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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용철. 지금은 이렇게 평범하게 윤택한 세상에서 고등학생으로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전생에 나는 용사였다.

중2병 말기 환자의 헛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사실이다.

전생에 난 왕에 의해 용사로 뽑힌 후, 인간들의 적인 마왕을 무찌르라는 명을 받고 마계로 갔다.

그렇게 수많은 마물들과 마족들을 단신으로 무찌르고 마왕성에 도달했다.

마왕을 마주하자, 나는 바로 그녀와 협상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왜냐고? 마왕의 힘이 너무 강했으니까.

그 세계에서의 인간들의 힘을 모두 합친 정도가 100이라고 한다면, 그녀의 힘은 구골플렉스정도 될테니까.

비약이라고? 직접 만나보질 않았으면 말을 하지 마라. 그녀는 뿜어져 나오는 기운부터 강력했다.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싸우다가는 나를 포함해 전 인류가 개죽음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한 나는 그녀와 협상을 했다.

싸움이 평화적으로 해결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그래서 나는 그녀와 대화를 했는데, 생각보다 그녀가 내 말을 잘 들어줘서 잘 해결됐고, 며칠 간 더 머무르다가 보니 그녀와 보드게임을 할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되었다.

그 때문에 왕에게 보고해야 할 것을 잊고 2주간 그곳에서 채류하고 있었다.

내가 마왕성을 떠나기 전에, 그녀와 나는 마지막 대화를 했다.

"그럼, 난 이제 왕에게 평화롭게 해결됐다고 말하러 가볼께. 나중에 다시 만나자."

"언젠가 그대를 다시 만났으면 좋겠군. 꽤 마음에 드니까 말이야."

"전쟁이 평화롭게 해결된다면 인류와 마족이 서로 교류를 하게 될 거고, 그럼 우리도 다시 만나게 될 거야."

"그럼, 작별이구나. 그대를 다시 만나길 기다리고 있겠다."

"언젠가 다시 만나자. 마왕."

나는 그 말을 끝으로 다시 왕국으로 갔다.

나는 왕에게 마왕은 우리와 싸울 의지도, 이유도 없다며 전쟁을 멈추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왕은 그런 나에게 마왕이 보낸 가짜라며 날 구속했고, 재판을 진행하고 날 처형했다.

국민들은 왕에게 속아 처형대에 선 날 마족의 앞잡이라며 욕을 했고, 난 그대로 참수되었다.

눈을 뜨고 나니, 내 앞에는 신인지 뭔지 모를 사람이 한 명 서 있었다.

그는 나를 전생시켜 다른 세상애서 살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렇게 지구라는 세상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태어나 평화롭게 살고 있다.

그렇게 과거 회상을 하던 나는 친구와 헤어지고, 집에 가서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에 집으로 빨리 뛰어 갔다.

"어? 왜 내 방 문이 열려 있지?"

나는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오랜만이구나, 용사여, 3년만인가? 날 내팽겨치고 그대는 여기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나 보군."

"마왕? 네가 왜 여기 있어?"

마왕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