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은 문제가 없었지만


구식 총기답게 외관에서 여러 문제가 있던 내 우덜 짜장


짤처럼 이미 여러번 커스텀을 했지만 항상 문제점이 있었기에,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꾸며봤음





지난 3월 촬영때 현재 커스텀의 문제점들이 고대로 보여졌음


1. 인입식은 지나치게 짧아서 견착이 더럽게 불편하다 

- 마운트는 꽤 높은걸 썼어도 개머리판 길이가 짧다보니 자연스레 고개를 앞으로 푹 숙이게 되서 거북목이 발생함


2. 핸드가드 쪽 상부는 레일이 없어서 표지기 놓을 자리가 없다.

- 왼쪽에 놓는건 취향이 아니고, 아래쪽에 놓자니 맥웰 그립 하나밖에 못하는 딜레마가 생김



그래서 이번 커스텀에 중점을 둔건 개머리판 교체 + 표지기 자리 공간 확보였음





최우선으로 구매한건 순정 고정식 개머리판이었음


웃기다면 웃긴게, 개머리판인데도 더럽게 비쌈. 심지어 스톡 버퍼에 스프링까지 별도로 구매해야되서 KIC기준 배송비 포함 16만원 가까이 들었음




보다시피 인입식보다 훨씬 큼직함. 특히 세로 길이도 길어져서 작게나마 뺨 견착도 가능해질듯.





그리고 도색도 바꿔줌. 이유는 후술






그리하여 이랬던 우덜 짜장이






이렇게 바뀌었음





이번 커스텀의 테마는 소총같은 기관단총임


MP5의 제작 목적이 법 집행기관에서 쓰기 위한, 소총 같은 느낌의 기관단총이고


어짜피 MP5는 K가 아닌 이상 워낙 덩치가 커서, 어짜피 큰 놈이니 큼직큼직하게 커스텀하는게 더 낫겠다 싶어서 이런 컨셉으로 갔음.





표지기 공간 확보는 종종 보이는 KAC 라이저를 씀으로 해결됌


처음엔 MP7에 달려있는 하이드라를 긴빠이쳐서 테스트해봤는데, 예상보다 너무 안어울려서 플랜B로 얠 선택함






표지기로 디발을 선택한 이유는 장전손잡이 때문임


짜장은 일일이 장전손잡이를 만져줘야하는데, 보다시피 엔갈처럼 낮은 애들은 장전손잡이와 표지기 사이의 공간이 워낙 좁아서


엄지로 조작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짐.디발은 그나마 공간이 어느정도 널널해서 조작에 간섭이 없음



하이드라와 마찬가지로, 핸드가드쪽에 간섭을 주는 악세사리들이 없기 때문에


짜장임에도 C그립이 가능해짐. 재장전에도 문제가 없음


딱 하나 단점이라면, 저 위치에 뭘 달기라도 하면


짜장의 상징인 HK슬랩은 못한다고 보면 됌




표지기 위치 문제도 해결됐으니


하부에는 자리가 널널해졌으므로 수직 손잡이를 달아줌


C그립 위주로 잡으니 핸드가드 상단 앞쪽에 스위치를 달아주는게 정석이지만


안타깝게도 놓을 공간도 없고, 그렇다고 순접으로 붙일 수도 없는 노릇이니 수직손잡이에 달아줌



이렇게 손잡이를 달면 파지법이 늘어나는 이점도 있음




1. 왼팔을 최대한 쭉 뻗는 일반적인 C그립




2. C그립과 비슷한데 왼팔을 약간 굽혀서 조금 뒤를 잡아줌. 이러면 약지와 새끼손가락으로 스위치 조작이 가능해짐




3. 전통적인 수직 손잡이 파지





4. 역시 전통적인 맥웰 그립







탄창은 시마 전동건 탄창을 꽂았음


제조사도 다르고, 게베베가 아닌 전동건이기 때문에 호환이 안 됌


저것도 아슬아슬하게 걸쳐져있는거라, 조금만 흔들흔들거리면 바로 떨어짐. 그냥 전시할 때 쓰는 용도.





슬링은 핸드가드에는 엠락 스위벨을 달아줬고


개머리판에는 MP7용 슬링을 묶어줬음


보다시피 저 구멍 두개는 스위벨이 안들어가고, 저 막대기에 슬링 끈을 감는 형식인데


본인은 슬링을 QD아니면 안쓰기 때문에 저렇게 조치함. 굳이 MP7용 슬링 아니더라도 그냥 파라코드를 감아도 OK.





이 커스텀에서 가장 편했던 점은 견착임


길이가 길어진만큼 견착이 편해진것도 있는데


무엇보다도 높이도 높아진만큼 얼굴 견착이 가능해짐


견고하게 뺨까지는 안되지만, 적어도 턱에는 견착이 가능함. 무려 하이마운트를 달았음에도.


하이드라같은 하이마운트의 단점이 얼굴 견착이 안되서 견착이 불안불안해지는걸 생각하면 엄청난 발전이라고 생각함







하이마운트 설명은 뭐, 굳이 말 안해도 알거고, 지난번 MP7 리뷰때 자세히 다뤄서 생략하겠음







마지막으로, 도색은 회/검 투톤으로 하였음


도색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일단 법 집행의 상징인만큼 도시 분위기의 회색은 고정이었으나


문제는 너무 회색에만 집중하면 다른 색의 위장패턴과 조합할 수 없기때문에 이래저래 테스트를 했음


그래서 검정색의 비중도 늘리기로 해서 나온게 상부 회색 / 하부 검정색의 투톤으로 가는것이었음


이러면 법 집행 컨셉인 회색도 유지하고, 검정색 비중을 늘려서 다른 위장패턴과 조합해도 크게 어색하진 않음









이전까지의 커스텀은 최대한 외관에만 집중했는데


이번 커스텀은 본인이 방구석 파킨도 하는지라 실사용 측면에서도 접근을 해봤음


견착의 불편함과 거북목, 표지기 자리 문제를 모두 해결했고


소총같은 기관단총이라는 컨셉과 도심 속 기관단총 + 다른 위장패턴에도 쓸 수 있는 색감이라는 과제도 해결했음


단점도 있는데, HK슬랩은 안되고, 개머리판을 접을 수 없으니 캐리어에 넣을 때 불편하고, 권총손잡이 각도때문에 오른손목의 부담이 꽤 큼


그래도 완벽이란건 없으니, 단점들은 껴안고 넘어가야할듯함




그래서 보닌 우덜 짜장 ㅁㅌㅊ?





솦붕이 꾸며봤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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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제 Airframe  https://arca.live/b/airsoft2077/2698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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