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얀붕이가 어떤 책을 삼


그 책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얀순이들이 삽화랑 간단한 배경 설정과 함께 나와 있음


숭배형같은 소프트부터 공격형같은 하드까지


평소 얀챈을 하던 얀붕이여서 흥미롭게 읽었음


근데 책을 산 날 밤부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짐


잠을 자면 마지막으로 봤던 페이지에 있던 얀순이랑 꿈에서 만나게 되는거임


첫날밤에는 고립 유도형을 만나서 얀순이한테만 의존하다 깼고


두번째 밤에는 무해형을 만나서 순애 스토리 찍다 깨고


세번째 밤에는 스토커형을 만나서 덮쳐져서 강간 당할뻔한 와중에 깼음


이때 몸에 덮쳐지면서 생긴 생채기가 남았는데 얀붕이는 자기가 뒤척거리다 그런줄 알고 별 신경 안씀


그런데 네번째 밤에는 공격형을 만나서 죽을뻔 하다가 살아나옴


일어나서 몸을 보니까 얀순이한테 났던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음 (잇자국이나 할퀸 상처, 멍 같은거)


뭔가 위험을 감지하고 다섯번째 밤에는 아예 보지 않고 잠듦


그날 밤, 모든 얀순이들이 꿈에 나타남


이렇게 벌어지는 얀붕이 쟁탈전 같은거 어떰??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얀순이가 얀붕이랑 현실에서 만나게 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