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얀붕 대학교를 졸업하고 힘들지만 취업은 어떻게든 할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더 힘들었고 자취방 월세 내는 것도 벅찼다.

면접은 할때마다 탈락하고 상실감에 술만 계속 퍼 마시다가 결국 돈도 점점 부족해지면서 월세 돈 내기에도 빠듯해졌다 주인은 계속 독촉하고 면접 일정도 이제는 몇 나지 않아 결국 전단지에 있는 전화번호를 떼서 대출을 받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네, 얀순머니 입니다~]

"그 대출을 좀 받고 싶어서요..."

[얼마 정도 원하십니까?]

"1억 정도요..."

[예? 그렇게 많이 필요하세요? 나중에 갚을 때 많이 힘드실텐데...]

"제가 지금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요...어떻게 안될까요??"

[성함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김얀붕 입니다."

[ㄴ....네?]

"김얀붕이요 김얀붕."

[아....그 잠시만요.]

수화기가 멀어지는게 느껴졌고 상담원의 말투에서 내 이름을 듣고 조금 놀란 듯 보였다.

(야야 얀돌아 빨리 그분한테 연락해 찾던 분한테 연락왔다고 빨리!)

"여보세요?"

[아...그 잠시 급한 일거리가 들어와서 직원한테 지시하느라 죄송합니다 고객님, 일단은 저희 쪽에서 확인해보니 신용정보는 나쁘지 않아서 1억원 대출은 해결 해드릴거고요 그 전에 저희 회사에 방문해서 상담을 좀 해야해서 방문 가능하실까요?]

"아, 네 물론입니다 주소가 어디죠?"

[이 번호가 고객님 본인 번호 맞으시죠?]

"네, 맞습니다."

[그럼 고객님 번호로 위치를 보내드릴거고요 상담 일정은 당장 내일 점심 12시쯤에 방문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뚝.

지도 위치를 받아보았고 그곳은 유명한 얀챈호텔이였고 만나는 장소는 3층 로얄 레스토랑이였다 고급진 장소에서 만난다니 조금 의아했지만 어쨌든 돈이 필요했기에 더 깊이 들어가지 않고 다음날 얀챈호텔로 향했다.

호텔로 향했고 앞에서 검은 정장을 입은 사람이 동굴같은 목소리를 내며 나를 막았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아...저 얀챈 파이넨스에서 대출을 받을려고 하는데 상담이 필요하다고 해서 여기 주소 찍어줬거든요."

"이름."

"김얀붕이요."

옆에 있던 가드는 앞에 있는 가드에게 귓속말을 하더니 차가웠던 말투에서 마치 VIP 대접하듯 말투가 바뀌었다.

"환영합니다 2층까지 모시겠습니다."

"네? 그렇게까지 해주신다면 감사합니다 네.."

그 가드는 부담스럽게 내 옆에 딱 붙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식당이 있는 곳 까지 향했다.

"이곳 입니다 얀붕 도련님 대리인께서 기다리십니다."

"네? 도련님이요? 그리고 대리인? 일단 알겠습니다.."

"저기 2번 테이블에 계십니다."

나는 2범 테이블로 향했고 그곳엔 정장에 잘생긴 젊은 남자분이 앉아있었다.

"안녕하세요, 김얀붕이라고 합니다."

"어, 네 얀붕 씨 안녕하세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그 분과 악수를 하고 자리에 앉아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1억원이 필요하시다고요?"

"네 그게 취준생인데 이런저런 돈을 쓰다보니까...네...그렇게 됐습니다."

"으음....그렇군요..그런데 저희가 대출을 그냥 해드린건 아니고요 일단 제가 보니까 1차적으로 통과는 시켜드릴거에요."

"네? 오늘 빌려드리는거 아니였나요?"

"오늘 빌려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돈을 전달해주는 사람은 아니고요, 저희 교ㅈ...아니 사장님이 전달해주실거거든요 사장님하고도 간단한 상담을 거치고 나서 드릴 예정입니다."

"아...좀 까다롭네요 절차가.."

"저희는 여타 대출업체 하고는 좀 다르고 철저하게 절차를 진행하는 회사라서 이해해주십시오 하하."

그때 뒤에서 구두 소리가 들려왔고 앞에 있는 남자분은 군인 처럼 바로 빠르게 일어나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교주님..아니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교주?"

"말 조심하시구요, 이분이ㅇ.....얀붕 오빠?"

"어..얀순아..."


위로 보았을 때 여자가 보였고 그 여자는 어릴 적 이웃집에 살던 알던 여동생이였다.

반갑기보다는 오히려 더 불편해졌다 물론 얀순이와의 관계는 크게 나쁘지 않았으나 어른들의 문제가 있어서 괜히 불편해졌다.

어릴적으로 돌아가자면 얀순이네는 아버지가 없으셨고 얀순이네 어머니는 우리 아빠를 첫인사 때 마주치고 나서 그때부터 계속 아빠한테 접근했고 엄마와 아빠 그리고 얀순이네 엄마 이렇게 2:1로 싸우는 일이 잦아졌고 내가 고등학교 넘어가고 자취방을 막 얻었을 때 엄마는 원인 모를 이유로 돌아가셨고 아빠는 실종되었다.

이 시점에서 다시 만나서 좀 불편했다 얀순이가.

"오빠 너무 오랜만이다~그래서 돈이 필요하다고?"

"어..."

"친한 오빠 부탁이니까 당연히 줘야지 어떻게 잘 지냈어?"

"부모님 그렇게 되시고 나서...그렇게 잘 지내진 않았어...하하."

"엥? 무슨 일 있었어?"

"엄마는 돌아가시고...아빠는 실종되셨어..."

"어떻게 그럴수가....유감이야....그리고 예전에 엄마 일은 대신 사과할게.."

"그래.."

"하아...너무 기분이 다운되어있네 이런거 싫어하는데..."

"사장 되서 부럽다 얀순아.."

"아...엄마가 물려주셔서...사실 우리 엄마도 실종 되셔서..."

"ㅁ...뭐 너희 엄마도?"

"유서인지 편지인진 아직도 알 수 없지만 재산하고 명예 다 나한테 물려주겠다고 남겨놓고선 떠나셨어 어딘가로, 그래서 그 일 내가 하고있어 지금."

"그래도 넌 성공했네...돈도 많이 벌거 아니야."

"뭐 아니라곤 못하겠네 히히."

"일단은 1억원 좀 빌려줄 수 있을까?"

"흐음...아니."

"ㅁ..뭐?"

"현금으로 줄 수 없고 내가 의식주 다 해결해줄테니까 내가 설립한 곳에서 같이 생활하자 그 자취방하고 계약 해지해 위약금 다 줄테니까."

"ㅇ....어? 난 빌리러 온 입장인데 왜 그렇게..."

"우리 엄마 때문에 오빠 가족 힘들어 했던 것도 있을거고 어릴 적 위안이 되었던건 얀붕 오빠 뿐이였으니까 은혜 갚을 겸 사과의 의미로 베푸는거야."

"ㅈ...정말?! 진짜야?"

"그럼 물론이지, 오빠는 고객이라고 하기보다는 은인에 가까우니까 내 차 있는곳으로 가자 당장 승천의 집으로 가자."

"ㅁ..뭐? 승천의 집? 너 혹시 사이비..."

"쓰읍! 그런거 아니니까 따라와."

나는 얀순이를 따라서 차가 있는 곳으로 향했고 그곳에 지바겐 차량이 있었다.

"타."

"지...지바겐? 너 진짜 돈 많이 벌었구나!"

"크큭 주접 그만 떨고 타 나 한가한 몸 아니다?"

"ㅇ...어!"

그렇게 얀순이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고 산간지역이 나오더니 아파트 단지 규모의 주택들이 보였다.

"우와....여기가 다 네거야?"

"응."

마당 같은 곳에 도착했고 정장 입은 남자들이 문을 열어주었다.

"환영합니다 도련님."

"왜 자꾸 도련님이라고..."

주택 현관문 양옆으로 사람들이 열을 이뤄 90도로 인사했고 나는 우쭐 대며 얀순이를 따라갔다.

"우와....얀순이 너 대기업 회장 같아..."

"그것보다도 더 높은 직책일수도? 환영해 오빠 여기는 승천의 집이야 여기 아무나 못 오는곳이야 VIP들만 오는 곳이지."

"오...그래?"

"오빠는 예전부터 선택받았었어 이제야 데려올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어?"

순간 머리가 멍해졌고 그렇게 난 주택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