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거점 vs 균형 이냐 문제를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라

균형발전을 왜 하는가에 있어서


1. 지방사람들을 수도권으로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2. 수도권 사람들을 지방으로 보내기 위해서


두가지 입장이 서로 약간 다른 말 하는 느낌... 

개인적으로 1번만으로는 부족하고, 2번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서는 서울 수준의 인프라/일자리를 지방 도시들에 만들어야 한다 → 가장 가능성 있는 광역시들에 많은 투자를 하자라는 생각임.

서울중심적이라 할 수도 있지만, 결국 서울 사람들을 지방에 내려보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서울 기준을 지방 도시에 적용시킬 수 밖에 없을 거 같음.

하다못해 전주 급 도시만 하더라도, 국민연금공단 내려가니까 퇴사한 사람들 늘었다는 얘기는 유명하잖아ㅇㅇ

주변 사례를 봐도 혁신도시 내 공기업에 그 지역 사람이 들어가는 경우(ex. 전라도 사람이 전주에, 경북 사람이 대구에)

그럭저럭 그 도시에 정착해 살려고 하는데

서울사람의 경우 연고가 전혀 없는 곳이다보니 호시탐탐 서울지부로 뛰쳐 나올 계획만 하고 있음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든 붙잡고 있으려면 이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밖에 없고 이게 가능한 지역이 결국 광역시 및 지방 대도시라는 것...


다만 광역시 말고도 지역거점 도시들을 중심으로 소비/복지 관련 인프라 확충은 중요하다고 생각함ㅇㅇ

결론은 수도권 사람은 대구로 보내고, 경북 사람들은 대구, 구미, 안동, 포항 등 지역거점도시를 중심으로 헤쳐모여 할 수 있도록 해야지 다짜고짜 수도권 사람을 김천으로 보내버리면 난감하다는 것...