 기뻐할 줄이야....뭐 그래도 기뻐하니까 된건가?'


그렇게 생각하며 폰을 보고 있던 중 통장잔고가 2만원밖에 안 남은걸 보고 난 경악했다.


'허......허억 통장 잔고가 2만원 밖에 안 남았어!?'


돈이 없으면 지금 살고있는 월세를 낼수도 레이카를 보살필수도 없기에 난 일을 할 준비를 했다.


"휴 좋아 준비는 다 됐!...."


"어디가는거야?....."


일하러 나갈 채비를 할 나에게 들러온 억양없고 차가운 서늘한 목소리......너무나 무서우면서도 그 목소리가 들려온 쪽으로 돌아보니.....


생기없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얼굴을 한 레이카가 서있었다.........


"레.......레이카 이건 말이야......."


"너도 날 버리려는 거야? 날 배신할려는 거야?"


그 무서움에 떨면서도 나는 레이카에게 일하러 가야 된다고 얘기할려 했지만 레이카의 얼굴을 보니 공포감에 젖어 주저않을수밖에 없었다.........


"날 배신하지 않겠다고 했잖아!! 날 버리지 않겠다고 했잖아!! 근데 이건 뭐야? 너도 결국 그 놈들이랑 똑같은 족속들인거야?"


"역시나.....역시나였어 너는 날 버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너도 날 가지고 논거야?"


하지만 어떻게든 공포감을 이겨내고 레이카에게 말해야 한다.....일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아냐......아냐!!"


"뭐가 아닌데!! 그럼 지금 내가 보는 모습은 뭔데!!"


"일하러 가는거야!! 널 지키기 위해서!!"


"말만 번지르르 하게 한다고 해서 내가 믿을 줄 알...!"


"진짜라고!!! 내가 일을해서 돈을 벌지않으면 우리들은 여기에 있을수 없어!!"


"뭐.......?"


"그리고 너에게 요리를 해줄 재료를 사지 못해......생필품도......그리고 널 지킬수도......"


"너가 불안에 잠겨 있는건 알아!! 하지만 일을 하지 않으면 지금의 일상을 지킬수 없어......그러니까!!......"


"돌아올꺼지?......."


내가 레이카를 설득하던 중 레이카에게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돌아올거냐고......당연히 난


"그래!! 돌아올께 반드시!!"


"......알겠어....약속이야."


그렇게 레이카와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난 일을 하러갔다. 뭐 오랜만에 하는 일이라 조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일이 빨리 끝났다.


"휴우 생각보다 일이 빨리 끝났네 ㅎㅎ 빨리 집에 가....."


"어?......"


내 시아에 보이던 건 어째서인지 밖에 나와있는 레이카와 레이카에게 달려가는 자동차 한 대가 내 눈앞에 보였다.


차가 클랙션을 울려도 레이카는 그 소리가 안 들리는 건지 그저 걸어갈 뿐이였다.


"레이카아!!!"


"어? 상현이......"


"위험해!!"


난 차에 치일뻔한 레이카를 밀쳐내고......


난 레이카 대신 차에 치였다.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긴 했지만 내가 잘 들린 목소리는


"상....상현아.....정신차려 죽지마....."


레이카의 목소리였다 레이카가 나에게 죽지 말라고 하고 있었다 그 뒤로 레이카가 뭐라 더 말한것 같지만 의식이 희미해져 난 눈을 감았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난 병실에 누워있었고


"여.....여긴 어디....?"


"주인님!!"


주인님이라 부르며 나에게 안기는 레이카였다.


"레이카......."


"흑흐흑........왜 그러신거에요? 주인님이 죽을 수 있었는데 왜 저를....."


"약속했으니까 널 지키겠다고"


레이카를 지킨 이유는 간단하다 레이카와 약속했으니까


레이카를 지킨다고


그 말에 레이카는 감정이 복받아쳤는지


"흐아아아아앙 고마워요! 절 지켜줘서! 절 절망에서 구원해줘서! 약속을 지켜줘서!"


"이제....이제는 믿을수 있어요 주인님을요."


"다른 사람은 믿지 못하더라도 주인님은.....주인님만은 믿을수 있어요."


"그러니 전 주인님께 받은 은혜를 곁에서 모셔가며 갚을께요"

울면서 나에게 고맙다고 이제는 믿을수 있다고 은혜를 갚겠다고 그렇게 말하면서 나에게 안겨 펑펑 울었다.


난 아무말 없이 레이카의 머리를 쓰담아 그녀를 위로해줬고


레이카는 울다 지쳤는지 처음으로 보는 행복한 얼굴로 잠에 들어있었다.


'비록 치료비로 돈이 깨지겠지만 그리고 레이카를 구원할 수있어서 레이카의 행복한 얼굴을 봐서 다행이야.'


'부디 이 행복이 계속되길......'


난 레이카의 머리를 쓰담으면서 계속 이 행복한 일상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언젠가 찾아올 파국을 모른채........

















[레이카 시점]


나와 상현이가 만난지도 한 달


그 한 달동안 상현이는 나에게 요리를 해주거나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음악을 같이 듣기도 하는 등 나에게 많은 걸 해줬다.


그래서였을까? 상현이를 완전히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얘기를 나누는 사이가 됐다.


하지만 그래도 무언가가 불안했다


'뭐지 대체 왜 불안한거지? 혹시 내가 상현이만 나를 위해 힘써주고 나만 그저 받기만 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건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난 어느새 설거지나 청소를 하고 있었다 나도 몰랐던 불안해를 연발하면서......


근데 그 모습을 상현이가 보고 있던걸까 상현이가 다가와서 힘들면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근데 어째서일까? 분명 내가 걱정되서 한 말일텐데 난 그 말을 듣고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저 내 의지가 맞는건지 아닌건지 모르는 상태에서 말을 내뿜었을뿐이였다


"왜? 왜? 어째서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하는건데 왜 못하게 하는거야? 설마 내가 필요없어진거야? 그런거야?"


"혹시 내가 제대로 못하는 거야? 그럼 더 열심히 해서라도 도울테니까 버리지말아줘....... 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


그저 불안감에 잠식당한 상태로 상현이에게 날 버리지말아달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을뿐이였다 다행이 상현이가 긍정의 말을 꺼내자 거짓말 처럼 내 불안감은 사라지고 다시 정신줄을 잡을수 있었다.


"아냐!! 제대로 하고 있어!! 난 그저 너가 같은 말만 중얼거리면서 집안일을 하고 있던게 걱정되서 그런거야."


"웅? 내가 같은 말만 중얼거리면서 집안일 하고 있었어?"


'나.......진짜로 정신줄을 놔버린 상태였던 거였던구나......'


"어 그래서 너무 걱정되서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 거 였는데.....오히려 너에게 불안감을 줘버렸네.....미안해......"


상현이는 내가 불안감에 잠식된게 자기 탓이라 생각한건지 나에게 사과했고 상현이의 사과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귀엽다고 생각되서 그리고 집안일을 돕고 싶다고 생각되서 나도 모르게 애교가 튀어나왔다.


"아냐.....미안해할 필요없어 걱정되서 그런거 였으니까 근데 말이야........."


"응?"


"나 그럼......집안일 도와도 돼? 응? 제바~알~"


나의 애교를 들은 상현이는 내 애교에 녹아내렸는지 조심하라면서 허락의 뜻을 보내왔다.


"그래 좋아 대신 다치지 않게 조심해."


"응! 알겠어~!"


그렇게 청소를 하고 있던 중 내 눈에는 옷을 갈아입고 무언가를 챙기고 집을 나갈려고 하는 상현이가 보였다.


"어디가는거야?....."


나는 다시 불안감에 빠졌지만 불안감에 잠식되 정신줄을 놓은게 아닌 내 의지로 상현이에게 내 감정을 담아 말을 꺼냈다.


"레.......레이카 이건 말이야......."


상현이는 그저 내 모습에 당황하고 공포에 질려 주저않은거겠지만 나에게는 도망갈려다가 들켜서 주저않은걸로보였고
그 모습은 나에게 있던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는데 큰 역할을했다.


"너도 날 버리려는 거야? 날 배신할려는 거야?"


'왜? 어째서 왜? 나한테 그런 말을 해놓고 떠나갈려해!?'


내 머릿속에는 배신당했다,버림받았다,상현이도 결국 똑같은 족속이였다등 저런 부정적인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날 배신하지 않겠다고 했잖아!! 날 버리지 않겠다고 했잖아!! 근데 이건 뭐야? 너도 결국 그 놈들이랑 똑같은 족속들인거야?"


"역시나.....역시나였어 너는 날 버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너도 날 가지고 논거야?"


난 상현이가 날 가지고 놀려 했다고 생각했지만 상현이는 아니였다.


"아냐......아냐!!"


"뭐가 아닌데!! 그럼 지금 내가 보는 모습은 뭔데!!"


"일하러 가는거야!! 널 지키기 위해서!!"


"말만 번지르르 하게 한다고 해서 내가 믿을 줄 알...!"


"진짜라고!!! 내가 일을해서 돈을 벌지않으면 우리들은 여기에 있을수 없어!!"


"뭐.......?"


"그리고 너에게 요리를 해줄 재료를 사지 못해......생필품도......그리고 널 지킬수도......"


"너가 불안에 잠겨 있는건 알아!! 하지만 일을 하지 않으면 지금의 일상을 지킬수 없어......그러니까!!......"


상현이가 내 말을 끊고 한 말을 들어서야 난 비로소 이해와 납득이 됐다.


'잘 생각해보면 상현이 한테도 직업이 있을텐데 날 위해서 한 달동안 일을 못갔구나..........'


난 상현이에게 미안함을 가짐과 동시에 그래도 조금은 불안했기에 상현이에게 돌아올거냐고 물었고 상현이는


"돌아올꺼지?......."


"그래!! 돌아올께 반드시!!"


돌아오겠다며 확답으로 답했고 난 약속이라며 상현이가 돌아온다는 약속을 하게 됐다.


"......알겠어....약속이야."


상현이가 나가고 어느정도 지나자 난 내가 킬러시절 의뢰비를 따로 분할보관해둔 통장이 있다는 것을 기억했고


난 상현이의 집을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맞은편에 있는 근처 은행으로 들어갔다 상현이가 초커를 해제 해준대다 옷도 새로 사준 상태였기에 내가 지금 노예라는걸 들키지 않고 은행통장을 확인 할수 있었다.


'다행이야 따로 보관해둔 통장은 들키지 않았구나.......'


조직에 압수된 주 통장과는 달리 보조 통장은 들키지 않은 건지 조단위로 들어있는 액수를 확인하고 안심했다


'그래 일단 이돈은 상현이가 날 배신했을때를 대비.......'


하지만 그것도 상현이가 날 배신한다고 생각했을때 그 안심감이 깨져버려 또다시 불안해졌다.


'상현이는 분명 다시 돌아온다고 아니야 그래도 만약을 대비하는건 좋은거잖아 근데 근데 왜 이렇게 불안한거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난 횡단보도의 신호등이 빨간 불인 상태인지도 모르는 상태로 계속 걸어갔다 내 옆에 차가 오는 것도 모르고......


차는 클랙션을 울려댔지만 난 그때 상현이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 차 소리를 듣지 못한 상태에서 유일하게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었다.


"레이카아!!!"


"어? 상현이......"


"위험해!!"


갑자기 상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난 그 목소리에 반응했지만 상현이는 어느새 나한테 다가오더니 날 밀치고.....


상현이가 대신 차에 치였다.


상현이의 모습은 차마 말 못할 만큼 충격적이여서 죽었다고 생각나는 걸 애써 부정하며 상현이를 불렀다 

"상....상현아.....정신차려 죽지마....."


하지만 상현이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고 난 내가 한 말에서 내가 여태까지 겪었던 불안감이 왜 있었던 건지 알게 됬다.


"상...상현아 안돼!! 죽으면 안돼!! 난 너 없으면 안됀단 말야!!"


'아......그랬던 거구나 왜 불안감이 들었던 건지 난 상현이한테 의지하고 있었던 거구나 나에겐 상현이가....아니 주인님이 없으면 안돼는구나 이 사람이야 말로 내가 믿어야 할 사람이자 내가 평생을 모셔야 할 주인님이자 사랑해야할 존재......'


생각에 잠겨있던 사이에 어느새 구급차가 와서 주인님과 나를 구급차에 태우고 병원으로갔다.


주인님의 수술비용을 내 통장에 있는 돈으로 지불하고 근처 의자에 앉자 주인님의 무사를 기도하던 중 난 근처를 지나가던 경찰의 말을 듣게됐다.


그 경찰에게서 나온 말은 주인님을 치고 차는 그냥 무시하고 가버렸다는 소리였다........

'그냥 가버려......으하하하하하하하ㅏ핳하하하 저 망할 ㅆㄲ가 주인님에게 사죄하지는 못할 망정 그냥 가버려!? 죽여버리겠어 그 ㅆㄲ의 팔다리를 자르고 죽을때까지 고통에 몸부림치게 만들어주겠어.....'


'아.....주인님.....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믿는 사람이자 저를 지켜주고 약속까지 지켜주신 주인님.....이제 제가 지켜드릴께요.....주인님에게 해가 되는 존재는 제가 다 죽여드릴께요 주인님께서 성욕에 힘들어 하시면 제가 저의 몸을 써 봉사해 드릴께요......그러니까 주인님께선 저만의 주인님으로 계셔주세요.....알겠죠?'


주인님에게 해를 끼친 존재를 죽여야한다는 생각과 주인님에게 성심성의껏 봉사한다는 아주 바람직하고 착한 생각을 하며 주인님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길 기도했다.


'다행이야 수술이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 주인님의 수술이 무사히 끝났고 난 주인님의 머리를 쓰담듬으며 주인님을 일어나길 기다리길 그때.....


주인님이 눈을 뜨며 일어나고 있었고 난 결국 참지 못하고 주인님을 안았다.


"주인님!!"


"레이카......."


"흑흐흑........왜 그러신거에요? 주인님이 죽을 수 있었는데 왜 저를....."


이유는 안다 하지만 주인님께 직접 듣고 싶었다 날 구한 이유를......


"약속했으니까 널 지키겠다고"


이미 이유는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주인님에게 그 이유를 직접들으니 주인님의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동시에 튀어나왔다.


"흐아아아아앙 고마워요! 절 지켜줘서! 절 절망에서 구원해줘서! 약속을 지켜줘서!"


"이제....이제는 믿을수 있어요 주인님을요."


"다른 사람은 믿지 못하더라도 주인님은.....주인님만은 믿을수 있어요."


"그러니 전 주인님께 받은 은혜를 곁에서 모셔가며 갚을께요"


'난 주인님만을 믿으며 주인님을 모실거고 주인님께 받은 은혜를 곁에서 모셔가며 갚을거다 그리고 주인님에게 해가 해충도 죽일것이다 왜냐하면 주인님에게는 나만 있으면 되니까해충은 주인님에게 필요없어 그러니 없애버려야 해.....'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주인님의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와중 주인님이 내 머리를 쓰담듬고 있었다.


'아마 날 위로 해줄실려고 하시는 거겠지......'


그렇게 주인님의 손길을 느끼다보니 나도 모르게 행복감과 졸음이 쏟아졌고 이윽고 난 잠에 들었다.


'주인님에게 해를 끼친 해충을 죽여야하지만 지금은 주인님의 손길을......'


주인님의 해충을 없애야하지만 지금은 주인님의 손길을 즐긴다는 생각을 하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