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전에 얀데레와 메가데레는 한끝차이인거 알아주셈, 싸지르다보면 일케 귀결될거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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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데레가 흔히 하는 감금이나 조교, 얀붕이를 괴롭히는 그 모든건 불안감과 자신감 때문 아님?


딴 여자가 채갈 불안감, 다른 년에게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밀릴 자신감 등 하여간에 주변을 의식할

정도로 심리상태가 불안하니까 얀붕이를 세상과 격리시키려 하는거잔어


물론 클리셰는 클리셰라 얀데레의 비틀린 심정을 잘 보여주긴 하는데 킹직히 식상하지 않냐?

그래서 위 요소들이 없는 얀데레는 어떨까 생각해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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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초장에 얀붕이 호감도를 깎아먹지 말아야함, 지 감정을 지가 파악 못하고 갈구거나

쫄보쉑이라 스토킹 오지게 하는 등의 개 븅신짓을 지양하는 거지 ㅇㅇ


예를 들어 ,얀붕이가 직장인이나 학생이면 귀갓길 동행만 같이 해서 호감도를 쌓는거임

얀붕이 모습부터 걸음걸이랑 시선처리, 숨결, 이목구비나 자주하는 손동작 등


히로인 입장에서 놓칠게 하나도 없는데 이걸 상술한 짓을 해서 날려먹는건 정말 아까운

거나 다름없다, 얀붕이를 어케 하고픈 욕망은 자위로 해결함 정보수집 오지게 해서 재현

쌉가능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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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데레물 특성상 라이벌은 당연히 있다, 걔가 얀순이한테 없는 걸 가지고 있을 수 있지

거땜에 날좀 봐달라고 칼침 놓는 애들은 너무 진부하다, 얀데레의 집념이 한순간의 광기로만


표출되는 느낌이야 ㄹㅇ 트루 찐얀데레라면 나한테 뭐가 없는지 분석하고 정리해서

그걸 함양하는 동안 딴년들이 꼬리치나 감시하고 견제해야지


찌찌가 없으면 살찌운담에 찌찌만 남기면 되고 하체가 부실하면 트레이닝을 하거나

딴 년들이 가질수 없는 강점을 배양해서 얀붕이를 유혹하면 된다


글고 이런건 비단 라이벌 때문만이 아님, 상술한 것들의 자금원을 마련하거나 얀붕이에게

수작 부릴때도 필요하다, 대표적으론 직장이나 학벌이 있징 


더 판타지를 가미한다면 후계자를 찾는 재벌가의 양녀로 들어가서 해당 가문을 먹는것도

잇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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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까지 왔으면 얀붕이와 얀순이는 그럭저럭 대화는 통할 사이일 테고, 얀붕이를 노리는

씨발련들은 얀순이의 자기계발과 감시로 뿌리를 뽑았을 것이다


또한, 얀순이는 대기업에 들어가서 둘이 살 전셋집을 구할 정도의 자금을 모았고

얀붕이로 하여금 본인을 좋아하는걸 눈치채도록 은근한 어필도 해왔음


머리카락 넘기기라든가 버스안에서 얀붕이한테 기댄다든가 얘가 뭐 두고오면

가져다준다든가 등등...


요 상황에 이입할 친구들은 자기 이상향을 투영하면 되겠다

나의 경우 은발청안 장신거유 자수성가 영어능통 하체튼실 일자복근으로 하겠음 ㅇㅇ


 암튼 얀붕이가 고추가 달려있는 한 껌뻑 넘어올 단계만 남았는데 흔한 얀데레라면 

그간의 존버를 무너뜨리는 뇌절을 해버리지 않을까 싶음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밀당 상태에서의  뇌절이 너무 싫타

한번 선을 넘으면 다시는 돌아올수 없잖냐


얀순이 입장에선 더 이상 얀붕이의 일상 모습을 볼수가 없음, 버스 놓칠라

졸라게 뛰어가는 거나 치킨 사갖고 귀가하는 거나 술버릇 잠버릇 등등


비록 몇개는 감금하면서도 재현할수 있지만 그게 과연 노곤함과 후련함이

교차하는 일상의 그것에 상회할수 있을까 싶당, 한번 꺾여버린 얀붕이의 마음은 덤이고


물론 나만의 거니까 독점하고 싶으니까 감금할순 있겠지, 근데 그럴거면

존나 자수성가해서 얀붕이 생활권에 자기 영향력을 뿌려놓는게 나을까 싶다


얀붕이가 자주가는 편의점, 마트, 주유소며 통신사까지 죄다 얀순이가

소속되거나 잡아먹은 회사의 소유여서 일거일수투족을 지켜볼수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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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이 길었다, 결론은 단순 납치를 하기엔 그전까지의 일상과 얀붕이의 

마음을 잃는 등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는 거야


물론 묘사하기 힘들고 만족할만한 강도의 얀성이 나올 보장도 없지만,

그럼에도 한번쯤 생각해보는건 나쁘지 않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